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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레이터는 여성 해방 도구였다 - 영화 '히스테리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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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스테리아>
 
'히스테리'라는 진단명은 1952년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폐기됐다. 이 영화는 19세기 당시 영국 사회를 배경으로 주인공 모티어가 바이브레이터를 발명하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기본 줄거리로 짜여 있다. 영화 안에는 여성해방과 히스테리가 여성들에게 낙인 찍은 억압의 수단으로 쓰인 것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근데 이 영화에 아이러니함은 영화가 노출장면 하나 없고, 베드씬 하나 없이 19금 판정을 받았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전체관람가 판정을 받아도 무리가 없는데 말이다. 아무래도 성인용품인 바이브레이터라는 것 때문에 19금 판정을 받은 거 같다.
 
이 영화는 교육용 영화라고도 할 수 있고, 남녀가 성의 대한 인식의 틀을 바꿀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히스테리아> 줄거리
 
주인공 모티어는 의사다. 어느 날 모티어는 환자의 더러워진 붕대를 보고 간호사에게 붕대를 교체해 달라고 한다. 평소 모티어는 세균의 대한 관심이 많아, 헐겁게 된 붕대로 말미암아 패혈증을 올 수 있는 사항을 예방하자는 차원이었다.
 
근데 간호사는 원장의 명령으로 소모품에 대한 일체의 물품을 못 쓴다 말하고 원장과 싸운 결과 실직자로 전락하여 다시 취업전선 뛰어든 결과 달릴플 여성의학 병원에 취업한다. 병원에 오는 환자는 히스테리 진단명을 가진 귀족 부인들이 대부분이다.
 
히스테리 치료법은 여성 질을 마사지하는 거다. 그렇게 치료(마사지)를 매우 잘해 신의 손이라는 명성을 얻어 달릴플 병원은 환자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편, 달릴플에게는 두 딸이 있다. 샬롯과 에밀리다. 그 둘은 성격이 정말 다르다. 일단, 에밀리 같은 경우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여성스러움의 표본을 보여준다. 차분하고 조신하며, 아버지의 말에 대한 순종적이며, 골상학을 배운 처자이다. 이와 반면으로  샬롯은 히스테리의 전형을 보여준다. 거칠고 변덕이 심하고, 성적이며, 나서기 좋아하고, 액티브티한 삶을 사는 처자이다. 그리고 사회복지사가 그녀의 직업이다.
 
달릴플은 샬롯을 히스테리 환자로 치부하고 자신의 돈으로 사회 복지를 하는 샬롯을 못 마땅해한다. 다시, 모티어로 인해 병원은 날로 커지는데 모티어의 손은 날로 마비와 고통으로 힘들어 하고, 그러던 중 모티어는 얼음으로 손을 진정하고 여성의 질을 마사지하던 중 큰 실수를 범해 달릴플 병원에서 잘리게 된다.
 
그러던 중 모티어는 전기공학도인 친구 집에서 전자동 먼지떨이를 보고 바이브레이터를 발명하고 그로 인해 모티어는 재취업과 에밀리양과 약혼까지 한다. 한편 샬롯은 에밀리와 모티어의 약혼을 축하하기 위해 약혼식장을 간다. 그러던 중 샬롯은 경찰을 때려 경찰소로 끌려간다. 검사는 샬롯에게 자궁적출술을 명령한다.
 
 
관전 포인트
 
1. 히스테리
히스테리는 앞에 서론에서 얘기했듯이 1952년의 의학계에서 공식적으로 폐기된 용어이다. 히스테리는 산업사회를 맞이한 영국의 자본주의와 결부되어 병도 아닌 것을 사기 쳐서 환자들한테 돈을 뜯어내기 위한 수단이었고, 이와 비슷한 것으로 성형수술과 백수오 사건, 건강검증이 있다. 즉 히스테리는 구라라고 할 수 있다. 가부장적 사회 당시 참정권도 없는 여성들에게 낙인효과를 보여준다. 우리는 흔히 말해 노처녀 히스테리라고들 많이 듣는다. 나이가 되었어도 남자를 못 만나면 여자들은 히스테리 부린다는 다소 황당한 논리를 펴서 결혼이라는 사회의 제도 안에 들어 갈라고 부단한 노력을 했다.
 
2. 바이브레이터
바이브레이터는 여성이 섹스의 대한 표현을 못 했던 시기 일종의 해방도구였다. 여성도 성욕이 있고, 그럼으로써 섹스를 하고 싶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이 히스테리라는 진단명으로 여성의 성욕은 묵인된 삶의 바이브레이터는 여성의 성 해방 도구였다.
 
3. 샬롯과 에밀리
앞서 줄거리에서 언급했듯이 둘은 자매지만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나는 이 둘을 보면서 남자들의 이중성이 떠오른다. 세간의 한창 유행했던 낮져밤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남자 열의 일곱은 낮져밤이를 할 수 있는 여자를 원할 것이다. 낮에는 남자가 져주고 밤에는 남자가 리드할 수 있는 여자.
 
4. 귀족부인
결국 섹스도 자본주의의 귀결된다. 즉 히스테리 치료도 귀족들이나, 받을 수 있는 거다. 오늘날 돈 없고, 능력 없는 사람들한테는 섹스마저 사치이다. 자본주의가 시작되면서 섹스마저 자본주의 논리로써 돌아가고 내가 생각하는 관계라는 정의도 심연의 그곳으로 사라질 거라고 귀족부인들을 보면서 느꼈다.
 
히스테리아 영화는 가족끼리 봐도 좋은 영화이다. 눈살 찌푸리거나, 노출이나, 폭력적인 영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영화는 유쾌하며 재미있는 영화다. 이런 영화가 19금 판정을 받았다는 게 정말 아쉽다.
투비에이블
어떤 정의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삶을 살고 싶다.
어떤 틀의 맞춘 섹스보다 계속 공부하는 섹스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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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2017-08-16 10:28:09
히스테리란 말은 쓰면 안되겠죠. 토막지식으로 바이브레이터가 초기 의료기구로 썼다는 내용은 접했는데, 이렇게 영화로도 출시가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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