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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뿌린자몽의 응응젠가 단체용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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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응젠가를 실시한 장소 : 카페, 술자리
* 응응젠가를 함께한 사람들의 모임 : 동성친구와 둘이, 레드홀릭스 급벙개


안녕하세요. 연유뿌린자몽입니다. 오늘은 응응젠가 단체용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미 홀딱바나나에서 응응젠가 커플용을 사용해본 적이 있었어요. 러브젠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게 되었고, 그 매력에 빠져 단체용을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커플용과는 또 다른 매력을 기대하면서 동시에 레드홀릭스 벙개에 나가서 하면 재밌겠다고 강하게 삘이 왔죠!
 
기존에 젠가라는 게임은 많이 해봤지만 성적인 코드가 담긴 젠가는 응응젠가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연인과 하는 게 아닌 여러 사람들과 하는 젠가라니 매우 기대가 됐어요. 한 편으로는 수위에 대한 걱정이 들기도 했는데(아는 사람이랑 하면 하고 나서도 계속 봐야할 텐데 민망하지 않을까, 또 모르는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과 첫 만남에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죠. 결론은 같이 하는 사람이 누가 되었든 걱정 ㅋㅋ) 그래도 하면 재밌겠지 하는 설렘,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더 커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응응젠가 단체용 샷!
 
처음 응응젠가 단체용을 받았을 때는 '엇, 크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커플용보다 훨 크더라구요! 커플용이 팔뚝이면 단체용은 종아리인 느낌...? (제 팔뚝과 종아리를 못보셔서 모르겠군요) 커플용이 5cm x 5cm x 15cm 에 48개 블록인데 반해 단체용은 8cm x 8cm x 35cm에 54개 블록이라니.. 느껴지시겠죠? 사실 단체용이 일반적인 젠가 사이즈와 비슷한데 제가 커플용을 먼저 사용해서 그런지 더 크게 느껴진 것 같아요.
 
디자인은 여름 시즌에 맞게 수박같이 위에 빨강 아래 초록 그리고 씨앗이 쏙쏙 그려져있는 모양이랍니다. 그리고 귀여운 여자얼굴이 있어요. 약간 응응젠가라고 크게 써져있어서 그냥 막 들고 다니기엔 일단 크기도 크고, 민망한 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그리고 사이즈도 커플용에 비해 크니 부피감도 있고, 집에 보관할 때도 살짝 엄마눈치가 보이고.. 그렇습니다. 저는 숨기는 편이어서.. 숨겨보려 노력했습니다. 허허. 그렇다고 혐오스럽지는 않구요! 되게 귀엽게 생겼어요.
 

안에는 귀여운 홀딱바나나 스티커와 젠가에 붙일 미션스티커!

응응젠가는 커플용, 단체용 둘다 스티커를 제가 붙일 수 있는데요. 따로 온 스티커를 일일이 뜯어서 하나씩 붙여야 한답니다. 엄청 귀찮지는 않고 오히려 붙이면서 '헐ㅋㅋ 내용 봐 웃기다 ㅋㅋ' 하고 재밌게 붙인답니다.
 



열심히 붙였습니다... 
 
나무블럭 품질은 괜찮습니다. 다만 나무 블럭 중간 중간에 나무 본연의 무늬에 더해 검정 동그라미 같은 게 있는데 질이 나빠 보이지는 않고, 그게 어떤 질문이 어떤 거겠구나를 유추할 수 있는 힌트는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10점 만점에 8.5점. 사이즈가 적당한 정도에서 약간 큰 느낌이 난다고 했는데 오히려 단체용 게임으로서 사용하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커플용은 둘이서 하는 데 반해 이건 여러 명이 하니까 작으면 오히려 힘들 것 같네요. 그런 걸 따져봤을 때 크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스가 종이지만 두꺼워서 젠가를 상태 좋게 잘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커플용과 다른 단체용의 큰 특징은 바로 숫자가 적혀있는 건데요. 이게 저에게 있어서는 단점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한 번 붙였다가 떼려고 하면 다음에 붙일 때 접착력이 떨어져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하다보면 수위가 쎄거나 재밌는 내용의 블럭 번호를 외우게 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저에게 도움이 되어 좋지만.. 악용하는 데 쓰면 안되니까요!
 
또 같은 그룹에서도 여러 번 하면 그 사람들도 외울 수도 있고... 이미 3번 18번 내용은 외웠다는.. 여튼 커플용과는 다르게 번호가 써져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사용방법! 친절하게 써주셨네요 ㅎㅎ 그런데.. 주사위는 어디에...?

그리고 주사위는 4개나 있는데 1부터 6이아니고 0부터 5까지더라구요. 이 주사위는 어디다 쓰는 걸까요....?? 따로 사용방법에 안 써져있어서.. 이걸로 숫자를 더해서 그 번호를 뽑는건지 순서를 정하는 건지.. 뭔지..  주사위의 용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옆면에 번호가 있어서 하다 보면 외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드디어! 친구와 함께 젠가 게임을 해보았는데요~ 원래는 레드홀릭스 벙개를 열어서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잘 안맞아서.. 우선 제 동네 친구와 둘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여자지만 성 얘기를 어느정도 터놓고 하는 친구와요. 바로바로 크리스마스! 에 근처 카페에서 했답니다. 카페에 다른 분들도 계신 만큼 최대한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큰 카페여서 구석에 들어가서 조용히 둘이 했지요!(카페에 꺼내놓은 걸 점원이 테이블 닦으러 와서 눈 땡그랗게 뜨고 뭔지 보긴 했지만 계속 했습니다)


친구랑 젠가를 하나씩 빼서 미션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찍어봤어요 :)
한 번 한 젠가는 다시 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빼고 난 블록은 옆에다 두었습니다!

 
이미 제가 스티커를 블록에 붙여온 터라 친구는 내용을 되게 궁금해하더라구요. 재빨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젠가를 하나 둘 빼며 미션을 수행하려니(일단 두명이어서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민망한 순간이 여럿 있더라구요. 친구가 제일 싫어했던 "옆자리 사람 무릎 위에 1분 앉아있기"

뽑자마자 제 얼굴보고 표정이 구겨지더라구요. 하하하. 그리고 제가 이미 외워가서 시킨 "벌칙 수행" 제가 죄책감이 들어서 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뽑힌 건 물어보는 게 많았어요. 진실게임처럼 친구와 솔직히 이야기하다 왔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체위는 무엇인지, 가장 최근에 한 자위는 언제인지.... 허허
 

다 무너뜨리고 나서 질문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친구한테 어떤 질문이 제일 좋냐고 하니 "마음에 드는 사람과 손 깍지 끼고 있기"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1분 백허그 하기" 등등 마음에 드는 사람과 미션을 같이 수행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실제로 마음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민망하겠지만, 진심이면 부끄러워서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수줍) 친구와 했기에 벌칙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거, 수위가 세지 않은 걸로 했지만 이번 레홀벙개에서는 제대로 하겠죠?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젠가 내용 중에도 "벌칙 수행"이 있는데 그게 제일 수위가 셀 것 같아요.. 어휴... 제가 걸리는 게 싫으면서도 남이 걸리면 재밌고... 역시 그런 게 게임이죠.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수위가 쎄지 않았지만. 더 쎘으면 저는 좀 불편했을 것 같아요. 부담스럽고, 불쾌한 질문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커플용과 다르게 그렇게 심한 게 없어서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재미면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이지만 할수록 9점 8점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요.ㅠㅠ 한계효용 체감이라고 하죠.. 어쩔 수 없습니다. 허허
 
한 번으로 끝내는 게 아니고,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할 것이라면 위에서 말했듯이 하다보면 번호와 내용을 외우게 되니 그 사용방법을 잘 모르는 주사위를 활용해서 번호를 정해서 뽑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 그 목적이었을까요?!) 주사위가 4개나 있으니 다 사용하든, 적게 사용하든 주사위를 돌려서 나온 숫자들을 더하거나 빼거나 곱해서 번호를 지정해주고, 그걸 뽑게 하면 공평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다 끝나고 나서는 다 무너뜨려서 질문 내용이 위에 보이게 만든 다음 아직 나오지 않은 질문을 진실게임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친구와 그러기도 했고, 커플용을 사용했을 때도 그랬답니다. 안 나온 내용을 그냥 냅 두는 건 아까우니까요.
 

 
일반 젠가와 다르게 미션이 있고, 그 미션이 성적인 내용이고, 일반적인 자리에서는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사실 사용은 몇 번 못할 것 같긴해요. 레드홀릭스 같은 모임에서 또는 연인과 하지 않는 한, 할 수 있는 장소가 별로 없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더 재밌고, 특이하다는 점에서 한 번, 아니 몇 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연인이 바뀌지 않는 한 애인용이 더 사용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단체용은 여러 단체가 있으니까요. 혹, 너무 많이 해서 질린다면 스티커 다 떼서 일반 젠가로 써도 될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새로 만든 걸 붙여서 해도 좋을 듯!! 포스트잇을 사용하든지 해서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수위가 이 정도 되는 것에 만족하면서도 또 높은 수위 버전이 있으면 또 좋을 것 같은데요. 수위가 더 높은 상품이 출시된다면, 저는 살 의향이 있습니다!

이번에 레드홀릭스에서 만드는 젠가가 무척 기대가 되어요~!! 일단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못해본 것에 대한 하고자하는 욕구가 쎄서 이미 새로 나온 러브마블도 구매했구요 ㅎㅎ 이렇게 게임을 하다보니 젠가 말고 또 다른 섹스 관련 게임들이 나왔으면 싶네요. 이처럼 진입장벽이 낮으면서 나름 일상적인 게임 상품들 말이죠 ㅎㅎ (말은 쉬우나 만들기는 어렵죠 ㅠㅠ) 많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거슨 집에서 나름대로 숨긴 젠가 ㅎㅎ 잘 숨겨지지 않습니다. 엉엉

이상 응응젠가 단체용 리뷰였습니다.
저는 제대로 즐기기 위해 금욜 신림 벙으로 떠납니다.. 총총!


평가
 
종합평가
Good : 신선하고 한 두 번 해보기엔 무척 재밌다.
Bad : 사용을 많이 안 할 것 같다. 번호를 외우게 된다.

평가점수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홀딱바나나 응응젠가 단체용
- 제조사/원산지: 홀라컴퍼니/한국
- 모델명: 응응젠가 단체
- 제품가격: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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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유뿌린자몽
여 / 21 / 커플 / 156cm 아담미 넘치는 체형
섹스에 관심이 많은 열혈 대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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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눌 2018-01-01 20:35:17
오오 자세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실감 나서 좋았어요 ㅎㅎ
콩쥐스팥쥐 2018-01-01 14:56:32
단체용이랑 커플용이랑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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