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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섹스 선생님이었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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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르가즘 다이어리]
 
오늘은 저에게 바람직한 섹스를 교육(?), 사육(?)한 옛 여자친구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녀와는 400일 정도를 만났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플라토닉한 사랑만 했습니다. 썸타기, 썸타다 손 스치기, 손 스치다가 손잡기, 팔짱 끼기, 노래방 가서 뽀뽀하기, 키스하기 정도가 다였죠. 자의 0.1%와 타의 99.9%로 그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과는 제대로 된 섹스를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혼전순결이었던 여자친구와는 헤어지고, 한동안의 공백기 후에 이 친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상당히 복잡하지만 간단하게 동네친구의 학원 친구쯤 해서 SNS 친구였죠. 친구로 추가한지 3년 만에 둘 다 솔로인 시기가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일 때문에 OO에, 그 친구는 OO에 살았었어요. 늦봄날씨에 저녁 먹으러 놀러 오라는 그 친구 말을 듣고, 토요일 오후 기차를 타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죠. 역 근처에서 밥을 먹고, 노래방을 가고, 가서 은근하게 머리를 쓰다듬고 어깨에 기대는 둥 스킨십을 하다가, 조용한 바에 칵테일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술을 한잔 두잔 비우다 보니 그친 구도 저도 약간은 대담해지더라고요.
 
“나 이제 찜질방 가서 잔다.”
 
“아냐 내방 가자. 밑에 이불 깔아줄게.”
 
“그러느니 모텔을 가지”
 
“그래? 그럼 모텔 가자.”
 
그렇게 해서 손잡고 저희는 모텔로 향했습니다. 키는 155cm, 몸무게는 모르지만 마르진 않은 몸매에 아기 같은 얼굴을 가진 그녀는 아무 말도 없이 원피스를 입은 그대로 제 옆에 누워 있었습니다.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그녀의 입술을 덮쳤죠. 그리고는 목, 쇄골, 원피스 등쪽 지퍼를 풀고 날개뼈, 등, 뒷목, 다시 앞으로 와서 가슴. 그렇게 한참을 애무하고 축축이 젖은 팬티 위로 클리토리스를 스치듯 만지고, 배꼽부터 치골, 허벅지 안쪽까지 부드럽게 핥으면서 내려갔죠.
 
팬티를 벗기고 혀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고, 손가락으로는 지스팟을 애무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애무를 하고, 신음도 매우 야하고, 물도 많이 나왔길래, 저는 저를 애무해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도 능숙하게 키스부터 제 가슴, 배꼽, 치골 등 애무해주더군요. 최근에야 알았지만 펠라치오가 그렇게 능숙한 건 아니었더군요. 아무튼, 그때는 흥분돼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콘돔을 찾았는데 갑자기 그녀가 말하더군요.
 
“나 손으로 더 만져줘....”
 
“?!?!?!”
 
그때까지는 그렇게 상대가 요구하는 섹스를 해본 적이 없었던 저였기에 살짝 당황했지만, 그 또한 흥분되어 열심히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만졌습니다. 능숙하지 않은 편이었는데도 15분 정도 애액을 묻혀가며 열심히 만지는데 그 친구 신음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아… 너무 좋아… 아… 아… 그만, 그만!”
 
“?!?!?!”
 
“넣어줘... 이제 넣어줘.”
 
‘예쓰!!!’
 
그리고 남성 상위로 삽입, 측위, 후배위로 계속된 삽입 했죠. 거울이 있는 방이어서 후배위가 참 야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400일 동안 만나면서, 우리의 섹스에는 순서가 생겼습니다. 항상 제가 먼저 애무를 시작하고, 애무의 마지막엔 손가락이나 입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그녀가 느껴서 더 이상 못 만지게 할 때까지 애무하고, 펠라치오 및 애무를 받고, 그러고는 삽입섹스를 했습니다. 약간은 기계적이 되어버린 그녀와의 섹스였지만, 내가 넣고 싶은 타이밍에 넣는 게 아니고, 상대를 배려해가면서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는 것을 잘 배웠죠. 지금은 그저 그런 옛사랑 중 한 명이 되었지만, 그때 잘 배웠다고 생각하기에 좋은 추억입니다.
 
 
글쓴이ㅣ크리스모나코
원문보기▶ http://goo.gl/44Mx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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