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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섹스가 성기능 장애를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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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Bad Lieutenant]

요즘 부쩍 40대 때 고개 숙인 남자가 많다고 한다. 그것을 단순히 사회가 어렵다 보니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때문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어떻게 보면 잘못된 섹스 습관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라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많은 남자들이 여자의 흥분 상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성기가 발기되면 무조건 삽입해서 오랫동안 피스톤 운동만 할 수 있으면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젊었을 때는 여자의 성적 반응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피스톤 운동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나이를 먹으면 남자의 발기력은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 그때는 여자의 질 수축력이 바로 남자의 발기력을 좌우하게 된다. 그러나 여자의 질은 성적 흥분이 고조되지 않으면 수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남자가 여자의 흥분 상태와 관계없이 삽입을 한다고 해도 여자가 성적 자극을 느껴서 질을 조여줄 수 있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도 여자의 질은 남자의 성기가 삽입되어 성적 자극을 받게 되면 조여지게 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들은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삽입을 하면 아무런 성적 자극을 느끼지 못해서 질이 조여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남자는 여자의 질에서 성적 자극을 느끼기 위해 빠르고 강한 피스톤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빠르고 강한 피스톤운동을 통해 성적 자극을 받아서 발기력을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 자극에 집중하기 위해 긴장하게 되고 그것이 남자의 섹스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만다. 다행히 그렇게 해서라도 여자의 성적 반응이 살아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여자의 질이 오히려 헐겁게 느껴질 수 있다. 성적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여자는 대체로 질 근육이 늘어지고 수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남자가 느낌을 잃게 되면 중간에 성기가 작아지는 일이 생기게 되고 그런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되면 나중에는 발기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피임법이 발달되면서 섹스를 종족보존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섹스를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도 섹스의 방법만은 여전히 종족보존의 방법을 고집하고 있다. 종족보존을 위한 섹스는 여자의 흥분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남자의 성기가 발기되면 삽입해서 사정하는 것이 전부이다. 이런 섹스를 할 때 여자가 불감증에 빠져들기 쉽다. 여자의 흥분 상태가 고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남자의 성기가 삽입되어도 성적 자극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질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즉, 케겔 운동이 불감증을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소 이 운동을 해주면 그동안 전혀 쓰지 않아 이완되어 있던 질 근육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질 내부의 성감이 개발되고 성적 자극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되어 질 수축이 잘 되는 것이다. 남자가 삽입을 했을 때도 여자가 자극을 쉽게 받아 질이 강하게 조여지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가 성적 흥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질을 강하게 조이다 보면 남자의 성기가 피스톤 운동을 하는데 불편함을 주어 그것이 오히려 남자의 발기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질 근육 강화 운동이 성생활에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보다는 여자의 흥분이 고조되어 질이 자연스럽게 수축과 팽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의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서는 의도적으로 질을 조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질 벽이 움직이면서 수축을 하게 된다. 그리고 질 벽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남자의 성기에도 성적 자극을 주게 된다. 남자가 굳이 빠르고 강하게 피스톤 운동을 하지 않아도 성적 자극을 끊임없이 받게 되어 발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평소에 질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 여자가 흥분이 고조된 상태라면 남자의 성기가 덜 발기된 상태에서 삽입을 해도 질의 수축이 강하게 나타나서 남자의 성기를 자극해 발기의 강도를 높여줄 수 있다. 결국 발기 장애가 해결될 수 있다는 말이다.

여자의 흥분 상태를 고려하는 섹스 습관을 키우면 남자의 성 기능을 강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자도 쉽게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어서 남자에게 성적 자신감을 심어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섹스는 남녀가 서로 보완해주면서 즐기는 놀이인지 모른다. 남자가 여자에게 커다란 성적 즐거움을 줄 수 있을 때 여자 또한 남자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즐거운 섹스를 경험하게도 하기 때문이다.
아더
부부관계연구소 이사장 / 펜트하우스 고문
탄트라 명상연구회 <仙한 사람> 회장
저서 <이혼했으면 성공하라>, <우리 색다르게 해볼까>, <그래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http://blog.naver.com/arde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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