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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파오, 바니걸, 망사 스타킹 그리고 그녀와의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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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맛있는 비행]
 
검은색 스타킹이 잘 어울렸던 Y와의 이야기입니다. 스타킹을 찢으며 눈을 반짝이던 제 표정을 본 이후로 Y는 저의 성향에 대해 슬쩍 눈치를 챈 듯하더군요. 어느 날 커피를 마시다 Y가 물었습니다.
 
“너 변태지?”
 
“말하면 뭐 하냐”
 
“아니 아니 그런 거 말고.”
 
그녀가 묻고 싶은 건 소위 ‘페티쉬’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특정 복장을 입고 있는 여자를 보면 흥분되느냐 하는 질문이었죠.
 
“그, 막 남자들 야동 보는 거 보면 간호사도 나오고 선생님도 나오고 그러잖아. 너도 그런 거 좋아해?”
 
“.....그걸 굳이 싫어하는 남자는 없을 거 같은데?”
 
아무튼 직업 상 일할 때는 반드시 유니폼을 입고 있어야 하는 Y에게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 듯했습니다. 꼭 유니폼 입고 있을 때는 남자들이 대시하는 확률이 높아진다나요.
 
“글쎄 뭐 그런 직업의 여자들이랑 한 번 해 보고 싶다 하는 판타지가 있는 거지, 굳이 그 복장을 봐야 흥분된다 하는 건 아닐걸?”
 
뭐. 물론 특정 복장에 눈 돌아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남자들은 그렇잖아요. 하지만 그게 Y가 원하는 정답은 아니었나 봅니다.
 
“아니. 다른 사람들 말고. 넌 어떠냐고.”
 
아. 이 우둔한 중생아. Y의 마음을 알아챈 저는 그때까지의 학구적인 표정은 집어던지고 순진무구한 수컷의 얼굴이 되어 성실히 답변했습니다.
 
“음, 난 기모노는 별로고 교복이랑 치파오랑 바니걸 정도면 좋겠어. 개인적으론 너 다리가 예뻐서 하이레그 바니걸 입혀 놓으면 코피 날 거 같은데?”
 
직설적인 대답에 잠시 당황하던 Y는 뭔가를 생각하더니 휴대전화를 급하게 두드립니다. 뭘 찾아보는지는 뻔한 일 아니겠습니까? 저 역시 휴대전화를 들어 Y에 뒤지지 않는 속도로 두드렸습니다.
 
“근데 그런 거 어디서 사? 성인용품점 가면 팔아?”
 
저는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결제 완료된 페이지를 보여줬습니다. 헉하는 표정의 Y는 언제나 놀리는 보람이 있지요. 뭐 샀냐는 알면서도 물어보는 Y의 질문에 저는 상품 상세보기 페이지에서 구매 내역을 하나하나 보여줍니다. 대낮의 카페에서 보여주는 후끈한 모델들의 모습에 Y는 침을 꿀꺽 삼키더군요. 그녀의 시선은 제가 마지막으로 구매한 상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야 이거 여기가 완전 뚫려 있는 거야?”
 
“응. 벗을 필요가 전혀 없지.”
 
“아주 지난번에 한번 찢어 보더니 맛들이셨구먼?”
 
“찢는 게 좋았으면 그냥 스타킹을 샀겠지. 이건 그냥 네 몸매를 부각시킬 수 있는 복장일 뿐이야.”
 
“어우 야 근데 모델들 너무 야하다...”
 
“네가 입으면 더 야할걸? 얘들 다 짜리 몽땅이라 서서 찍은 거 없는 거 안 보여?”
 
사실 Y는 지금껏 관계 여부를 불문하고 제가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다리가 예뻤습니다. 그래서 가끔 새 렌즈를 샀을 때 끌고 나와서 모델로 써먹고는 했지요. 물론 그런 날은 예쁜 옷 입고 나오라고 해서 온종일 부려먹더니 섹스도 안 하고 그냥 가냐! 하고 욕을 좀 먹기는 했습니다만 사진 편집해야 되는데 어쩌겠니. 아니나 다를까 Y가 눈을 반짝거립니다.
 
“너 지난번 그 렌즈 아직 안 팔았지?”
 
“그 렌즈는 팔 생각이 없는데요.”
 
“너 이거 갖고 나올 때 카메라 갖고 나와.”
 
뭐... 알아서 모델 해 주시겠다는 데 제가 마다할 필요가 있나요?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의상이 배송되었습니다. 실물 확인을 위해 오픈해 보니 정말 짧더군요. 일부 의상은 Y의 우월한 기럭지 덕에 다 가려지기나 할까 궁금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녀에게 의상들 사진을 보내주니 Y 역시 비슷한 반응이더군요.
 
“야 저거 엉덩이 다 나오는 거 아니야?”
 
“음 뭐 난 좋은데? 어차피 입고 돌아다닐 것도 아니잖아?”
 
“그렇긴 한데... 언제 볼래? 이번 주말?”
 
“응 일요일에 점심 먹고 바로 보자.”
 
“너 예쁘게 찍을 자신 있지?”
 
“저는 있는 걸 잘 찍는 사람이지 없는 걸 만드는 사람은 아닌뎁쇼.”
 
“뒈질래?ㅡㅡ”
 
아무튼 저는 Y와의 은밀한 둘만의 촬영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섹스만 하려면 모텔로 가도 충분하지만 대부분 모텔은 조명이 사진 찍기엔 너무 밝던지 어둡던지 둘 중 하나 더군요. 그렇다고 채광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일요일이 되고 저는 카메라에 Y가 입을 의상까지 바리바리 싸 들고 예약한 호텔로 향했습니다.
 
“오 신경 좀 쓰셨네?”
 
“사진 아무 데서나 막 찍는 거 아니다.”
 
맨 처음 Y가 입은 것은 새하얀 미니 치파오였습니다. 짧아서 우려했던 바로 그 옷이죠. 똑바로 섰을 때도 팬티가 살짝 보이는 정도의 길이더군요. 뷰파인더 안에 비치는 Y는 처음에는 어색한지 몸을 배배 꼬았지만 점차 주문하는 포즈를 잘 소화해 갔습니다. 이런저런 각도에서 사진을 찍던 저는 카메라를 놓고 Y에게 다가갔습니다.
 
“왜? 뭐 이상해?”
 
“아니 이게 더 예쁠 거 같아서.”
 
예고 없이 Y의 팬티를 살며시 벗기자 끈적한 애액이 팬티 위로 늘어집니다. 자기만을 바라보는 시선에 흥분해서였을까요. 잠시 창가의 소파 위에 Y를 앉힌 저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Y의 흥건한 보지에 입을 맞췄습니다. 곁눈질로 올려다 본 Y는 눈을 감은 채 제 혀의 느낌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 바지를 벗고 성난 자지를 꽂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습니다. 아직 찍을 사진이 많았으니까요. 아쉬워하는 그녀에게서 떨어져 다시 예쁜 몸을 사진 속에 담았습니다. 몸이 좀 풀렸는지 아까보다 훨씬 대담해진 포즈로 저를 바라보는 Y.
 
“야 나 기분 진짜 이상해.”
 
“나도 지금 터질 거 같아.”
 
몇 번 눈빛이 오가고 우리는 다시 카메라를 내려놓았습니다. 훌렁 옷을 벗어던지고 Y에게 달려들자 Y는 뜨거운 입술로 저를 맞이합니다. 슬쩍 손을 내려 건드린 Y의 보지는 흠뻑 젖어 있습니다. 얇은 치파오 옷감 사이로 앙증맞은 그녀의 젖꼭지를 쓰다듬자 키스하던 혀가 흐트러집니다. 혀로 Y의 입천장을 훑는 동시에 자지를 그녀 안 깊숙이 밀어 넣자 Y가 어깨를 세게 잡아 옵니다.
 
“파하… 하아... 세게 해 줘. 세게.”
 
대답 대신 허리를 들어 찍어내리듯 Y의 안 깊숙이 몸을 밀어 넣습니다. 귀두 끝만 남을 때까지 뒤로 뺀 몸을 치골이 닿을 때까지 밀어 넣고 질 깊숙한 곳에서 살짝 닿는 듯한 느낌이 들면 허리를 돌리며 문지를 때마다 Y의 숨소리는 거칠어집니다. 독특한 상황에서의 섹스라서 그런지 저도, Y도 빨리 절정에 도달한 듯합니다. 특유의 표정을 지으며 갈 거 같다는 Y의 탄성에 이를 악물고 피치를 올렸습니다. 철벅거리는 소리가 야하게 느껴질 즈음 Y의 질벽이 훅 부풀어 오르며 조여 오더군요. 저 역시 더는 참지 못하고 그녀 위로 쓰러졌습니다. 헐떡거리며 잠시 숨을 고른 저와 Y는 낄낄대며 함께 담배를 피운 뒤 같이 샤워실로 가서 땀을 씻었습니다. 타월로 Y 몸에 맺힌 물방울을 닦아낸 저는 다음 의상을 꺼내 들었습니다.
 
“짜잔.”
 
“그건 좀 야한 거 같은데?”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는 바니걸 의상. 게다가 기다란 그녀의 다리에 신겨진 까만 망사스타킹에 제 자지는 언제 사정했냐는 듯 다시 고개를 쳐들더군요. 창가에 비스듬히 기대 누운 채 요염한 포즈를 취하는 Y는 정말 모델 같았습니다. 자신 있어 하는 긴 다리를 부각시켜가며 사진을 찍던 Y는 머뭇거리며 옷을 갈아입겠다고 말했습니다.
 
“야 다른 옷 없어?”
 
“왜? 바니걸은 별로야?”
 
“아니... 섹시하고 좋긴 한데... 이거 너무 타이트해서 다 젖어...”
 
까만 바니걸 의상은 어느새 보지 부분이 흥건하게 젖어 있었습니다. 창가에 Y를 앉힌 그대로 그녀 앞에 무릎을 꿇은 저는 옷 위로 Y의 보지를 빨아들였습니다. 끈적한 Y의 애액 맛이 가득합니다. Y가 제 머리를 붙잡을 때까지 보지를 빨아대던 저는 몸을 일으켜 제 자지를 Y의 앞에 들이댔습니다. 촬영을 위해 예쁘게 바른 입술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들어가는 성난 귀두. 잠시 그녀의 입 속을 음미하던 저는 Y를 뒤돌아 세운 채 바니걸 옷을 젖히고 바로 그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불편해하는 그녀를 위해 옷을 끌어내리자 가슴이 옷 위쪽으로 탱글하고 튀어나옵니다.
 
“야 민망해. 침대로 가자.”
 
글쎄요. 창문에 가슴이 눌리면서 그녀의 보지가 왈칵 쏟아낸 애액은 그러지 말라고 부탁합니다. 허리를 단단히 잡고 뒤에서 Y의 엉덩이를 감상하며 부드럽게 피스톤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엉덩이가 움찔거릴 때마다 자지에 전해지는 질의 압력도 높아지더군요. 거의 창문에 매달리다시피 한 Y의 뒷모습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Y야. 나 쌀 거 같아.”
 
“아 안돼. 나 갈 거 같단 말이야. 좀만 더 해.”
 
어금니를 악물었지만 점점 조여오는 보지 속에서 그게 그리 쉽게 참아지는 게 아니죠. 이러다 싸겠다 싶어 몸을 확 빼자 Y는 홱 몸을 돌리더니 제 자지를 덥석 삼킵니다. 때마침 터져 나오는 정액. 꿀렁거리는 자지가 Y의 입에 물려있는 광경은 숨 막히게 음란했습니다. 휴지에 정액을 뱉으며 자기 진짜로 갈 뻔했는데 아깝다는 Y의 투덜거림에 저는 씩 웃으며 세 번째 의상을 꺼냈습니다.
 
그렇게 세 번째 촬영과 섹스 후 나가떨어진 저는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 일어났고 Y는 피식 웃으며 저녁 먹으러 가자고 팔짱을 끼더군요. 저녁을 먹고 돌아온 저와 Y는 낮 동안 내내 찍은 사진들을 보며 함께 낄낄거렸습니다. “와 이건 진짜 잘 나왔다.”, “야! 이건 너무 야해.” “꺅~ 보지 다 보이잖아 이건.” 애초에 제가 대놓고 보여주는 타입의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대부분 Y의 마음에 드는 듯했습니다. 가린 듯 안 가린 듯 Y의 긴 다리를 부각시키며 찍은 사진들이었으니까요. 물론 중간중간 사심 가득 들어간 야한 장면들도 있었지만. 사진 품평회가 끝나고 저는 메모리카드를 빼서 Y에게 건넸습니다.
 
“이거 왜? 뭐?”
 
“어? 네가 알아서 검열 삭제해서 돌려줘.”
 
“검열 삭제?”
 
“얼굴 나온 거나 뭐 너인 거 알아볼만한 사진은 네가 소장하고 남들 보여 줘도 문제없을 만한 사진만 남겨서 달라고.”
 
“인터넷에 올리게?”
 
“음? 뭐 굳이 올리겠다는 건 아닌데, 가끔 사람들한테 자랑하고 싶거든 나도.”
 
그녀는 핸드백에 메모리카드를 집어넣더니 되물었습니다.
 
“그럼 내가 올리지 말라고 하면 안 올리는 거야?”
 
“아가씨, 그건 범죄예요.”
 
잠깐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던 그녀는 피식 웃으며 제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올린 다음에 반응은 나 알려줘야 돼. 알았지?”
 
끝.
 
Ps.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제 사진은 전부 동의하에 촬영하고 업로드하는 겁니다. 애초에 얼굴이 나오거나 신상 관련 사진은 올릴 생각도 없지만요. 그건 노출 여부를 떠나서 범죄입니다.
 
 
글쓴이ㅣ터치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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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강 2017-11-13 08:59:16
치파오 입혀놓음 너무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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