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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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남친과 데이트하고 집에 돌아오니 집안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여유있게 샤워를하고는 평상시처럼 팬티만 입고 욕실을 나왔는데...ㅠㅠㅠㅠ 어디서 벼락같은 소리로 "야 이 미친년아!!!"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ㅠㅠㅠㅠ 깜짝 놀라서 소리나는쪽을 보니.. 언제왔는지 오빠가 거실 소파에 앉아있더라구요ㅠㅠㅠㅠ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그리고 말 조심 좀 하지?" 쏘아주고는 제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리 제가 몹쓸 꼴을 보였어도 글치.. 서른살도 넘은 동생한테 미친년이라니 너무 심한거 아닌가요?? 자기도 결혼전엔 여름만되면 집에서 팬티만입고 돌아댕겨놓고 누가 누굴보고 미쳤다는건지 어이가 없어서 진짜...ㅠㅠㅠㅠ 오빠가 결혼해서 좋은점중 한가지가 집에서 속옷만입고 지낼수 있다는건데 어제는 제대로 짜증났었네요ㅠㅠ 새언니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레 저희 오빠같은 남편을 얻었을까요??ㅠㅠㅠㅠ 열 받아서 오빠가 집에갈때 인사도 안했네요ㅠㅠ 못됐고 재수없는 오빠대신 착하고 귀여운 남동생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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