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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성향을 가진 마조히스트녀의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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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랑루즈 조회수 : 11016 좋아요 : 5 클리핑 : 3
최근에 새벽에 지나가는말로 자게에 주인님 만나구싶다아~ 이런느낌의 글을 올렸더니
쪽지가 많이 와있네요^^그중에 제가 생각하는 가치관,마인드를 가지신분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독백같은 뜬금없는 제가 생각하는 sm무엇인지 써볼께요.

 
인간의 기본적인 5대욕구가 아래서 부터 생리적욕구,안전욕구,소속과애정,존중,
자아실현이라는피라미드형 구조라구 하잖아요. sm이 나에게 있어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속하는 욕구일까 생각을 
해보았어요.저에게 있어서 sm은 복합적인 욕구인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소속되어 애정을 주고받고, 
명예나 인정 존경등과같은서로에대한 존중이며 나아가서는 더나은 사람이 되기위한 성장의 욕구인것 같아요.
결핍의 욕구임과 동시에 성장해서 나아가고 싶은 인간은 내적인 욕망이지요.
 
 

가벼운 성적인 하위개념의 욕구가 아니니까 당신을 통해 존중받고 성장하고 싶어! 나눔과 사랑을 함께 느끼고싶어 라는
그런 마인드에요. 저는 굉장히 관계지향적인 사람이에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지향하는데 sm은 판타지이고, 현실은 따로 존재하는 게임속 공간같이 생각하는분도 있을것이고
배설의 욕구나 욕망의 발산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겠죠. 
연애라는 과정에있어 내가 사랑받을 수 있고, 온전하게 사랑을 베풀수 있는 가장 적합한 표현의 방식이죠.
 
 
 
내가 지향하는 이방향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까 하는 고민은 많이해요.
안정적인 가정과 결혼을 생각할만한 다소 어중간한 나이가 되서 그런것 같기도해요.
누군가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눠주고, 이타적으로 좀 더 나은삶의 방향을 살면서 사회에 봉사하는 나누는 
이상적인삶을 살 수 없을까? 주인님이라는 당신이 내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에로티시즘이 온전히 소속된 사랑과 애정아래 충만해져서 피학으로 물들면 좋을텐데.
 
 
 
나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을 지키고싶고, 당신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옆에서 있고싶어요.
말하지 않아도 든든한 믿음이되어서 신뢰안에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고요.
성향자라고하면 무슨플이 좋아요? 성향이 얼마나강해요? 경험많아요? 이런질문 솔직히 좋아하지 않아요.
경험이나 능숙함이라면 아마 넘칠수도있고, 어떻게 만들어나가느냐는 역량에 따라 다르지않을테니까요.
식사하고, 잠을자고, 일을하듯이 sm은 제가 가지고있는 부분중에 하나고, 나를 구성하는 요소중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성향이 있으니까 당연히 그러한 사람을 만나고 싶은거에요.
 
 
 
외려 보수적이고, 내향적이고, 자기주관적인 부분이 강하며 자아가 강한 타입이에요.
mbti 검사하면 전형적인 infp 유형이에요. 몇번을 검사해도 늘 몇년간 같은것을보면 확실히 관계지향적인 이상주의자에요.
당신이 가진 이상과 내가가진 이상이 맞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꿈꿔요.
인격적으로 존경할 수 있는 이타적이고, 반듯한 마음이 따뜻한 선한분이 좋아요.
sm은 자신을 학대하거나, 타인을 학대함으로 인해서 얻는 무자비한 행위가 아닌 서로를 케어하고, 사랑하는 성숙한 연애의
방식이라고생각해요.
 
 
 
내가 잘못된것이 아닌가? 남들과 다르기때문에 불행한것같아 라는 생각은 안해요.
잘못되지 않았고, 남들과 다르니까 외려 주관이 뚜렷해서 사랑을 해도 넘치게 줄수있고, 받을 수 있어서 
감정을 잘표현해서 공감능력이 나는 좋구나. 남들이 내 나이때에 꾸리는 일반적인 가정을 꾸리지 못하거나 
혹은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분명히 나랑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주인님이 있을수도 있지않을까?
sm은 현실도피가 아닌 분명히 나의 한부분이고, 내 나름데로는 삶을 잘꾸려나가고 있어.
저는 마조히스트의 성향이 강해요. 상처받고 상처받기위해서 정신적인 육체적인 피학을 즐겨요.
이부분은 분명히 사실이고, 일상이 아닌 성향안에서만 발산하게 위해 나름데로 자제중이에요.
정해진 생활루틴안에서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뭐든 한번 빠지면 푹빠지는 개미지옥같은 
성격을아니까 쉽게 인연을 맺지않으려고하고 의심도 많아요.
감정에대한 느낌이 소중하고, 서로 교류하고, 눈빛에도 따뜻함 느껴지는 그런 소박함이 좋아요.

 
물랑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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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을께 2021-07-27 17:57:31
우왕...진짜진짜 글 재밌게 잘 보고 가여
Mariegasm 2020-01-07 12:25:54
와 !  읽으면서 제 마음을 대신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느낄만큼 공감했어요 !!!
밀리언 2020-01-04 16:39:42
물랑루즈님을 이해하고 같이 함께 해주실 분이 나타나실 거라고 생각해요
레드홀릭스 2020-01-03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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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OM 2019-12-19 21:43:09
구태여 SM이란 테두리에 가두지 않는다면, 저도 비슷한 성향인 것 같아요. 무언가 결핍된 삶에서 사랑하는 상대에게 구속되고픈, 상대를 구속하고픈 마음이 있어요. 우리는 빨간 실로 연결되어 있고 그 끈을 끊지 않는 한 언제나 함께 할거라는 믿음. 그 믿음이 제 마음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연애는 모두 그게 잘 안 됐었죠. 저도, 그리고 글쓴이님도 언젠가 그런 인연을 만나길 기원합니다.
커플클럽예시카 2019-12-17 05:29:23
좋아요~눌럿어요~^^

구독은 누르기 없나요?

참하고 좋은 분 만나 다가오는 크리스 마스에 뜨숩게 지내시어요~^^
아아재 2019-12-15 21:43:24
가슴을 울리는 글이네요. 부디 좋은 주인님 만나시길 :)
marlin 2019-12-15 20:26:32
글 잘보았습니다
글을 읽으며 많은생각을 하게되네요
꼭 좋은분 만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동대장님 2019-12-15 20:17:13
레홀에서 지금껏 있으면서 처음 봤습니다.
육체적인 욕구에 충실한 길들임이 아닌 정신적인 지배와 구속 및 지금보다 더 나은 발전적인 존재로 만들어지기 위한 컨트롤을 바라는 분이 있을줄이야.. 놀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육체적인 플레이는 단지 전체 주종관계중에서 아주 미미한 부분인데 말입니다.
오늘 하루 트위터에서 굴러다니는 토닥토닥..쓰다듬.같은 장난스런 스팽영상과 눈이 썩을것 같은 저급한 언어들에 시달리다가 레홀에서 좋은 글을 보게되어서 정화되는 느낌이네요.감사합니다~
똘똘이짱짱 2019-12-15 18:03:52
좋은글입니다. SM이란 성향도 낯설고 그런 성향을 가진 여성분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저 성적인 단어로만 생각했었는데 님의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게 됐네요.

상대방을 이해한다는게 말 처럼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의도하지 않았던 오해도 생기고 그 오해를 풀기까지 많은 노력도 필요하고...그래서 인간관계폭은 좁을수록 좋다고 봅니다. 루즈님도 항상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상대방에게는 항상 좋은 사람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방탄소년 2019-12-15 11:41:21
서로 신뢰와 믿음 배려 존중없이는 
인연을  이어가기는  힘든 성향인거  같아요
꼭  서로  잘맞는 분을  만나시기를  빌어요:)
까요 2019-12-15 11:09:21
저도 오랜시간 INFP이였어서 그 마음을 잘 알 것 같네요. 꼭 찾으실 수 있을 꺼에요!
물랑루즈/ 보통은 성향자 커뮤니티를 통해서 구인해서 만나요^^* 그러게요;; 그런인연이 있을런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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