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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헤어지자고한 여친 심리좀..다시 연락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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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8129 좋아요 : 0 클리핑 : 0
※맨 밑에 요약 있습니다. (참고로 글작성자 군인신분입니다.)

저희는 중학교때 친구였고 고등학교 대학교때 멀어져서 4~5년간 연락을 한적이 없는 상태에서 7월에 휴가를 나와 술을 마시다가 그 친구의 인스타를 보고 좋아요를 눌렀고 그 친구가 먼저 DM으로 웬일이냐며 한번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8월 초에 특별외박을 써서 오랜만에 만났고 술도 마셨습니다. 그 이후로 이 친구는 저한테 상당히 적극적으로 들이대고 칭찬을 하는 등 관심을 표현했고 저는 조심스럽고 천천히 다가가려고 하는 그런 차이로 이 친구는 제가 본인을 거절한다고 생각하고 울기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저는 여친의 마음을 확인하고 고백하고 사귀었고 약 2주정도 되는 기간동안 외출, 특별외출 등을 써서 꽤 자주 만났습니다..

근데 사건의 발단이 정기외박을 9월 7일부터 쓰는걸로 되어 있었고 그날 주말이라 만나기로 했지만 태풍 소식에 여친이 못만나겠다 했고 저는 아쉬워했더니 욕심을 버릴줄도 알아야 된다면서 여친이 다그쳤고 저는 싸우기 싫어서 바로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돌렸는데 그 후로 우연인지 일부러인지 모르겠지만 전화를 못할 상황들이 생긴다며 한번도 전화를 못했고 점점 답장도 짧아지고 잘 안보다가 제가 보다못해 약 나흘 뒤에 진지하게 전화좀 하자 하고싶은말이 있다 라고 했고 알겠다는 대답을 받은 뒤 밤에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사귄지 약 20일 정도였구요...
내용은 남자친구보다 일이 더 좋다 였고, 제가 일 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하자 내가 기다리겠다 했는데 그러지 말아달라면서 일끝나고는 피곤해서 못만나고 유일하게 쉬는 날은 저를 만나는 것보다 친구들 만나는게 더 좋더라고 얘기했고 진짜 헤어지자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끝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항상 우리 담엔 언제 만나냐 빨리 만나고싶다. 굳이 면회까지 오면서 더 보려고 했던 친구가 그렇게 생각했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일때문에 바쁘고 제가 기다렸다가 만나는것도 미안해 했고 군인이라 돈 없는데 돈쓴다고 미안해하던터라 혹시 일부러 헤어진건 아닐까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너무 붙잡고 싶습니다... 주변에선 연락하지 말라는데 지금 당장 제가 잠도 못들고 소화도 안되고 감정기복도 심한데... 생활하고 노는 곳 전부에서 여친이 생각나서 못참겠습니다... 다시 연락하는게 나을까요 여친이 정말 매몰차게 이별통보 하긴 했는데 그래도 매달리고싶네요...

제가 싫어진게 아니라 진짜로 일과 친구가 소중해서 헤어지자 한거라면 기다릴테니까 마음바뀌면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전하고 싶은데 2일이 지난 지금 보내면 질색할까요..?



요약)
먼저 나에게 호감을 표현한 여친과 사귀게 되었고 한번도 안싸우고 알콩달콩 했지만 약 20일째에 갑자기 이별통보를 받음. 일과 친구가 더 좋다는데 평소 행동을 보면 이별 이유가 거짓일 수도 있다 생각돼서 연락을 하고싶은데 해도 되는지??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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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9-13 14:24:40
그만..미련을 접으시요
익명 / 노력해보지요...
익명 2019-09-13 13:45:39
누나가 봤을때는... 심심하고 외롭던 차에 동창녀석이 좋아요를 눌렀네? 연락처는 모르지만 군생활중인거 같은데 나도 심심하고 얘도 힘들텐데 휴가나와서 놀아줄지도 모르고 나쁠거 없으니까 디엠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먹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 역시는 역시. 오랜만에 만나서 술도 마시고 같이 시간 보낼때는 연애감정 느낄만한 대상이 나타나서 기분 좋고 군인이지만 만나는거 괜찮을거 같아서 연애하고 싶었는데 막상 20일 동안 사귀고 보니 곰신생활하는게 안맞아. 남자친구가 군인인게 싫은건지 아니면 그냥 얘가 싫은건지 뭔진 몰라도 뭐가 영 성에 안차네. 남자친구보다 친구가 더 좋은게 아니라 그냥 네가 별로 안좋은거야... 그 애한테 너는 그냥 간보기 좋은 놈이었던거 같다... 자유없이 통제받는 군인 신분에 여자친구가 유일한 낙이었을텐데 일방적으로 이별 당한게 버림받은거 같고 한동안은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인정하는게 네 마음이 편해지는 길일거야... 마음 잘 추스르고 남은 복무기간 동안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몸 건강히 군생활하고 전역해서 너 좋아죽겠다는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연애하려무나.
익명 / ㅠㅠ...의경이라 만나려면 아주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진짜 그론걸까요..?
익명 / 그 여자애가 지 외롭고 필요할때 다시 연락하고 너 찾을수도 있어. 절대 받아주지마. 세상에 좋은 여자 많아. 네 마음 이용하려는 여자 말고 그럴 가치가 있는 여자한테 온 마음 다하길 바란다.
익명 / 쉽게 되진 않겠지만 노력해볼게요...
익명 / ㅈㄴㄱㄷ 40대 누나 ..)내 생각에두 위에 글써준 누님말에 공감이 간다.. 너무 상심말고 군복무 끝난 후에 보석같은 여자친구 만나렴
익명 / 네... 노력해볼게요 두분 다 감사해요...
익명 / 산전 수전 다 겪어본 이 누나 인정!
익명 / 여기 누나들이 해주고싶은 말이 알차게 다 들어있네요. 좋은 여자는 얼마든지 있고 전역하고 그 친구 다시 보면 아무런 감정도 없을거예요
익명 / 넵 감사합니다ㅠㅠ
익명 2019-09-13 13:27:54
아...뭐라 단정 지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붙잡고 싶으시면 전역후에 붙잡으심이 좋아보입니다!
답답하고 복잡한마음 이해갑니다~힘내세요^^
익명 / 전역후... 알겠습니다 참고할게요..
익명 2019-09-13 13:18:48
진심을 전하려 연락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이라면....그때 미련을 버리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사랑에 자존심이란건 쓸데없다고 생각하는주의라....
단, 미련을 버리는게 아니라 연락을 통해 착각을 할거라면 애시당초 힘들더라도 깔끔하게 포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익명 / 아니면 연락만이라도 하면서 지내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익명 2019-09-13 12:54:33
글을 아무리 읽어 보려고 해도 너무 안읽혀서 포기
익명 / 포기하시면 그냥 나가시면 되는데 굳이 댓글로 써서 지적할라는 심보는 뭐죠 익명 아니었어도 이렇게 얘기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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