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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로 알아본 그녀들의 작업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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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곧잘 선수라는 표현을 쓴다. 마라톤을 예로 들어보기로 하자. 여러 명의 선수가 출발지점에서 목적지까지 줄을 서서 있다. 포괄적으로는 이때 줄 선 사람들 모두를 선수라고 표현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진정한 <선수>란 줄 선 사람들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무난히 패스한 사람들을 만을 뜻한다. 남녀 빠굴을 이처럼 하나의 게임이라고 표현한다면 매번 작업에서 성공하여 무난하게 모텔로 들어가 즐~ 빠굴을 실행한 사람만이 진정한 선수라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들 모두를 선수로 치지 않는다

이쯤 해서, 본 기자의 성향에 대해 고백을 한가지 하자면…, 변태로맨티스트 쯤으로 명명할 수 있을 것이다. 변태로맨티스트 쯤 되다 보면 아무래도 매번 즐~빠굴로 이어지는 선수녀와는 거리가 먼 게 사실이다. 그러니, 이렇듯 주구장창 선수의 도를 살펴보는 게 아니겠는가?

작업의 수확 물 이라는 것이 온통 백지상태이던 시절의 어느 날이었다. 작업에 있어서 좀처럼 성공한 일이 없다는…, 어느 선수녀의 작업 실패담을 들었다. 그녀의 실패기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비코우즈, 본 기자 역시 그녀와 다름없는 실패기를 겪었으며, 그녀가 고배를 맞볼 수 밖에 없었던 작업 행태가 나의 일상적 행태와 다름 없다는 사실을 보고 어찌 충격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왜 번번히 실패하는가?

 
 
 
나는 작업하믄 백 퍼센트 실패한다.
왜일까? 도대체…… 왜에에에에~~~~~ ?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으므로, 나는 이 야심한 밤에 해야 할 일들을 모두 작파하고 나의 실패기에 대해서 고찰해 보지 아니할 수 없다.
    
나는 내 몸무게를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난감함을 표시한다. 왜냐면 나는 웬만한 건장한 사내들의 몸무게를 능가하며, 얼굴 또한 남들이 말하는 곱상함과는 거리가 먼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것이 빠굴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생각지는 않았다. 알콩 달콩 얼굴쳐다 보며 연애하자는 것도 아니고,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자 <한번> 하자는 것 아니었던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데 얼굴이 무에 그리 중요한가 …

작업 의지를 불태우던 나날들… 한때는, 작업 공간이 있는 모든 성인사이트에 출몰하여 외간 남정네들에게 눈짓을 보냈었다. 이 상대 남들은 나의 취향과 파워풀한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굴을 마주할 만한 번개에는 모조리 나가봤고, 다소 오버된 섹스 담을 게시판에 남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 일까?

아무 반응도 없는 것이었다. 번개에 출전하지 말았어야 했을까? 불을 끄고 만나 딱 빠굴 만 뛰고 헤어져야 했을까? 씨바… 그렇게 까지 하면서 작업을 하기는 싫다. 세상의 빠굴남 들이여~ 대체 당신들은 무에 그리 잘났기에 폭탄녀는 마다 한단 말이냐. 폭탄녀와 빠굴 하지 않겠다는 무슨 결의라도 했더란 말이냐? 너희 잘난 넘 들에게 지랄탄이라도 터뜨리고 싶은 심정이다. 세상의 모든 폭탄녀 여러분들 ! 같은 폭탄녀로써 가슴 깊이 울리는 울분이 느껴지지 않는가? 왜? 폭탄녀들은 작업에 자유롭지 못하고, 선수도 될 수 없는 것인가? 정녕, 우리에게 희망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이었더란 말이냐?

사실 이 여자들의 작업이라는 것이 근래에만 이뤄졌던 일들은 아니었다. 오래 전 조상들의 발자취를 훑어 볼 것 같으면… 길가던 노인에게 꽃 한송이 꺾어 달라던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수로부인으로부터, 김유신장군에게 눈길을 줘서 후일 마누라가 되었던 여자까지 오랜 시간 이어져온 선수들의 피가 우리들에게는 살아 흐르는 것이다.

하여, 암호해독의 일인자 - 실론티 !

조상들의 어록을 따라 그녀들의 작업 실패기를 고사성어로 해독하여 봤다. 언제나 놀라곤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조상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 "너는 그래서 실패한다."


 
1. 자업자득 (自業自得):작업을 제대로 못한 당연한 결과다.

작업하려면 자주 얼굴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너무 자주 번개에 나간 나머지 당신의 빠굴 구라담은 신비감을 주지 못하고 삑사리가 났다. 당신이 단지 폭탄녀이어서일까? 그렇다면 못생긴 뇬들은 다들 찌그러져 있어야 한단 말인가? 못생긴 것으로 원인을 찾겠다는 니년의 절규는 개소리 일 뿐이다. 니가 실패 할 수 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는, 신비감을 줄 새도 없이 추파를 던졌던 니 자신에게 있었던 것이다. 전략과 전술의 부족이랄 밖에…. 

2. 요령부득(要領不得):작업의 맹점을 잡지 못했다.

선수녀들과 얘기하다 보면 눈길얘기가 나온다. 쳐다보는 시선이 무흣 해야한다. 그런데 실패녀의 눈빛은 "너 나한테 무슨 죄 지었지" 라고 하는 듯 하다. 따뜻한 눈길. 그걸 어떻게 하는지 당신은 졸라 모른다.


 
   
당신에게 남자 꼬시는 테크닉을 가르쳐주려고 했는데, 워낙 남자에 대한 기본기가 다져져 있지 않다 보니, 교과적인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기본기가 안 된 것들을 데불고 교습을 하다 보면 결국 포기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너희 실패녀들은 유혹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애교'나 '어리광'에 대해 심각한 닭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거나, 느끼함을 느껴 오바이트를 해 대기 때문이다. 이에, 너희들은 교습을 받기에 앞서, 작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자체적인 면역력을 길러와야 할 것이다.

3. 설상가상(雪上加霜) :가릴 처지가 아닌데, 졸라 가린다.

아마도 그건 실패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주제에 뭐 가릴 처지도 아니면서 너희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더라. 가리는 것이 많으면 절대 작업에 성공할 수 없다. 피부 톤, 사투리, 아이큐까지 고려해서 작업을 하다니… 그게 가당키나 한 짓이란 말이냐. 주제를 파악하자.

4. 진퇴양난(進退兩難): 이렇게 작업하지도, 저렇게 작업하지도 못한다.

대부분의 실패녀들은 한 번 실패를 겪게 되면, 그 휴유증으로 자학증에 시달리다, 그만 맹~ 해져 버린다. 어떡하면 남자를 넘어오게 하나 이 생각은 안하고 "그래.. 내 팔자가 그렇지" 그러면서 자포자기 상태로 돌입하는 것이다. 이거 곤란하다.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 넣지 말고, 앞으로 전진 또 전진하라.

5. 사면초가(四面楚歌): 아무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절대절명의 상태.

진퇴양난에서 상태가 지속 되면, 당신에게 남자를 잡아준다는 친구들 마저 모두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또한, 그나마 괜찮다 싶은 주위의 찍어 논 넘들은 이미 이성관계가 아닌, 친구 사이로 심히 변질되어 있다. 이제 실패녀가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 당신은 이리 분석해보고, 저리 따져보더니 다시는 얼굴을 보이지 말아야지 하며 칩거에 들어갔다.

이제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절망적인 후손녀들을 위해, 우리 조상들은 작업의 지침이 되는 성공의 비법도 남겨 두셨던 것이다. 조상님들의 말씀을 들어보기 전에, 일단 나와 비슷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작업 전선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이는 선수녀 J의 말을 들어보기로 하자.



:::::J 녀의 고백
:::::

나도 당신- 실패녀들 처럼 몸매에는 자신이 없다. 누구라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자신만만한 여자가 어디 있을까? 없다고 본다. 나를 대단하게 생각하는 팍시녀들을 위해서 나만의 노하우를 까발리고자 한다.

먼저 나는 온라인이나 전화상으로 상당히 에로틱한 대화를 하거나 좀 멋져 보이는 신체부위를 구라샷으로 찍어서 게시판에 올려놓고 작업을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 남은 내게 어느 정도 환상을 갖게 될 것이고, 그 이후에는 내가 작업하기 좀 수월한 상태로 돌입되는 것이다.    

 
 
 
대강 이런 식으로…
    
카페나 술집에서 상대남을 만나기로 했다면, 무조건 벽을 등지고 앉아야 한다. 출구 쪽에 앉으면 상대의 시선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게 되거나 나보다 쭉쭉빵빵인 여인네들한테 관심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철두철미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능수능란한 언변을 구사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 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신문도 잘 봐두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현란한 말빨은 연습을 통해 다져지는 것이니 만큼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을 만나 많이 듣고 말하는 훈련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대화가 좀 잘 된다 싶으면, 포인트 작업에 들어간다. 무심코 내뱉은 말인 양 농도 짙은 농담을 한마디씩 던져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늘 비가 온다고 치면. "비 오는 날엔 쫌 땡기지 않아요?"라는 대사를 살짝 쳐 주면서 다음 대사로 넘어가는 식으로 말이다. 아무 상관없는 영화 얘기나 음악 얘기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 이때 적절하게 무훗한 눈빛을 주는걸 잊어서는 안 된다. 다소 느끼하기도 한 이 눈빛은 상대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해야 한다. 생각해봐라. 상대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나 혼자 게슴츠레하게 눈을 뜬다면 그 보다 개망신스런 일이 어디 있겠는가.

때로는 마무리 단계에서 손금을 봐주기도 한다. 뾰족한 손톱으로 상대의 손바닥을 긁어 내리면서 살짝꿍 소프트 한 스킨터치를 해 주면 바깥으로 나간 이후의 과정이 한층 수월해 지기 때문이다.

 
 
 
슬쩍 쓰다듬기도 하고…

당일 빠굴을 원한다면 바깥으로 나가서 그 남자의 팔짱을 끼어보라. 그 남자의 팔이 내 가슴에 닿더라도 모르는척하는 당신이라면 작업 성공률 50%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동차나 둘만의 공간으로 가게 된다면 한번 진지하고도 정중하게 말해보도록 하자. "당신 한번 만져봐도 될까요?" 이런 대사가 여자 입에서 나갔을 경우…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건데, 거절하는 남자는 한 명도 못 봤다. 아마 이 대사가 나가기도 전에 그 남자는 발기되어 흥분했을 것이다.

그럼 이쯤에서, 

 
조상님들의 말씀을 또 들어보자. - "성공녀에게는 이유가 있다."

1. 치지도외(置之度外): 이판사판 막바지의 심정에서 뾰족한 수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버려두고 물러나라.

선택했던 남정네가 나의 호감에 거절의 뜻을 표시한다면 일단 물러나라. 더 이상 잃을게 없다는 뜻이다. 눈길도 주지 말아라. 남정네들의 언어구조는 여성들의 언어구조와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가? 여자들의 YES, 혹은 NO라는 의사표현에 대해서 남정네들은 뭔가 다른 의미를 알아듣곤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일단 내 쪽에서 호감을 표시했다면 생각할 틈을 주고 물러서서 기다릴 줄 아는 여인네가 현명한 것이다.

2. 와신상담(臥薪嘗膽): 물러나 앉아서 칼을 갈아라.

마음에 드는 넘을 찜 했다면 물러나서 놀 것이 아니라 칼을 갈아야 한다. 우리는 흔히 코드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코드라는 것은 소통이나 혹은 대화와는 또 다른 것이 있다는 말이다. 잘 지내는 커플을 보면 궁합이 잘 맞는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들이 말이 확실히 통해서 잘 맞는다기 보다는 그 내면에 코드가 잘 맞았다고 봐야 한다. 그 코드를 인식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와신상담하는 자세일 것이다. 기회란 한번 더 온다. 찜 한 넘에게 자신의 매력을 화악~ 인식시켜줄 만한 코드를 찾아서 기회를 노려 보도록 하자. 기회는 한번 더 온다.


 
   
3.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이라도 여러 번이면 돌을 뚫듯이.

한동안 면벽수련을 한 뒤, 그 찜한 넘을 다음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네 코드와 내 코드가 같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자. 먼젓번에 눈길을 주지 않던 놈이라도 새롭게 알게 된 당신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그가 메탈음악을 좋아한다면… 와신상담을 통해서 얻은 지식으로 메탈에 대한 지식을 까발리거나, 그림을 좋아한다면 그가 좋아하는 화가 이름을 들먹이는 것만으로도 그는 갑작스런 동지적 눈빛을 보내올 것이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당신의 작업전선에는 안개가 걷히고 있는 중 이란 걸 알아두길 바란다.

4. 화룡점정(畵龍點睛): 작업에 가장 긴한 부분을 끝내어 완성시킨다.

다시 만나게 되어서 술자리를 같이 했다고 가정해보자. 이제 두 사람의 남은 일은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즐 빠굴로 연결시킬까 하는 것 뿐이다. 맨다리를 탁자 속으로 밀어 넣어, 그에게 가볍게 스킨터치 해 보자. (무자비하게 다리를 두들기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밖으로 나왔다면 오늘은 당신과 같이 있자고 얘기해야 할 차례이다. 작업 성공의 신은, 전략과 전술 구사에 최선을 다함과 함께 용기 있는 자의 손을 들어 줄 것이다.

아! 조상들은 이 모든 작업성공의 열쇠들을 어쩌면 이리 잘 알고 계셨던 것일까? 현시대를 살고 있는 한 사람의 폭탄녀로써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인생 뭐 별거 있겠는가? 잘~ 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말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이 작업이라는 것이 꼭 남자가 여자를 꼬시는(?) 방법이라고 굳건히 우기는(?) 팍시남들이 있을 줄 안다. 그러나 언제까지 남정네들의 시선에 좌지우지 당하는 수동적인 여인네로만 있어야 한다는 법은 없는 것이다.

조상님들의 교훈을 받들어, 이제 우리도 잘나가는 <선수>가 되어서 명랑 빠굴 전선에 주체적이면서 능동적인 움직이는 여자로 거듭 나야 하며 소위 잘나고 멋진 여자 선수들의 세계로 실패녀들이 금의환향(錦依還鄕)하길 바라 마지 않는다. 즐~작업 !!!!
팍시러브
대한여성오르가즘운동본부
 
· 주요태그 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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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끼 2015-01-04 20:58:08
kuhy 2014-12-14 21:51:38
ㅎㅎㅎ 재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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