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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 + '변녀' = '정상 +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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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색, 계]
 
섹스에 대해서 솔직하게 여성분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끔 듣는 말이 있다.
 
'변태'.
 
그런데, 이 단어는 뭔가 조금 기분이 별로인 것 같다. 괜히 잘못한 것 같고 이상한 사람 같고. 그래서 포털 사이트에 변태의 정의를 검색해 봤다.
 
 
변태 [명사]
 
1. 본래의 형태가 변하여 달라짐. 또는 그런 상태. ‘탈바꿈’으로 순화.
2. 정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짐. 또는 그 상태.
 
변태성욕
<심리> [같은 말] 이상 성욕(정상이 아닌 성욕).
 
뭔가 좀 애매한 갓 같다.
 
 
도대체 그러면 '정상'은 무엇인가??
 
남성상위만 하는 섹스?
키스 - 애무 - 삽입 순서로 진행되는 섹스?
“우리 섹스할까요?”라고 질문해서 동의하에 하는 섹스?
아무런 말없이 눈을 마주 보고 삽입 후 사정하는 섹스?
 
통상적인 관념에서의 정상(이하, 정상)이라고 부르는 섹스도 뭔가 애매하다. 글을 쓰고 보니 '정상' 적인 섹스는 뭔가 살짝 재미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 변태(?) 와 정상(?)이 경우의 수로 만났을 때 어떤 섹스가 가장 재미있을까?? 여기서 재미는 둘의 만족감과 오르가즘? 등등 주관적인 '둘이 함께 느끼는 즐거움'일 것이다
 
 (남)     (녀)
1. 정상 vs 정상
2. 변태 vs 정상
3. 정상 vs 변녀
4. 변태 vs 변녀
 
내 의견은 4 ≥ 1 > 3 >.........> 2 순서이다.
 
섹스는 둘의 조화가 맞아야 한다. 그게 즐거움의 대전제인 것 같다. 어느 한쪽이 욕심을 부리거나, 이기적이 된다면 둘 다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상위권에는 4(변태 vs 변녀) ≥ 1 (정상 vs 정상)이다. 4와 1 은 '=' 이 포함되어 같을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 그 이유는 '변태'와 '변녀'가 만나면 서로 상대를 '변태', '변녀'라고는 부를지언정 '다르다는' 느낌의 변태, 변녀라는 느낌은 갖지 않는다. 서로가 정상적이라고 부르는 섹스보다 훨씬 더 즐거운 섹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외부에서 볼 때는 '변태' 같은 섹스를 하는 것이지만, 변태와 변녀 둘은 지극히 정상적인 범주 내에서 즐기는 섹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섹스는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둘이 즐기기 위함이다'
 
둘이 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섹스이리라. 그러나 첨부터 이런 성향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좋은 파트너를 찾을 확률이 매우 떨어진다. 변태에도 종류가 워낙 다양하므로.
 
그다음 하위권(?)에는 3 (정상 vs 변녀 )>.........> 2 (변태 vs 정상)이 차지하고 있다.
 
일단 balance 가 무너진 섹스이지만 2가 넘사벽인 이유는, 여자 입장에서 한 번의 섹스로 '멘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보수적인 그래도 소극적인 섹스를 해오는 입장에서 뭔가 코드가 독특한 남자의 '변태' 같은 취향을 본다면 깜짝 놀라서 다시는 이 사람과 섹스가 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
 
3의 경우는 남자가 '변녀'를 감당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일본 야동의 야메떼를 오랫동안 봐오지 않았는가? 남성들이 정상이라고 겉으로 드러낼지라도 누구나 '변태' 적인 성향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많고 많은 소라의 남성들이 존재하지 않는가?
 
내가 가장 흥미 있어 하는 섹스는 2번을 4번으로 승화(?) 시켜 나가는 경우이다. 내 나름대로의 통계(?)에 따르면 겉으로 '정상' 또는 '조신'으로 보이는 경우에 오히려 꼭꼭 숨겨진 '음탕함과 변녀 level' 정도가 훨씬 높았던 것 같다.
 
즉, 커오는 환경에서 너는 공부를 잘했기에, 조신하게 살아왔기에, 이미지가 좋기에 등등 주변에서 당사자를 '정상'으로 강하게 속박하여왔기 때문에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음탕함과 변녀적인 성향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정말 믿을 만한 상대가 나타났을 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직하며 그 시작은 미미할지라도 끝은 어마어마하게 창대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나는 섹스 전에 상대의 성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이끌어 내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그것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 조금씩 몰랐던 자신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또 다른 섹스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수 있기도 하다.
 
 
3년 전 그녀와의 섹스
 
3년 전쯤 귀엽고 동글동글한 체형의 한 착한(?) 20대 후반의 아이를 알게 되었다. 이 친구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고, 그렇기에 항상 예의 바르고 모범이 되는 그런 이미지를 가져야 했다. 집도 어렸을 적부터 엄하였다고 하며 첫 경험의 나이도 20대 중반이 되어서 매우 늦게 한 경우의 친구였다.
 
자연스러운 리드에 따라 자신의 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 속에서 숨겨진 '음탕함'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도의 떡밥에서 심하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면 상대도 숨겨진 관심이 있을 확률이 높다.
 
항상 남친과만 평범한 섹스를 했으며 그 파트너 수도 몇 명이 되지 않았었다. 자신의 '변녀적 성향' 잘 모르기도 하였고,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 그리고 남친이 있음에도 이상하게 보일까 한 번도 드러내거나 말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이 친구는 약간의 '섭'성향이 있었고, 아무런 관계가 없기 전부터 '주인님' 이라는 단어를 조금씩 쓰기 시작하였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조금씩 복종하고 길들여진다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친구였다.
 
오랜 대화 끝에 지하철을 타고 내가 있는 곳으로 왔고, 나는 그녀를 마중 나갔다. 역 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 2층에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서로의 일상과 약간의 섹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내게 이렇게 말했다.
 
“주인님을 만나게 돼서 너무 좋아요. 지하철을 타고 오는 동안 주인님을 만날 생각에 젖어서 주변에서 누가 볼까 봐 너무 떨렸어요.”
 
그녀가 나를 만나로 올 때 간단한 '미션을 주었다. '노팬티'로 집에서 나올 것이며, 오면서 간간이 그 감정과 느낌들을 메시지로 보내라고 하였다. 그녀는 충실히 미션에 따랐으며, 간간히 오는 메시지에는 떨림과 설렘, 그리고 음탕함이 묻어 있었다. 이렇게 평범한 아이의 몰랐던 모습을 끌어내 줄 때가 가장 짜릿하다
 
1시간가량의 편안한 대화를 끝낸 후 우린 자연스럽게 내차를 타고 바로 옆에 미리 봐둔 모텔로 향했다. 차를 타자마자 나의 오른손가락은 노팬티인 그녀의 젖은 곳을 확인했으며, 왁싱이 된 깨끗하고 살짝 통통한 그녀의 보지 둔턱이 미끄럽게 나를 빨아들일 듯이 맞이했다. 기특하게도 이번에 나를 만나러 온다고 처음으로 왁싱 했다고 한다.
 
모텔로 들어가자마자 내 앞에 그녀를 새워두고 옷을 벗으라고 지시하였다. 그녀의 성향을 알기에, 어떻게 해야 그녀가 흥분하는지 알기에 내가 보는 앞에서 옷을 벗게 하였다. 수줍은 듯 눈을 깔고 하얀 꽃무늬 원피스를 벗었다. 그리고 부끄러운 듯 가지런히 손을 보아 예쁘게 왁싱이 된 그곳을 살짝 가렸다.
 
“지금 뭘 제일 하고 싶어?”
 
그녀에게 물었다.
 
“주인님 딱딱한 그것을 빨고 싶어요... 오는 내내 그 생각에 이렇게 젖어 있었어요…”
 
난 침대에 걸터앉아 그녀에게 지퍼를 내리고 내 것을 빨 것을 지시하였으며,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청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나는 엉덩이를 살짝 들어 그녀를 도왔으며 팬티 허리 라인이 들릴 정도로 커져 있는 내 것을 보고 살짝 감탄사를 내뿜었다. 그리고 팬티 위에서부터 살살 혀를 돌려 나의 그것을 맛보기 시작하였다. 서툴고, 매우 부끄러워하는 떨리는 입술을 느낄 수 있었다. 살짝 눈을 들어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땐, 잘못이라도 한긋 바로 눈을 깔아 내 것을 팬티 위에서 빠는데 집중하였다. 그리고 내가 살짝 엉덩이를 드니 기다렸다는 듯이 나의 팬티를 내리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 것을 바라본다.
 
“이렇게 크고 휘어있는 건... 처음 봐요… 주인님…”


“먹어봐. 맛있을 거야.”
 
그녀에게 지시하였다
 
기다렸다는 듯 목구멍 깊숙이 내 것을 빨아 넣었다. 역시 펠라치오는 서툴렀지만, 정성이 들어있는 그런 오럴섹스였다. 우린 그렇게 섹스를 시작하였고, 가벼운 스팽과 음탕한 이야기들로 침대에서 서로를 알아갔다.
 
 
'변태' + '변녀' = '정상 + α'
 
이렇게 '정상'으로 보이는 것과 같은 친구를 같은 level로 끌어내어서 섹스를 시작할 때 큰 설렘과 뿌듯함이 느껴진다.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인생에서 몰랐던 선물을 해주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나에 대해 정의해 보면 물론 SMer는 아니다. 누구의 정신을 털만큼 강하게 압박하거나, 정말 주인이 될 수도 없을 뿐더러 이건 나의 성향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가벼운 스팽과 욕플 그리고 다양함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줄아는 그냥 '정상'과는 조금 다양한 방법으로 섹스를 즐길 줄 아는 '변태' 일 것이다.
 
'변태' + '변녀' = '정상 + α'

 
글쓴이ㅣ우르쎈
원문보기▶ https://goo.gl/dBV6Yt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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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블루 2019-09-18 10:29:05
둘이 합의한다면 변남 변녀는 없는거죠~~
소크라테 2017-03-29 16:24:05
제 정의는..상대가 싫어라 하는걸 강요하는 사람이 변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서로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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