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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 남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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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올해 32의 미혼남이구요.
저한텐 고민 아닌 고민이 있는데...
한마디로 말해 남자로서 여자에게 별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잠깐이라도 서로 알고 이야기를 나눌만한 여자친구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니.. 아마 대학교 졸업 때까지 저하고 단 10분 이상이라도 이야기를 나눈 또래의 여자분 마저 단 한명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참 이상한 것이.. 그렇다고 제가 꼭 여자를 사귀고 싶다거나.. 아니면 혼자라서 외롭다거나.. 그런 느낌이 별로 안 들었습니다. 그냥.. 학교 캠퍼스에서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면... 음 쟤들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구나.. 남자가 돈이 좀 있나 보지??? 정도 생각할 뿐... 뭐 부럽다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안 났습니다. 

덕분에 군대에 복무할 동안은 아주 편안하게 지냈습니다. 
여자문제 때문에 극심하게 괴로워하고 심지어는 탈영까지도 감행하는 저의 부하들을 보면서 차라리 여자 없는 내 자신이 형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대하고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에 입사한 뒤에도... 물론 주위에 여직원 분들도 많고 고객분들 중 여성분들도 많지만... 그다지 나도 여친을 하나 사귀어야겠다 그런 마음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애인은 커녕 평소에 잘 알고 술한잔 할 정도의 여친도 없습니다. 단 한명도.

남자들과는 그저 그런 정도의 친분을 쌓고 있는 정도라도 되지만 여자분들과는 전혀 친분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태생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론 지나가다 멋진 여성들을 보면 어느 정도 관심은 가집니다. 또 주위에 맘이 드는 여성분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그렇지만 그런 맘에 들거나 멋진 여성분들을 적극적으로 나의 여친이나 애인으로 한번 만들어보자 ..라는 마음은 생기지가 않습니다. '그냥 저 여자들은 임자있겠지... 나보다 좋은 남자들이 언젠간 데려가겠지...'라고 눈으로 보고 생각으로 흘려버립니다. 

이런 상황이니... 결혼관에 대해서도 부정적입니다. 
결혼에 대한 주위의 말들 중 결혼의 장점보다는 단점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사실상 독신으로 살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저의 모든 미래를 대비한 재정적 준비나 재태크계 획, 혹은 생활패턴을 '가정을 가진 남성'이 아닌 '독신남성'의 입장에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점들로 기인하여 특별히 내 자신이 괴롭다거나 힘들다고 느낀점은 그다지 없습니다...그냥 '이게 내 인생이다.'라고 편하게 생각하고 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가끔씩 주위분들에게 제가 너무 지나치게 '조선시대 선비'같은 삶을 산다고 농담같은 말을 듣게 되면...그때는 농담으로 받지만 나중에는 내가 혹시 이상한 게 아닐까...하는 걱정이 더러 생깁니다. 물론 집의 부모님들도 '제발 여자 좀 사겨라고' 성화입니다....군대가기 전까지는 별 말씀이 없으셨지만 제대 후에는 집에서 적극적으로 여자 좀 사귀어 보라고 권유까지 하실 정도였습니다. 근데 제가 부모님 말씀을 잘 안 들었습니다. 혹자는 저보고 그러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남자의 옆에는 자연스럽게 여자가 생기게 된다 그건 자연의 법칙이다.'
근데 그 '자연의 법칙'이 저한테는 예외인 거 같습니다. 

제가 과연 이상한 남자인지...... 아니면 그냥 특이한 개성이나 성격을 가진 정상인인지... 
아니면 아직 사랑이란 게 뭔지 모르고, 경험하지를 못해서 그런건지. (전 솔직히 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대체 어떤 것인지 아직까지 전혀 감도 안 잡힙니다. 대체 사랑이란 게 뭐죠? 그런게 과연 있기나 하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이 나이에 철이 안 들어서 그런 건지.... 참..

요즘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타로점괘
 
 
보통 일반사람과 다른 사람과 달라서 걱정이 되나봅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님은 자신의 성과 관련된 정체성을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를 보면 성적인 충동이 일어나기보다는 인간적인 아름다움이나 여성스러움의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성에 대해서 아이 같이 순수하고 관조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으며 독신의 생활을 즐기며 성에 대한 것보다는 일에 관심이 많다고 타로카드가 말하고 있습니다.

힐링조언카드를 보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는데 집중하라고 합니다.
음란연후
통쾌한 성상담 해결사~ 음란연후
힐링타로 성상담 및 타로강좌 문의 (02)598-5080
http://www.anytar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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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더비치 2014-11-08 22:08:55
저도 그래요  별 생각 안듦 오히려 한번도 안사겨보면 그런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그냥 이렇게 살아왔는데 아쉬울 것도 없고 외롭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독신의 삶을 상상하게 되고 사람을 한번 사겨보면 좀 달라질까 싶기도 해요ㅎㅎ
흠냐아앙 2014-11-02 16:39:03
연애보다 일에 더 관심이 있는타입 아닌지..손잡거나 포옹할때의 따뜻함과 포근한 느낌을 알게 되면 급속도로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지도... 그리고 지금당장 연애가 필요하진 않으실듯.. 남자나이 32살이면 그리 안많은듯.. 30대 후반에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가 가지고 싶어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고 부모님 성화에 못이겨서 선봐서 결혼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깐 지금 스펙을 더 쌓아두는게 나을지도..
불불핫불꽃 2014-10-15 09:50:01
승부욕이나 정복욕을 느끼 실 인생의 사건들이 없으신건 아닌지요 . 너무 공부만 하시거나 남성적으로 여자를 리드하는 역할을 해보는 것을 안해보시고 자신감이 결여된 거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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