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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섹스하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니야! [5]
영화 <섹스 이즈 코미디>   “우리 남편은 밤에 지퍼를 목까지 올리고 자. 내가 덮칠까 봐 겁나나봐. 팔베개? 어림도 없지. 살이 조금이라도 닿는다 싶으면 이불을 돌돌 말아서 등을 확 돌려버린다니까.”   눈물까지 글썽글썽하며 삼십 분이 넘게 하소연하던 그녀는 결국 질문 아닌 질문을 했다.   “나 바람이라도 피워볼까?”   달리 할 말이 없어 “그럼 그러던지…” 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하자, 그녀는 억울..
팍시러브 2016-02-29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24814클리핑 266
자위행위에 대한 오해
영화 <토탈 리콜>   많은 남성들은(혹은 남성 위주의 섹스에 길들여진 지도 모르고 길들여져 있는 많은 여성들 또한) 여성들에게 마스터베이션을 하라는 말을 '여성들이여 혼자 즐겨라. 남자가 다 무슨 소용이더냐'라는 뜻으로 곡해해서 받아들이시는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화적 경험에서 만들어진 사고의 방향에 따라서 그 모습을 달리할 텐데, 현재까지의 문화적 환경이 남성의 자위행위는 당연하고 ..
팍시러브 2016-02-24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2135클리핑 375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1]
영화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저는 고추 털이 늘 성가셨어요. 보기도 싫고 가끔 씹히거나 해서 아프고 속옷에 털이 묻어 있고 남자지만 섹시한 하프백이나 T팬티 같은 게 입고 싶은데, 털이 삐져나오니 그러지도 못하고요. 그래서 늘 브라질리언 왁싱을 꿈꿔왔는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해서 해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좀 외진 동네로 놀러 갔다가 왁싱 간판이 보이길래 홀린 듯이 들어갔어요. 계단 올라갔더니 남자 손님은 초인종을 누르라고 돼 있길..
레드홀릭스 2016-02-23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26031클리핑 324
당신의 섹스 파트너는 몇 명인가요? [2]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얼마 전 한 여성지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 <섹스 칼럼니스트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위한 인터뷰였는데, 해외 여성지의 ‘여성 섹스 칼럼니스트 4인 방’ 인터뷰 기사를 벤치마킹하려던 담당 기자의 가열찬 기획 의도와는 달리 결국 남자 2명, 여자 2명이 그 자리에 나왔다.   사진 촬영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여자들은 인터뷰를 거절했다고 한다. 급히 투입된 남자 둘은 섹스 칼럼을 쓰는 남..
팍시러브 2016-02-18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2381클리핑 296
인생은 짧다 [2]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아주 오래 전 내가 친구와 이태원 지하 단칸방에서 기거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때 나는 이태원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동네가 동네인지라 온 나라 사람들을 다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친하게 지내던 네델란드인이 있었는데(그와 친해진 계기는 그의 나라에서 온 맥주, 하이네켄을 좋아한다는 말을 하고부터였던 것 같다) 그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 컴퓨터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파견 근무를 하고 있었었다.   무척 ..
남로당 2016-01-08 뱃지 0 좋아요 2 조회수 11088클리핑 426
"느꼈어?" "느끼긴 뭘 느껴!"
영화 <그날의 분위기>   얼마 전 한 독자분에게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제 여친은  섹스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관계 후 여친에게  "자기도 느꼈어?" 라고 물어보니, "뭘 느껴"라고 하는 겁니다.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섹스는 서로 즐겁기 위해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오르가즘을 모른다니요.     메일을 받은 후 답장을 해 드려야 하나 마나 고민했다. 남녀 간의 침실 이야기는..
팍시러브 2016-01-07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8037클리핑 453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 [3]
영화 <500일의 썸머>   연애가 시작되었나요? 당신은 이제 그녀의 마음을 얻었어요. 그녀 역시도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어쩌면 사랑한다고 말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안심해서는 안 돼요. 그녀가 달아나냐구요? 아니요. 아마 그렇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당신을 더욱 사랑하게 하려면, 그리고 그녀와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면 당신은 안심하지 않는 게 좋을 거에요. 어떻게 아냐구요?   그녀는 바로 나와 같은 여자이니까요. 그..
남로당 2016-01-06 뱃지 0 좋아요 4 조회수 11212클리핑 285
여자에게 우정이란? [1]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그 유명한 <섹스 앤 더 시티>를 보면서 가졌던 의문점은. 고작 칼럼니스트 주제에 어떻게 지미추와 마놀로 블라닉을 맘껏 신을 수 있는가. 그리고 얘네들은 어떻게 매번 이렇게 단 한 멤버의 불참도 없이 브런치를 즐기는 것인가였다. 것도 연애 중인 멤버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알다시피 여자들은 남자가 생기면 여자친구를 잘 만나지 않는다. 일부러 그런다기보다는 여자들은 한번 연애를 시작하면 홀라당 빠지는데, 그런 ..
남로당 2016-01-05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4692클리핑 283
남편이 아니라, 네 년이 변태야 [1]
영화 <레드카펫>   결혼한 지 2년이 된 Y가 어느 날 심각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나 상의할 게 좀 있는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몰라 주저하는 그녀. 결혼한 지 2년 된 여자가 심각한 목소리로 상의할 게 있다면 내용은 뻔하다.   “왜, 남편이 바람 폈어?”   아니란다. 자기 남편은 자기밖에 모른단다.   “그럼 뭐야? 급하게 돈이 필요해?”   그것도 아니란다. 하긴, 가진 게 돈밖에 없는 계집..
팍시러브 2015-12-30 뱃지 0 좋아요 1 조회수 19272클리핑 342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영화 <오직 그대만>   나는 의심이 참 많은 인간이다. 그러나 그건 어쩌면 타인을 향한 의심이라기보다는 내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살면서 간사해지고 가끔은 잔인해지는 나를 발견할 때마다 나는 나를 믿지 못했고, 더불어 타인도 믿을 수 없었다. 특히 사람 마음이라는 것은 얼마나 쉽게 또 사소한 일로 바뀔 수 있는지... 변해가는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남을,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건 매번 힘들었다.   생각해보면 그들..
남로당 2015-12-28 뱃지 0 좋아요 0 조회수 12339클리핑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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