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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GA] rasta420의 오리지널 바큠컵 비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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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마자 역시 텐가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만큼 훌륭한 디자인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아예 무엇인지 모를 수 있고 미니멀리즘이 적절히 가미된 제품 디자인은 흡사 북유럽의 컬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사용하고 난 제품 혹은 미사용 제품을 선반 위에 전시 해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제품들은 강도 별로 색상이 화이트, 레드, 블랙 컬러로 되어 있기에 포인트 주기에 좋을 것 같네요.
 

왼쪽부터 오리지널 바큠컵 소프트 / 스탠다드 / 하드
 
제품들 모두 플라스틱 외피로 되어 있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으며 설계된 대로의 일정한 진공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 실리콘의 질감은 극상의 부드러움을 제공하더군요. 케이스에 나와있는 대로 사용법은 직관적입니다. 냄새 또한 전혀 없고요.
 
각 홀 안에 든 내부로션은 공통적으로 적당한 점도가 있어 내부 실리콘과의 밀착력을 극대화 시키면서 동시에 윤활감을 제공합니다. 저의 경우 음경의 직경이 어느 정도 크기 때문에 로션이 없다면 삽입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 로션의 점성도 제품의 강도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소프트의 경우에는 좀 더 끈적이고 늘어지며 하드의 경우에는 점성이 적은 대신 좀 더 고체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사용 과정 및 사후 처리
 
겉 포장지를 뜯고 그리고 뚜껑이 잘 열리는지 확인한 뒤 페니스 발기 후 삽입을 준비합니다.
 
전 제품 공통적으로 삽입을 한 후 바로 피스톤 운동을 해도 되지만 본인의 페니스에 적응이 되게끔 잠시 기다려줍니다. 그럼 체온에 의해 차가운 감이 좀 사라질 것입니다. 이후에 제품별로 압력 구멍을 조작하면서 특성에 따라 즐깁니다. 그리고 압력 구멍 조작과 피스톤 운동의 박자를 리드미컬하게 타면서 움직여줍니다. 스탠다드, 소프트와 하드 모두 사용 방법은 동일합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 자극을 가할 때는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진공 구멍을 개방하고 합니다. 그럼 스피드를 올릴 수 있습니다.
 
사후 처리의 경우 외피와 속에 든 실리콘을 분리하여 따로 버립니다.
 

오리지널 바큠컵 상단에 있는 에어홀
 
본격 컵 내부 비교
 
(1) 스탠다드 - 텐가의 시그니처 상품이죠. 준수한 진공 압력을 구사합니다. 구멍을 막고 있으면 삽입이 잘 안됩니다. 구멍에 의한 압력 조절은 이 제품이 가장 확실히 해줍니다. 그리하여 흡입과 이완의 자극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줍니다. 세가지 제품군 중에서 밸런스가 가장 잘 맞습니다.
 
(2) 소프트 - 전 개인적으로 이 제품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부드럽고요. 실리콘이 얇아서 그런지 재질이 좀 달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체온에 의해 빨리 온도가 올라가고 온도 유지도 용이합니다. 삽입도 부드럽게 잘 됩니다. 하지만, 너무 소프트해서 그런지 구멍을 막고 피스톤 운동을 하면 압이 빠집니다. 그래도 부드럽게 감싸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큰 기대 안 했는데 제일 마음에 들어버렸네요. 마무리도 이 제품이 제일 좋았습니다.
 
(3) 하드 - 아파요. 중간에 힘줄(?)같은 것이 있어서 귀두와 음경자체를 압박하는데 이를 통과해야 모두 삽입이 됩니다. 아무래도 꽉 조이는 효과를 준 것 같은데 이게 저는 아파요. 아픕니다. 제가 굵어서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파서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실리콘이 두터워서 그런지 차가운 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습니다. 
 
 
토이캐스트 패널로 참여하면서 텐가의 바큠 컨트롤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두 개의 버튼으로 컵의 진공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컨트롤러제품
 
그런데 하드와 소프트가 모두 바큠 컨트롤러 착용이 가능한 vacuum controller compatible입니다! 오오오! 그래서 콘트롤러를 각각 씌워봤습니다.
 
소프트는 더 과감한 진공 압이 걸리면서 더 이상 소프트한 아이가 아니게 되었습니다만 역시나 실리콘이 얇아서 그런지 압을 끝까지 못 잡아주고 공기가 유입이 되더군요. 뭐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문제는 하드입니다.
 
앞서 얘기했지만 하드는 중간에 힘줄 같은 것이 있다고 했는데 그 힘줄의 압박과 기계적인 진공 음압이 더해지면 매우 위험해집니다. 마치, 음경을 꽈아악-! 피가 통하지 않는 직전까지 잡아주고 그걸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는 겁니다. 절단 날 것 같네요. 음압을 걸어 놓고 최대한 버텨봤는데 10초 이상 버티면 고자가 될 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컨트롤러는 정말 물건입니다..)
 
오리지널 바큠컵은 1회용이라서 깔끔하게 기분내기 좋습니다. 쓰고 바로 버리면 되니까 참 편리하네요. 크기에 대한 부담을 디자인으로 커버하고도 남은 제품이라 이미 주변에 선물도 많이 했고요. 받았을 때 이게 자위컵인지 모르는 사람은 설명 안해주면 계속 모릅니다.
 
3종류 중 각자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사용하면 되는데 저라면 하드를 쓰는 것은 추후의 실전 섹스 라이프에 있어서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한텐 너무 쎄거든요. 그래도 꼭 3가지 모두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 종합평가

GOOD - 강도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참신하다. 그리고 콘트롤러 호환은 멋지다
BAD - 하드는 말그대로 너무 하드하다
 
* 평가점수
 
소프트 : 8.5점
스탠다드 : 7.5점
하드 : 4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제품명 : 텐가 오리지널 바큠컵 소프트, 스탠다드, 하드
- 제조사/원산지 : TENGA/Japan
- 제품가격 : 9,900원 / 14,000원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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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ta420
:: 남 / 34 / 180 / 커플 / 피부과 연구교수
:: 분자생물학을 전공하여 성의학 분야를 연구하기 위한 기반을 스스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오르가즘 아티스트 혹은 성치료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금은 국내 환경이 열악해 피부과 실험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주요태그 섹스토이  토이_남성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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