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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_Article > 단편연재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녀 2
영화 [참극의 관]   오일마사지를 받으러 그녀가 오기 전에 나는 여러 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어떤 여자일까? 섹기있는 사람? 밝히는 사람? 그리고 섹스를 좋아하는 사람? 내가 생각했던 서구적인 이미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인사 대신 허리를 감싸고 키스를 퍼부어 볼까... 어떤 반응을 보일까? 혹은 가슴에 손을 넣으면서 짓궂게 인사를 해볼까? 물론 그런 깡도 없다.   만나는 과정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나의 성적 판타지는 짧은 상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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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 이야기 2
흥부와 놀부 이야기 1▶ http://goo.gl/shkjpJ   영화 <가루지기>   놀부와 흥부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게 자랐다. 그런데 끔찍한 도둑이 들어 부모님을 모두 잃고 말았다. 집안의 모든 재산은 가업은 장남인 놀부가 물려받았다.   마을 처자들은 부유한 이 집안 형제에 관심이 많았다. 놀부는 그 성격을 그대로 반영한 것 같은 날카로운 눈매와 찢어진 눈, 말 그대로 심술쟁이 같았다. 그에 반해 흥부는 깔끔하고 오목조목한 귀여운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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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녀 1 [1]
영화 <엽기캠퍼스>   사무실에서 커피 한 잔 여유를 즐기며 아침에 큰일도 없겠다 싶어 여유롭게 스마트폰을 켰다. 한 사이트에 가끔씩 즐기는 나의 오일마사지 체험담을 올렸다. 익명이 보장된 사이트다 보니 약간 야하고 선정적 필체로 글을 올려 많은 사람에게 꽤 인기가 있었다. 그리고 몇 주 후에 쪽지가 왔다. 오일마사지를 받고 싶은데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되겠냐는 한 줄짜리 짧은 쪽지였다. 나는 간단한 답변과 메신저 아이디를 알려주었다. 몇 분 후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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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3 [2]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2▶ http://goo.gl/gxjCKs 영화 <걸스 온 탑>   나는 커피숍 창 밖을 바라보며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언제라고?”    그녀가 정적을 깨고 말했다.   “다음 달 20일...”   “그래서 헤어지자고?”   “응 누나가 기다리기 힘들잖아. 그렇게 해주고 싶어.”   다시 정적이 흘렀다. 그녀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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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2 [1]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1▶ http://goo.gl/li1dSG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그녀는 지방 모 소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튀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은 무척 평범한 학생이었다. 늘 다니던 길,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그녀에게 한 무리의 남자가 다가왔다. 그녀는 끔찍한 윤간을 당했다.   웬일인지 경찰은 합의를 종용했고 그녀의 부모는 요구에 선선히 따랐다. 가해자들은 별다른 처벌도 받지 않은 반면, 그녀의 부모는 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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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1
영화 <외출>   부푼 기대와 설렘을 안고 시작한 대학 생활, 스무 살 새내기의 하루하루는 늘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OT, MT, 체육대회 등 굵직한 행사 몇 개를 치르고 나니 어느새 4월이 되었다. 내가 다닌 보건학과는 여성 성비가 매우 높았다. 남중, 남고의 암울한 코스를 묵묵히 지나온 내게 이런 신세계라니. 하나 아직 여자에 대한 무수히 많은 환상이 남아 있던 시기였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여자를 좋아했다. 왠지 신비로워 보인달까. 당시 2학년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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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남자들 - 선생님 3 [2]
오! 나의 남자들 - 선생님 1▶ http://goo.gl/rwdOiw 오! 나의 남자들 - 선생님 2▶ http://goo.gl/cVEYlg   영화 <링크>   강의가 끝나고 혼자서 호텔을 찾아갔다. 처음 가 보는 고급 호텔이었다. 소음을 집어삼키는 두꺼운 빨간 카펫. 방문 앞에 갈 때까지 사람 하나 없는데 너무 깔끔했다. 괜히 주눅 든 나는 조심스럽게 초인종을 눌렀다. 문이 열리고 눈 앞으로 다가오는 하얀 백합 꽃다발. 코 끝이 찡했다.   "찾는데 어렵진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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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남자들 - 선생님 2 [1]
오! 나의 남자들 - 선생님 1▶ http://goo.gl/m7kUXx 영화 <링크>   무섭게 달리던 차는 이내 한적한 도로에 접어들었다. 그는 갓길에 차를 세우더니 내게 다가왔다. 그렇게 우리의 입술이 또 한 번 포개졌다. 그와의 키스가 처음도 아니었고, 마음도 들떠서 정신 없이 그의 입술을 즐기고 있는데, 불쑥 가슴에 손이 들어왔다. 내가 움찔하자, 그는 살짝 힘을 주더니 젖꼭지를 만지기 시작했다.   남자 경험이 없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저 삽입에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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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남자들 - 선생님 1 [5]
영화 <링크>   내 나이 열 아홉, 그야말로 한창때였지만 수능 공부하랴, 실기시험 준비하랴 무척이나 피곤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갔다. 내 성적이면 가고 싶던 대학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어서, 실기 학원만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그 중요하다는 6월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아든 나는 충격에 휩싸였다.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발등에 불똥 떨어졌다. 황급히 대형 학원 단과반을 알아봤다. 내게 중요한 것은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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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와 놀부 이야기 1 [6]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형수님 집에 아이들과 아내가 굶주리고 있습니다. 쌀 한 바가지 라도 얻을 수 없겠습니까?”   놀부 부인은 한 겹으로 겨우 몸만 여민 흥부의 몸을 찬찬히 훑기 시작했다. 탄탄하게 다져진 몸매는 그 동안 흥부가 생계를 유지하려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얻은 훈장 같은 것이었다. 탄탄한 가슴 근육은 여인의 가슴과 같이 봉긋하게 솟아 올라 있었고, 소매를 걷어 올린 팔뚝에 얇은 물줄기처럼 갈라져 있었다. 천..
산딸기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37320클리핑 1078
불 꺼진 미용실 4 [1]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사랑해......" 그녀가 나를 꼭 끌어 안고는 약간 울먹이는 듯한 목소리로 내 귓가에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 나는 마치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말 할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이 내 몸을 휘 감아 돌았다. 그리고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나오려는 것 같았다. ".......그래........나도 사랑해........" 따뜻한 사랑의 속삭임...뜨거운 그녀의 몸 그 위에서 그녀와 나를 위해 열심히 사랑의 행위를 하고 있..
고결한s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1746클리핑 213
불 꺼진 미용실 3 [1]
영화 [ 굿 럭 척] 나는 고개를 숙여 내 품 안에 안겨 있는 그녀의 입술을 찾아 키스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수줍어 하던 그녀도 이내 나와 하나됨을 받아들이고, 격정적인 입맞춤으로 뜨거워진 몸을 최대한 밀착시킨 채 깊은 두 사람은 깊은 쾌락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서서히 그녀의 웃옷을 벗기고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했고, 그녀도 내 옷을 벗기고 내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서로의 체취와 감각에만 의지 한 채 우리는 서로..
고결한s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0693클리핑 389
불 꺼진 미용실 2 [2]
영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아침까지 같이 있어 줄래?" "응?... 응...알았어..그럴게..." 갑작스런 그녀의 제안에 당황했지만, 슬퍼하고 힘들어 하는 그녀를 혼자 두기에는 나도 걱정이 되어 오늘 밤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밤을 지새우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는 맥주 반 캔에 술이 취했는지 얼굴 빛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었고, 퉁퉁 부은 눈동자도 서서히 힘을 잃어 가고 있음을 느껴졌다. 나는 얇은 이불을 얼른 펴서 그녀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
고결한s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0764클리핑 392
불 꺼진 미용실 1 [2]
   영화 [전국노래자랑] 그녀와 나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사이다.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상대에게 호감은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절대 선을 넘지 않으려 애썼다. 그녀에게는 가슴 아픈 상처가 있었고, 나 또한 실연의 아픔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서로 홀로 지낸 시절이 있었다면 사귀거나 그런 추억이 있을 법도 한데 묘하게도 항상 우리는 어긋났다. 어쩌면 밀면 금방이라도 허물어져 버릴 그만인 친구라는 벽을 양쪽에서 서로 밀고 있었는지 모르..
고결한s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3557클리핑 500
흉보고 싶다... 3 [2]
   영화 [영아담] 이 여자가 오늘밤 날 여러 번 당황하게 만드네...ㅎㅎ 열심히 섹스하는데 갑자기 욕이라니..? 그러고 보니 아까 "존나 좋아" 라고 한말이 생각났다. 그녀는 욕 듣는걸 좋아하는 것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욕 성애자?  나는 살짝 당황했지만 당황한 티를 내거나 어떤 욕을 원하냐고 물어보는 건 아마추어들이나 하는 것 같아서 술도 마셨겠다, 귀에다 대고는  "알았다 이 씨발년아..."라고 떠들어 댔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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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보고 싶다... 2
   영화 [더 클럽] 나는 아주 잠깐 당활 할 뻔 했지만, 이내 '괜찮아...사랑하는 건 죄가 되지 않아..'이런 저질스런 멘트를 날리고는 폭풍키스를 감행했다. 적당한 알콜 냄새와 치약의 향기가 서로의 입안에서 맴돌았다. 경험이 많은 것 같지 않은 그녀는 그런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고 애쓰는 게 느껴졌다.  나는 내 몸을 옆으로 뉘운 뒤 그녀의 티셔츠를 벗기기 위해 손을 넣었다. 내 손목을 꽉 잡으며 고개를 이리저리 저었다. 나는..
고결한s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8802클리핑 533
흉보고 싶다...1 [3]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몇 년 전 매일 골방에만 처박혀 있던 어느 날 TV에서 수퍼스타K였나 어떤 프로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있던 터였지만 솔직히 노래도 잘 못하는 편이라 이번 기회에 노래를 배워보기로 하고 근처 실용음악학원 이란 데를 등록했다. 그곳은 고등학생이나 주로 20대 초반의 어린애들이 기타를 들고 돌아 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여드름이 덕지덕지 나있고 생긴 건 멧돼지와 두꺼비를 섞어놓은 듯한..
고결한s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11713클리핑 635
순수한 그러나 치명적인..3 [6]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 '????? 아..이게 뭔 황당한 시츄에이션?? 정상에 다 올라 왔고 이제 깃발만 꽂으면 되는데 결혼 전까지 지켜달라니... 그리고 그럼 왜 콘돔을 끼라고 한 거야? ' 머리 속이 복잡했다.  강제로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와서 그러는 건 나로서도 용납하기가 쉽지가 않은 선택이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아주 길고 긴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잠시 후 당황해 하는 나를 보며 그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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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그러나 치명적인.. 2 [1]
  영화 [미치고 싶을 때]   아쉽지만 오늘은 그냥 이별을 해야 했다. 나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지만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아마 그녀는 숫처녀일 가능성이 큰데 이런 차 안이나 허름한 여관방에서 첫경험을 하게 하고 싶지는 않은 생각이 들어서 나는 허벅지를 꼬집고 참아가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숙소에 돌아 왔을 때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내일 숙소에서 봐요.."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짖다가 나중에는 미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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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그러나 치명적인..1 [2]
   영화 [더럭키원] 지방에 파견근무를 갔을 때 이야기다. 가끔 지방출장이 있던 업무이긴 했는데 그때는 중요한 일 때문에 지방에 한달이나 파견을 나가게 되었다. 서울에서 출퇴근 하다가 교통 체증으로 왕복거리가 너무 길어지고 이어지는 야근 때문에 결국 근처 여관에서 장기투숙 아닌 장기투숙을 하게 되었다. 당시 근무하는 곳에는 소문이 자자한 여직원이 한 명 있었다. 순정만화 속에서나 튀어 나올듯한 순백색의 피부색깔과 순수하고 예쁜, 약간 통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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