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des a poppin, 벗어라~! 모두!

시작한지는 몇년되지 않았는데 SEXO등과 더불어 세계 10대 섹스축제중의 하나라죠. NAP(Nudes a poppin')이 작년에도 어김없이 인디애나주 Roselawn에서 열렸습니다.

여름휴가로 약 3년전에 갔었는데 입장료(약 60$)가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행사였습니다. NAP이 열리는 Ponderosa sun club은 원래 올누드로 돌아다니는 테마식 가족 리조트입니다. 단지 NAP이 개최되는 시즌동안만 일반인(옷입은 사람?)에게 개방이 되는거죠.

7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서 열렸는데, 입장료 체계는 디즈니랜드 등의 테마파크 시설의 입장료와 비슷합니다. 각 일별로 60$(6만 5천원정도)에 양일 합쳐서 할인 패키지도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Premiere Gold Pass 인데, 꽤 비싸긴 하지만, 맨 앞 좌석에서 감상할 수 있는데다가 마치고 나면 수상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Amateur show area에서는 바로 코앞에서 그녀들의 tits를 감상할 수 있기도 하지요. 참고로 저는 지난시즌 PGP로 충분히 즐겼습니다.

대략적으로 처음 입장해서 미스누드 폴댄스(봉춤)를 구경하고 라이징스타 - 협력사의 AV신인배우나 또는 작년 수상자중 일부 - 의 쇼타임을 즐기고 오후에는 포토타임이 있습니다.

cheri, Hustler, Maximum Threshold 등의 전통을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분이 뭔가 즐기고 싶다! 라고 한다면 단연 다음날인 일요일은 꼭 오셔야 합니다. 왜냐면 아주 중요한 미스&미스터 누드대회가 있거든요. (그 대회만 생각하면 갑자기 이런 노래가 생각납니다..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역시 북미 남자님들의 그것은, 뭐라 참 말하기가...)

마무리로 저녁 6시에 시상식과 뒷풀이가 함께 있는데, 이때도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NAP 행사진행 스텝입니다. 상의를 탈의한 피어싱 할아버지가 연출 및 총감독입니다.

NAP 수상자들입니다. 폴댄스부문, 누드쇼부문, 미스터누드로 구분되어 시상을 하죠.

아래는 페스티벌 당시의 사진입니다. 잠 적극적이죠~ 덕분에 모자이크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제 버킷리스트중에는 세계 10대 섹스축제를 모두 다녀보자! 라는 목표가 있는데, 아직 여섯개가 남았습니다. 어느세월에 다 다녀볼지는 모르겠지만, 다니면 다닐수록 한국은 아직 닫힌 사회라는 것을 느끼죠. 우리나라가 섹슈얼한 그 무엇에라도 자유로워지는 그때를 기다리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