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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지친 우리의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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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 여행자의 아내]
 
연애에 지치고 지쳐 메신저에서 만난 그 아이. 쓰레기장 같은 곳에서 나는 그 아이 유진(가명) 이를 만났다.
 
처음엔 어색했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했지만 많은 대화가 오가진 않았다. 점심을 먹으면서 유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대화를 했다. 메신저에서 이야기했던 섹스에 관한 이야기들. 야한 이야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 우린 5시쯤 룸 술집으로 갔다.
 
채팅하던 당시 외로움에 섹스 파트너를 원했다. 내 닉네임은 ‘B컵 이상인 여자만’이었고 유진이는 들어오자마자 자기가 75 C컵이라며 인사를 했다. 만나게 될 거란 생각은 안 했고 그냥 야한 이야기나 하다가 끝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진중한 이야기와 서로 연애에 지친 이야기 그리고 연인과 섹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룸 술집에서 친한 사람들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이야기를 했다. 5~6시간이 흐르도록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서로 이야기가 통한 우리는 내일도 보기로 했다.
 
장소는 수유에 한 모텔이었다. 영화를 보자는 명목이었지만 아마 서로 마음의 준비는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며 나는 은근히 스킨십을 시도했고 유진이도 거부하지 않았다. 가슴을 만지면서 나에게 가슴 어떠냐고 물어본 그 아이, 물론 나는 맘에 든다고 했고 나만 만지면 반칙 같으니 내 좆도 만져보라며 권했다.
 
처음에 부끄러워했지만 유진이는 나의 좆을 만지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아이의 전 남친들이 다 작은 좆이었고 나만큼 단단한 강직도와 길이, 굵기를 가진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엄청 크고 굵은 편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이긴 하다.
 
우리는 키스로 시작해 서로의 온몸을 애무하고 달아오를 때쯤 유진이의 보지에 삽입을 시도했다.
 
“잠깐만, 이런 큰 좆이 들어갈까? 상상도 못했어."
 
“그래서 싫어?"
 
“아니 넣고싶어.”
 
천천히 삽입을 했고, 나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청난 조임이었다. 전 남친들의 좆에 길든 보지에 감사했다. 섹스하며 유진이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섹스에 중독되면 어떻게 하지, 이제 작은 좆 안 만날 거야"
 
그 말을 듣고 더 흥분됐고  나의 좆 맛을 좀 더 느끼도록 열심히 쑤셨다. 여성 상위 자세를 좋아해서 유진을 위로 올렸다.
 
"나 위에서 거의 안 해봤어. 별로 좋은 느낌이 없어서.."
 
충격이었다. 여성 주도적인 자세인 말타기를 안 좋아하는 여자라니 믿기지 않았다.
 
“전 남자들 좆이 작아서 그런 거야. 한번 내 위에 타 봐”
 
유진이는 쑥스러워 하며 올라타서 움직였다.
 
능숙하진 않지만 점점 적응하는 듯 보였고 곧 말타기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했다. 유연한 허리로 앞에서 뒤로 위아래로 내 좆에 사정없이 박아댔다. 그 후로는 뒤치기 앞치기 여러 가지 자세를 하며 섹스를 즐겼다.
 
우리는 자주 만나서 서로에게 도움 되는 대화도 하고, 섹스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가끔 레드홀릭을 보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이 관계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지만 단순한 섹스 파트너보다 힘들 때 만나서 술 마시고 얘기 들어주고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 

 
글쓴이ㅣ익명
원문보기https://goo.gl/yKLvrs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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