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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에피소드] 주인님과의 첫만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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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쿄 데카당스> 중
 
처음 주인님을 만난 날.. 조금 기대했던 주인님의 품 대신 나는 차디찬 바닥에.. 침대에서 주무시는 주인님의 밑 그 아래 바닥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야 했다. 땀으로 버석거리는 몸과 바짝 마른 입 그리고 끈적이는 바닥... 비행기를 타고 기차를 타고 15시간을 넘게 이동한 후 감당했던 벌과 매질로 인해 몸은 녹초가 되었지만 피곤함에 오히려 몸이 멍할 뿐... 쉬이 잠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추웠다... 그리고 조금 많이 서러웠다..
 
"자. 이거라도 껴안고 자라."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감사하게도 주인님께서 베개 하나를 허락해 주셨다. 그래서 그 베개를 이불처럼... 몸을 최대한 웅크린 채 몸 위에 덮었다. 그러니 추위가 조금 가셨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자야할 것 같았다. 내일을 위해서.. 그리고 잠들기 전 손으로 살짝 만져본 엉덩이와 허벅지는 울퉁불퉁 단단하게 부어올라 있었다.
 
막 잠이 들려고 하던 순간. 번쩍 눈이 떠졌다. 그러고 보니 핸드폰이 없는 나는 알람이라는 것이 없었다. 낭패였다. 노예의 기상시간인 여섯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말이다. 잠을 이룰 수 없어서 꿈틀꿈틀.. 고민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이팟을 꺼내서 알람을 맞췄다. 그런데 아이팟은 소리라서 차마 소리를 크게 해놓고 잘 수가 없었다. 진동이라면 몰라도 소리를 크게 해 놓으면 주인님께서도 깨실 것 같아서 말이다.
 
그때 주인님은 늦게까지 일하시고 또 나를 만나주시고 벌을 주신다고 피곤하셨던지 정말 곤히 주무시고 계셨다.. 그리고 고민을 하던 나는 결국 잠자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곤 신경을 바짝 세우고 쪽잠을 자기 시작했다. 십분자고 깨고 삼십분 자고 깨고 또 잠깐 잠들고 깨고 계속 시간을 보면서 쪽잠을 자다가 다섯시 반이 넘어서부터는 계속 눈을 뜨고 있었다. 정말 신기하게도 온몸이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인지 그렇게 피곤하지도 않고 잠도 오지 않았다. 이건 지금 생각해봐도 미스테리이다.
 
부시럭.. 부시럭..
 
"일어났나?"
"아.. 네. 주인님."
 
좀 더 주무실 줄 알았는데 주인님께서도 여섯시가 되기 전에 이미 일어나셨다.
 
"애무해."
"네. 주인님."
 
침대 위로 올라가 주인님께 봉사를 시작했다. 잠을 자고 또 쉬면서 체력을 회복했기에 열심히 열심히 봉사에 임했다. 그리고 다행이 별 말씀이 없으셨다.
 
"저번에 늦잠을 잤었지?"
"네. 주인님."
"몇 분 늦잠을 잤지?"
"6분하고 21분. 총 27분 늦잠을 잤습니다. 주인님."
 
"그럼.. 그것도 맞아야지."
"네. 주인님."
"침대 잡고 엎드려"
"네.. 주인님."
 
무서웠다. 정말 무서웠다. 매질이라는 거 어제로 다 끝이 난 줄 알았다. 정말로.. 아침에 다시 맞을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아침에 맞는 매는 어제의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으아악.. 주인님.. 주인님.."
"대."
"네..흑.. 주인님."
"으윽.. 두울.. 주인님.."
 
자세가 바로 흐트러졌다. 고통이 상상을 초월했다.
 
"세에에..엣.. 으윽.. 주인님.. 주인님.. 제발.."
"똑바로 대라."
 
말투에서 주인님께서 조금 짜증나 하신다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 한대 한대 맞을 때마다 오두방정을 떠는 내 모습 때문에 그러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말 너무 아파서 참고 견딜 수가 없었다.
 
"지금부터 27대를 다 맞을 때까지 매질이 멈춰지는 일이 발생하면 그때는 각오를 해야 될 꺼다."
"네. 주인님.."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이었다. 그저 오기로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오기도 한대한대 맞을 때마다 다 달아나버렸지만 말이다. 그리고 아무리 참고 참고 견뎌도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 까지는 막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다행이 주인님께서는 그 정도까지는 묵인해 주셨다. 20대가 다 되어가면서 부터는 아까워서라도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버틴 것이 아까워서라도 말이다.
 
매질이 끝났다. 정말 고통스러웠던 매질이 끝이 났다.
 
"다시 늦잠을 잘 것이냐?"
"아닙니다. 주인님!! 절대 늦잠을 자지 않겠습니다. 주인님."
"두고 보지."
"잘 하겠습니다. 주인님.. 진짜 잘하겠습니다. 주인님."
"다리 벌리고 상체 숙여."
"네. 주인님."
"역시.. 흥건하게 젖었군."
 
주인님께서 젖어있는 그곳을 손으로 만지시며 그곳에서 나온 물을 나의 양쪽 엉덩이에 닦으시기를 반복하셨다.
 
"음탕해. 음탕해..."
"..죄송합니다. 주인님."
"아주 음탕한 노예년이야.."
"죄..죄송합니다. 주인님."
"일어서."
"네. 주인님."
 
그리고 이렇게 끝이난 것이라고 생각했다.
 
"엉덩이로 문장쓰기 스무번."
"네?"
"왜? 하기 싫어?"
"아닙니다. 주인님.."
"시작해."
"....네 주인님.."
 
정말 암담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빨리 안 해?"
"죄송합니다. 주인님 빨리 하겠습니다 주인님."
"덜 맞았군!"
"절대! 절대 아닙니다 주인님!"
 
정말 필사적으로 울부짖었다. 때리신다면 맞을 수밖에 없지만 또 다시 맞을 자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지적하시며 바라보시던 주인님께서 도구도 챙기시고 씻을 준비를 시작하셨다.
 
"샤워하고 나왔을 때 땀이 바닥을 적시고 있어야 할 것이다."
"네. 주인님..."
 
그렇게 주인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셨지만.. 땀이 바닥을 적시도록 해야 하는 나는 요령을 피울 수가 없었다. 그렇게 숨을 몰아쉬며 거의 무아지경으로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몇 번 했지?"
"열 세번 했습니다. 주인님."
"그만해라."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주인님!"
 
정말 너무 감사했다. 그만하라는 주인님의 말씀이... 20개를 다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미치게 좋았다. 마치 천상의 목소리처럼 들렸다. 거짓없이 진짜 그 때의 그 기쁨은 지금 떠올려봐도 느껴질 정도이니까 말이다.
 
그렇게 씻고 그 모텔방을 나왔다. 그리고 그날 주인님의 일이 끝나는 시간까지 주인님을 졸졸 따라다녔다. 주인님을 위해 멍들고 부운 엉덩이를 주인님의 손에 맡기면서 말이다. 주인님께서 손으로 사정없이 팡! 팡! 하고 때리실 때마다 고통에 꿈틀거리는 나를 보며 굉장히 즐거워하셨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멍든 엉덩이를 움켜잡으시며 비명을 지르는 내 모습을 보시고는 때리는 것보다 더 아파한다며 더욱 즐거워하셨다.
 
그런데 주인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주인님의 손길이 너무 좋아서 주인님께서 때려주시지 않으면 허전함이 느낄 정도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더운 여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시며 고생하시는 주인님께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그렇게 주인님과의 첫벗째 만남. 그리고 나의 판타지가 현실이 된 첫번째 날이 지나갔다. 그리고 내 몸 곳곳엔 주인님의 매질로 인한 빨갛고 파랗고 검보라색의 자국이 남겨졌다. 그리고 절대 잊지 못한 추억까지도..
 
감동대장
저는 항상 꿈꿉니다. 이글을 보는 당신이 저의 마지막 슬레이브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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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y_slut 2019-04-05 11:03:40
워우............
hame 2014-12-30 14:43:28
보고갑니다
Prep2D13 2014-10-19 11:51:53
스토리가 파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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