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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형을 바꿔놨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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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텔 라이프]
 
앱으로 먼저 연락이 왔다. 여자한테 먼저 앱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일단 받았다. 얘기를 하다 보니 먼저 메신저로 대화를 옮기자고 했다.
 
‘이건 또 뭐지?’
 
반신반의하며 메신저 아이디를 주고받고 수다를 떤다. 나이도 동갑이고 잘 맞는다. 목소리도 발랄하고 뭔가 방정맞은 게 귀엽다. 사진도 먼저 교환하잖다. 봤더니 더 귀엽다.
 
‘음... 예쁘네.’
 
‘앱은 가끔 이런 맛 때문에 끊을 수가 없네 참…’
 
이런 생각을 잠깐 하는 와중에 네가 말했다.
 
"우리 집 놀러 올래?"
 
중국인들에게 장기 털릴 걱정을 먼저 해야 했었겠지만, 그때의 나는 약간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땐 몰랐지만 너도 제정신은 아니었지.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동네를 당일치기로 고속버스를 타고 달려갔다. 너와 계속 전화를 하면서 갔지. 네 다정하고 방정맞은 목소리를 듣다 보니 어느새 너희 동네까지 도착했고, 난 네 안내를 받아 가며 너희 집 문을 두들겼지.
 
문을 열고 맞아준 너는... 글쎄 왜 그렇게 예뻤니.
차라리 예쁘지 않았으면 별로 아직 생각도 안 날 텐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수다를 떨다 보니 조금 느낌이 이상했다. 여기까지 불러놓고 뭐랄까 음... 섹스를 할 생각이 없어 보여서 조금 당황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주도권은 항상 여자에게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네가 하기 싫었으면 끝까지 못했었겠지.
 
난 너랑 나란히 침대 옆 바닥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했었지. 주로 가족 얘기. 얘기를 하다가 넌 최근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단 얘기를 했고, 원래 이런 식으로 남자를 전혀 만나보지 않았던 보수적인 아이라고도 얘기했지. 아마 앞에 했던 너의 사연이 나를 너희 집 문앞까지 들여놨던 원인이었을까.
 
넌 졸리고 배가 고픈데 감기 몸살로 아프다면서 침대에 드러누웠지. 난 네 옆에 누워서 널 보거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음... 그때까지도 차마 먼저 덮친단 생각은 전혀 못했지. 그러다가 갑자기 넌 내가 배고플 거라면서 나가자고 했고, 우리는 나가서 술을 마시고 밥을 먹고 그리고 돌아와서 다시 침대에… 이런저런 얘기 끝에 결국 먼저 내가 못 참고 말했었어.
 
"하고 싶어 너랑."
 
"넌 이런 식으로 많이 해봤니? 그냥 이렇게 아무 여자랑 할 수 있어?"
 
뭐 어쩌겠어. 난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생각인데. 넌 그런 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없는, 생전 처음 만나 본 더러운 사람 보듯이 했지. 웃긴 건 그런 네가 흔쾌히 "그래, 하자." 고 했던 거고.
 
우린 키스했지. 네 혀는... 아, 어떻게 네 혀를 잊을 수 있을까. 네 혀는 내가 만났던 혀 중에서, 제일 부드럽고, 길고, 감겨왔어. 키스는 서툴러서 입을 조금 쫙쫙 벌리는 게 웃기면서도 귀여웠어. 그런데 혀는 정말... 너랑 했던 키스를 생각하면 아직도 발기해.
 
네가 입었던 탑을 벗겼어. 브래지어는 하지 않아서 바로 작고 예쁜 가슴이 드러났어. 너와 키스하다가 내 입술은 너의 귀로 옮겨갔고, 네 신음이 묘하게 공중으로 터지면서 흩어졌지. 네가 빼지 않았던 그 작은 노란 귀걸이가 내 혀에, 그리고 네 부드러운 귓불의 살결과 같이 살포시 올려졌어. 너의 목으로, 쇄골로, 점점 내려와서 너의 작은 젖꼭지로. 내가 한입 배어 물고 젖꼭지를 깨물었을 때 네가 말했지.
 
"내 가슴 되게 예뻐."
 
응 맞아, 네 가슴 되게 예뻤어. 그리고 맛있었어. 부드럽고, 탄력 있었어. 난 원래 큰 가슴을 좋아했는데, 네 가슴은 내가 만난 가슴 중 제일 완벽한 가슴이었어. 어쩌면 좋을까, 이상형인 몸이, Body가 너로, 너의 몸으로 바뀌어가던 중이었어.
 
"너무 세, 이렇게 빨아줘."
 
네가 날 침대로 던지고 내 젖꼭지에 입술을 가져다 댔지. 부드럽고, 긴 혀가, 달콤하고, 천천히, 여유롭게, 애태우듯 밀려왔다가 떠나갔어. 난 다시 네 위로 올라가서 너처럼, 네 입술처럼, 네 혀처럼, 네 젖꼭지를 물고, 키스하고, 혀로 돌리고, 애태웠어.
 
네 허리는 잘록했고, 엉덩이는 쫀득쫀득하게 업 되고 탱탱했어. 마른 게 아니라 몸매가 탄탄한 거였구나. 실제로 네가 꾸준히 PT를 받는다고 했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여자랑은 처음 자 본 기억이네. 정말... 네 몸은 과도하게 맛있었어. 쫀득하고, 찰지고, 달콤하게.
 
널 완전히 알몸으로 만들었을 때, 네가 부끄럽다며 몸을 가렸지. 콘돔을 어떻게 꼈는지 기억도 안 나. 단숨에 네 안으로 들어갔어. 네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움직였을 때, 네 살결은 찰싹거리면서 내게 달라붙어왔어. 네 입술과 혀는 여전히 길고 달콤하게 내 혀와 입술에 끈적여왔지. 내 팔이 너의 목을 감고, 내 손이 너의 가슴과 엉덩이를 훑고, 사정감이 다가왔을 때 너의 뒷머리를 가볍게 잡아당기며 키스했을 때, 넌 잔뜩 긴장하며 팔과 다리로 내 전신을 감아왔지.
 
마침내 사정했을 때, 거의 10초는 사정했던 것 같아. 빨아먹힌다는 기분이 이런 건가? 아니, 빨아먹혔다기보단, 정말 쫀쫀하게 잘 맞으면 이런 기분이구나, 싶은. 정신이 없었어. 그때 네가 말했어.
 
"사랑한다고 말해줘."
 
여자들은 그걸 알까. 남잔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요만큼도 없으면 그 말을 하기가 되게 힘들다는 걸. 잠깐 망설였는데, 1초 후에 정말 진심에서 우러난 말을 했어.
 
"사랑해."
 
그 말을 하면 안 됐었는데, 사실 그 말을 하면서도 돌이킬 수가 없는 기분이었어. 그리고 갑자기 네가 말했지.
 
"우리 엄마 돌아가신 거... 사실 자살했다. 그리고 나 때문에 자살했어. 그래서... 나도 죽을 거야."
 
지금 생각하니 무슨 공포영화 같네. 근데 이미 난 강을 건넌 뱃사공이었기 때문에 그 말이 크게 장애물이 되진 않았어. 오히려 당황했던 건 너 같네. 내가 널 밤새도록 달래고, 쓰다듬고, 네가 아파하고 불안해하는 걸 병문안하듯 간호해줬으니까. 우리가 한번 더 섹스를 하고, 그리고 마침내 잠들었다가, 다음날 아침 너의 집에 언니 부부가 온다는 소리에 쫓겨나듯 내몰렸을 때, 그때 내가 조금만 더 너희 동네에서 널 기다렸다면 결과는 달랐을까.
 
적어도 난 걸리지도 않은 성병을 나 때문에 걸렸다고 네가 나한테 협박 문자를 보내는 일은 없었을 텐데. 끝이 너무 비매너로 끝났기에 궁금하다. 넌 그때 나와의 섹스가 기분 좋기는 했는지.
 
그래도 가끔 생각나.
네 몸이, 네 입술이, 네 혀가.
그 달콤했던 밤이.
 
잘 지내길 바라.
그 하룻밤엔 사랑했으니까.
 
 
글쓴이ㅣanim4u
원문보기▶ https://goo.gl/rlWY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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