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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애플투어의 티클러&아이마스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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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드홀릭스에서 처음으로 섹스토이리뷰를 하게 된 푸애플투어입니다 :)
 
설레는 맘으로 리뷰단이 되자마자, 45차 상품인 티클러와 안대리뷰를 신청했답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 섹스토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소프트한 SM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안대와 패들을 구입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연신 ‘우와!’하고 외치며 신청했답니다.^^
 
저는 요번에 티클러를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평소 소프트한 스팽킹만 알던 저는 티클러에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안대는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포장에 기대감이 UP! UP! 사용 후기를 한마디로 요약해보면 티클러와 안대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첫인상
 
택배를 풀어 보니 티클러는 비닐포장이 되어있고, 안대는 스타킹보다도 고급스러운(!) 종이포장과 비닐포장이 되어있습니다. 티클러의 비닐을 뜯으니 잔 깃털이 조금 날리고 몇 가닥의 깃털이 접혀있습니다. 깃털달린 볼펜이 생각나네요! 안대는 종이포장을 여니 속 포장 종이에 껴있습니다. 여러 겹의 원단이 재봉되어있는데도 잔 먼지 없이 깔끔히 들었어요.
 
티클러는 잔 깃털을 조금 털어내고 몇 번의 손길로 풀이 죽은 깃을 살려주었더니 부하게 살아납니다. 몇 차례 털어내고 나니 잔 깃털은 아예 나오지 않네요.^^ 깃을 살리니 제법 SM토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비쥬얼! 가늘고 긴 털과 둥글게 말린 보들보들한 털 뭉치가 인상적입니다.
 
 
 
디자인
 
안대는 겉면의 보라색을 제외하고는 모두 검은색입니다. 눈에 직접 닿는 부분은 아주 얇은 방수 원단처럼 ‘바스락’소리가 나고, 고무줄은 두 줄이라서 착용 시 훨씬 안정적입니다. 코 윗부분까지 덮어주는 가리개(?)가 있어서 코 옆 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빛이 미약합니다. 포장지의 사진처럼 여성분들은 고무줄을 머리카락 안쪽으로 해서 착용하시면 훨씬 예쁜 모양이 납니다.
 
티클러는 얼핏 보면 길이가 짧은 고양이 장난감 같은 느낌입니다. 소프트한 SM도구라서 인지, 몸체와 손잡이를 보아도 혐오감과는 거리가 먼 무난한 디자인이랍니다. 안대 역시 바깥 어디든 잠깐 눈을 붙일 때 사용해도 섹스토이라는 건 쉬이 가늠하지 못하는 디자인입니다. 물론 둘 모두 겉포장에는 용품 관련된 문구가 적혀있지만, 물건을 받아보고 개봉하면서 노골적이거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휴대성 / 보관성
 
안대는 이루 말할 것 없이 휴대와 보관이 편리합니다. 사용 후 다른 옷처럼 세탁기로 빨거나, 가볍게 손빨래해서 잘 말려 보관하시면 됩니다. 휴대 시에는 마스크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티클러는 보관 시 깃털이 접히거나 눌려 수명이 우려되지만, 사실 '사용 시 문제없음!'입니다. 첫 개봉 때와 마찬가지로 사용 전 허공에 휘휘 젓고 손가락으로 가볍게 몇 차례 빗어주면 깃이 살아나니까요. 하지만 아무래도 가늘고 긴 모양이다 보니 짐이나 수납할 곳이 적은 집에서는 다소 보관이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제 집에서는 포장 비닐을 씌워 옷가지 사이나 책 사이에 쏘옥 숨겨도 무난하네요.^^ 또, 안대와는 달리 손에 쥐고 휘두르면서 길거리를 활보할 수는 없는 제품이기에, 길고 가는 모양의 파우치나 가방 등에 '담아서' 휴대할 것을 권장합니다.
 

 
 
사전 정보 및 경험
 
저는 티클러는 처음 사용해보고, 안대는 이전에 SM전용으로 제작된 가죽 안대를 사용한 이력이 있는데요. 가죽 안대의 경우, 소재 특성상 뻣뻣하고 눈이 짓눌려서 오랜 시간 사용하지 못했었습니다. 또, 1줄인 고무줄과 가죽소재의 연결부가 부실했고, 코 덮개가 없어서 눈이 약간 짓눌린 상태에서도 빛이 새는 게 느껴졌었습니다. 저는 이번 리뷰상품을 받아보기 전까지도 단순하게 눈만 가리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편안한 착용감을 느끼고는 곧바로 가죽재 안대를 폐기처분했습니다.
 
티클러는 안대와 사용하기에 참 좋은 토이였습니다. 눈을 가리고 하는 애무의 효과가 굉장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티클러와 손끝의 감촉은 엄연히 달랐답니다.^^;; 티클러에 대해서는 SM컨셉의 AV에서 본 것이 전부였기에 사실 처음엔 기대를 안했던 것이 사실인데요. 살짝 귀띔을 하자면 소프트한 BD에서 분위기를 잡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제품 상세
 
티클러의 대 부분은 매끈하고 가느다란 플라스틱입니다. 총 제품길이는 깃털을 완전히 폈을 때 약 60cm내외, 깃을 제외하면 약 38cm정도로 파트너와 약간 거리를 두고 사용하기 적절한 길이입니다. 대와 깃의 연결부와 손잡이는 우레탄이나 고무와 비슷한 재질입니다. 연결부가 보기보다 튼튼하고 손잡이는 대보다 약간 두껍고 미끄럽지 않아 손에 착 감깁니다. 기다란 20cm미만의 여러 깃과, 솜털뭉치(?)가 한데 어우러져 두세 가지의 촉감을 선사합니다.^^ 깃 특유의 촉감은 손끝으로 살살 쓰다듬는 것과는 확연히 다릅니다(사용 전에는 두 느낌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 제 경우에는 남자친구 손에는 성감이 전혀 없고 간지러움만 심하게 타는데 반해, 티클러에는 엄청난 감흥(!)을 느꼈습니다. 사용자나 피사용자에 따라 성감보다는 간지러움에 더 가까울 수 있습니다! 물론 간지러움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는 꼭 버터처럼 녹아내리는 것만 같았네요.
 
안대는 가로길이 약 20cm, 세로길이 약 9.5cm에, 늘리지 않은 고무줄의 길이는 약 32cm입니다(고무줄 맥시멈으로 늘린 경우 약 72cm). 도톰한 보라색 원단이 얇은 솜처럼 폭신해서 오랜 시간 착용하더라도 안대에 눈이 눌리지 않아 편안합니다. 얇은 두 줄의 고무줄은 한 줄보다 더 안정적인 착용감을 주네요. 안대를 착용한 채로 눈을 뜨고 형광등을 쳐다보면 약간 빛이 투과됩니다. 형체는 보이지 않지만 광원이 어디 있는지는 어렴풋이 아는 정도입니다.
 
각종 플레이나 섹스 시 눈을 가리면 파트너가 어디를 어떻게 애무(또는 체벌)할지 모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아집니다. 또 시각을 차단함으로써 감각을 촉각에 집중시켜 숨은 성감을 이끌어내기도 하는데요. 이런 소식을 처음 접하고는 다짜고짜 천 쪼가리나 옷으로 눈을 묶는 분들이 계십니다. ㅠ_ㅠ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눈을 너무 느슨하거나 세게 묶고, 잘 가리지 못해 시야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등, 해보기도 전에 실망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막고자!! 눈을 가리는 섹스를 처음 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반대로 눈을 가리는 것이 어느 정도 익숙하거나, 와일드한 플레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강력한 추천은 하지 않도록 하지요.
 
 
제품 기타
 
사실 티클러와 안대 모두 포장을 뜯으면서 걱정한 것이 냄새였습니다. 가끔 처음 산 옷에서 나는 메케한 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우려했지요. 게다가 티클러는 깃을 어떻게 세척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골칫덩이가 될까 약간 걱정했었습니다. 뜯어본 결과 둘 모두 냄새도 없고 향이 첨가되지 않은 무취였습니다.
 
안대는 고무줄을 제외하고는 신축성이 없는 원단입니다. 혹시 머리가 평균보다 더 큰 분께는 약간 타이트한 착용감이 들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안대 기본둘레 약 52cm, 제 머리둘레는 귀 위-눈꺼풀-55cm입니다). 안쪽의 얇은 원단은 촘촘한 구조라서 땀이 나면 안쪽에서 흐를 수 있습니다. 박음질은 기대이상으로 꼼꼼히 잘 되어있지만 고무줄이 늘어나거나 끊어지면 원활한 사용이 어려우므로 제품의 수명은 고무줄의 수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머리둘레가 안대의 기본둘레보다 작은 분들은 고무줄을 묶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티클러는 두 종류의 깃털이 섞여있습니다. 20cm미만의 긴 털과 한데 뭉쳐진 솜 깃털입니다. 손가락으로 힘주어 비벼보면 까끌한 깃이 느껴집니다. 사용 시에는 까끌한 느낌은 전혀 없으니 세게 힘을 주어 누르지 않는 이상 긁힐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힘주어 뜯으면 쉽게 뜯기기 때문에 깃털부분은 조심스레 다룰 것을 권장합니다. 리뷰를 위해 몇 가닥을 고의로 뜯어낸 이후로는 계속해서 잔털이 나옵니다.
 


 
제품 사용 과정 및 후기
 
단언컨대, 티클러와 안대는 최고의 조합입니다. 눈 가린 파트너를 눕혀두고 보들보들한 깃털과 내 손과 혀를 번갈아가면서 괴롭힙니다.ㅎㅎ 오로지 내가 만들어주는 촉각에만 의지해서 사랑스러운 소리를 토해내는 모습. 보는 피사용자까지 흐뭇하게 만들어주는 플레이랍니다! 발목에서 천천히 올라오다가, 혀로 유두를 기습해서 애무하고, 손끝으로 턱과 목을 쓸어내리더니 별안간 다리사이 음부를 훑고 지나가는 깃털에 몸을 떨어보세요.ㅎㅎ 내 반응에 더 짜릿해진 파트너가 파워풀한 섹스를 시전해도 저를 탓하지 마세요.~
 
티클러가 생각보다 가볍답니다. 또 손잡이의 그립감이 좋아서 어떤 각도로 쥐고 사용해도 무난합니다. 어떤 자세라도 멀리 있는 파트너의 몸 구석구석 닿을 수 있어 가끔 재밌기까지 하네요.ㅋㅋ 깃털 쪽의 대를 잡고 손잡이로 간질이거나 약한 스팽킹으로도 응용해보세요.^^ 푸애플투어와 남친님은 시각을 차단할 때의 그 짜릿함과 깃털의 감촉에 행복했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새삼스럽게도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티클러가 처음이신가요?! 이렇게 해보세요.^^
 
1. 한 가닥의 깃털로 선 긋기
2. 긴 깃털로 가볍게 선 긋기
3. 솜털로 간지럽게 선 긋기
4. 몸 위에서 점선 긋기
5. 왔다갔다 간지럽게 문지르기
6. 유두, 음부 등 포인트 집중자극
7. 셔플모드 : 1~6까지 무작위로, 간질이는 곳도 내 마음대로!
 
소프트하게나마 SM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저는 패들이나 티클러, 고급안대를 보고 그저 분위기를 위한 물건들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굳이 더 비싸게 구입할 가치를 몰랐던 겁니다. 칼럼이나 썰을 읽어봐도 와 닿지 않던 전문 토이의 가치를 이렇게 직접 써보고야 깨달은 거죠! 대충 비슷한 물건 주워서, 대충 저렴한 물건 사서 쓰다가 신세계를 맛보았더니 눈이 높아져서 걱정이네요! 하지만 섹스는 즐겁고, 우린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니 조금 더 신경 써서 투자하기로 해요!^^
 

* 종합평가
GOOD - 티클러는 생각보다 꼼꼼하게 제작되었고, 깃털 촉감이 아주 좋습니다. 안대는 착용감이 굉장히 우수합니다.
BAD - 티클러는 깃이 실수로 몇 가닥 뽑히면 잔털이 우수수 떨어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안대는 안감의 재질과 겉면의 배색이 조금 아쉽네요.
 
* 평가점수: 9점
-평가점수는 10점 만점이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 견해입니다.
 
* 리뷰제품
- 제품명: Feather Tickle(티클러), Peek-a-boo Love Mask(아이마스크)
- 제조사/원산지: LUX FETISH / China
- 모델명: LF1460PUR(티클러), LF6015(아이마스크)
- 제품가격: 41,000원(티클러 29,000원 + 아이마스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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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애플투어
:: 여 / 95년생 / 커플 / 학생 / 날씬해보이지만 통통
:: 또래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녀친화적인 리뷰를 적겠습니다.
 
· 주요태그 페티쉬  섹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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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하는님 2015-09-03 22:54:01
어디팔아요?구매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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