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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결하다고? 여자의 성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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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T>
 
여자로 태어나서 오럴섹스를 받아보지 못했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즐거운 성적 경험을 포기하고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오럴섹스는 여자가 성적으로 누릴 수 있는 가장 황홀한 쾌감을 경험하게 만든다. 여자에게 성적 만족을 주는데는 페니스보다도 남자의 혀가 오히려 더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혀를 제대로 쓸 줄 아는 남자만큼 섹시하고 거절할 수 없는 상대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오럴섹스를 거북하게 생각한다. 여자는 자신의 성기를 남자에게 보이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성기가 불결하기 때문에 남자도 오럴섹스를 역겹게 생각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오럴섹스를 하려고 해도 여자 자신이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남자들도 어려서부터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성기는 '더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위를 통해서 페니스가 불결하다는 생각은 없어지지만 여자의 성기는 여전히 불결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여자의 신체를 경시하거나 여자의 성기가 우스운 조롱거리로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의 성기를 애무하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동물의 경우, 수많은 수컷들이 교미를 할 때 암컷의 성기에 코와 입을 들이민다. 그것은 본능적으로 암컷을 성적으로 자극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의 성기에 코와 입을 대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성적으로 자극을 주는 행동이라고 할 수가 있다.
 
더군다나 건강한 여자의 질은 신체 중에서 가장 정화작용이 잘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런 청결한 부위에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 얄궂게도 성행위이다. 특히 효모감염, 방광염, 성 감염 질환은 모두 외부로부터 유입된 이물질 즉 정액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장 청결한 질은 성 관계를 가지지 않은 여자의 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성 경험이 없는 여자일수록 오럴을 한다고 하면 혹시 나쁜 냄새나 나쁜 맛이 나지 않을까 해서 불안해한다. 감염되지 않은 질에서 나는 냄새를 좋게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 냄새를 맡아보면 상당히 자극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나쁜 냄새라고 생각하는 쪽에서는 그런 냄새를 좋아하는 것 자체를 변태적이라고 비난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냄새가 상당히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 안에 페로몬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색할지 몰라도 자주 맡다보면 익숙해져서 자극적이라는 것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자의 질에서 나는 냄새나 맛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변하는데 먹는 음식이나 신체적인 조건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서 비타민과 같은 것은 소변의 색깔부터 달라지게 하지만 질의 냄새도 좋지 않게 바꾸기도 한다. 그리고 육류나 향이 강하고 매운 음식, 술, 담배는 여자의 질 냄새를 좋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지나친 다이어트도 질의 냄새를 좋지 않게 하는 원인이 된다. 반면에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먹으면 질 냄새를 좋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아무리 그렇다해도 69 체위를 하지 않는 다음에야 오럴을 하는데 여자의 질 냄새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럴은 질을 애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있는 음핵을 애무하는 것이다. 69 체위를 할 때는 코가 질을 향하지만 여자만을 위해 오럴을 할 경우에는 대부분 남자의 코가 치골을 향하기 때문에 질의 냄새와는 무관하다.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면 목욕을 할 때 향기나는 비누나 젤을 이용하면 질에서 나는 냄새를 어느 정도 감출 수 있다.
 
그렇다고 비누로 질 내부를 세척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여자의 질액은 레몬처럼 시큼한 맛이 난다. 그것은 여자의 질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외부의 감염 물질을 박멸하는 락트 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누는 질 내부까지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여자의 흥분이 고조되면 그 질 액의 농도와 맛이 달라진다. 게다가 냄새도 사라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향기롭게도 느껴진다.
 
다시 말해서 여자의 질이 불결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정성껏 애무를 해서 여자의 흥분을 고조시키면 그 냄새나 맛이 사랑스럽게 바뀐다는 말이다. 사랑을 시작했다면 여자가 감동할 만큼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 여자의 질은 진한 사랑의 맛과 향기로운 냄새로 보답할 것이다. 그 맛과 냄새를 모르면 섹스의 즐거움을 말할 자격도 없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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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확인 2016-05-11 11:32:51
좋은데
와글 2015-10-05 18:09:45
여성의 성기가 불경하다니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더 불경하네요 ㅡㅡ 여성기는 생식적으로 유일하게 남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신성한 부분, 신체 입니다. 그런 곳을 저희가 혀를 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절을 해야 하는데 불경하다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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