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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엠마뉴엘, 그 전설의 시작(Emmanu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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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로에로연구소장 에로스미스입니다. 앞으로 '죽기 전에 꼭 봐야할만한 에로영화'를 선정하여 한편한편 소개를 해드리는데요. 그 첫편으로 이미 제목에서 보셨듯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표적인 에로 명작 영화라 할 수 있는 [엠마뉴엘 Emmanuelle]이 되겠습니다.


보통은 ‘엠마뉴엘 부인’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동명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엠마뉴엘 아산 Emmanuelle Arsan’이라는 베일에 가려진 작가의 소설로, 이름과 작품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본인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하지만 이는 가명으로 1950년대 태국에 파견된 프랑스 외교관의 아내이며 태국인이라는 것이 밝혀진 게 얼마 되지 않았죠. 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온 그의 정체불명의 원고는 내용상의 문제로 1950년대 말 익명 출판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1967년 ‘엠마뉴엘 아산’이란 이름으로 정식 출간되어 역시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이 희대의 에로 소설은 1974년 프랑스의 영화감독 쥐스트 재킨(혹은 쥬스트 쟈킨 Just Jaeckin)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네덜란드 출신의 배우인 실비아 크리스텔(Sylvia Kristel)은 일약 세계적인 섹스심벌로 등극하게 합니다. 실비아는 이 작품 이후 에로 영화의 히로인으로 긴 세월을 활동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에로영화 [성애의 침묵(1992년)]에도 출연합니다.

이는 [엠마뉴엘 부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애마부인(愛麻婦人, 1982년)]을 연출했던 정인엽 감독의 작품이니 어쩌면 감독은 진즉에 캐스팅 기회를 엿보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엠마뉴엘도 말을 탔다

영화 엠마뉴엘의 내용은 작가의 배경과 같이, 태국 주재 프랑스 외교관의 아내인 엠마뉴엘이 남편을 따라 태국으로 건너가 겪게 되는 흥분되고 격정적인 응응응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국 유부녀가 다양한 성적 모험을 경험한 후

‘나 이제 섹스의 화신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하며 묘한 눈빛으로 화기에로한 미래를 예고하며 끝을 맺는, 어쩌면 지금은 다분히 예상되는 내용의 이야기로, 이미 엠마뉴엘 이후로 제작된 많은 에로 영화에서 이러 유사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에 지금은 그닥 충격적이거나 흥미로운 내용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

한줄요약 : 순진무구 외교관 아내의 섹스 어드벤처
 

나 다시 태어났어요~

개봉 당시 신문광고(1994년 8월 26일 경향신문)

여하튼 개봉 당시 엠마뉴엘은 당시로선, 충격적인 내용과 영상으로 많은 나라에서 상영금지 되거나 성에 대한 개념이 완화(?) 개방된 이후에 상영이 되었습니다. 국내 또한 영화가 제작된 지 20년이 지난 1994년에 개봉되었죠. 하지만 검열이 엄격한 당시 대한민국에서는 원판 그대로를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뭐 이미 볼만한 사람들은 다 어둠의 경로를 통해 심야 만화방이나 부모님이 외출하신 안방의 VHS 비디오를 통하여 감상 하였을 테니 그들에게는 그리 큰 의미를 가져다주지는 못했을 겁니다.


영화 엠마뉴엘 中 풀장씬. 젊은 시절의 실비아 크리스텔을 보니 육봉이 나르샤 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감독 쥐스트 재킨과 주연배우인 실비아 크리스텔에 있습니다. 쥐스트 재킨은 엠마뉴엘 이후 [르네의 사생활(The Story of O, 1975)], [끌로드 부인(Madame Claude, 1977)], [차타레 부인의 사랑(Lady Chatterley's Lover, 1981)] 등 나름 지명도 높은 에로 영화를 연출하여 당대 에로계의 대가로 불리게 됩니다.

주연배우였던 실비아는 엠마뉴엘의 성공에 이어 제작한 [엠마뉴엘 2]를 비롯한 갖은 엠마뉴엘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개인교수(Private Lessons, 1981)], [차타레 부인의 사랑(Lady Chatterley's Lover, 1981)], [프라이빗 스쿨(Private School, 1983)], [마타하리(Mata Hari, 1985)], [성애의 침묵(Silence Of Body, 1992)] 등의 에로에로한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굳이 본 코너에서 소개되지 않아도 좋을 다수의 영화에도 출연을 하였습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둘 다 나름 에로계의 지존 급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본 타이틀인 [엠마뉴엘]의 성공 이후 시리즈 2, 3, 4도 모자라 7편에 이르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제작되었으며, 번외의 작품도 여럿 등장하게 되고, 미국에선 섹시배우 크리스타 알렌(Krista Allen)을 주연으로 한 총 7편에 이르는 SF판 [뉴 엠마뉴엘(Emmanuelle In Space, 1994)] 시리즈를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바로 아래,


크리스타 알렌의 우주적 엠마뉴엘. 토성에 기막히게 걸터 앉아있습니다.

거기에 [리오의 엠마뉴엘], [아프리카의 엠마뉴엘], [방콕의 엠마뉴엘], [이집트의 엠마뉴엘], [베니스의 엠마뉴엘] 등의 여러 지역판과 호러를 빙자한 [엠마뉴엘 VS 드라큘라], [엠마뉴엘과 최후의 카니발], [지옥의 엠마뉴엘] 등, 왠지 가족애스러운 [엠마뉴엘의 딸] 등 아류작과 그 응용 확장판은 죄다 찾아 모으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물론 여기엔 극장 개봉작이 아닌 TV용 영화와 비디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쥐스트 재킨은 오로지 엠마뉴엘 한 편만 연출했으며, 오로지 그 첫 편인 본 편만이 에로영화사(가 있다면)에 명작으로 손에 꼽힙니다.


로라 겜서의 검은 에마뉴엘

2편(Emmanuelle L'Antivierge, 1975)에서 마사지사로 출연한 흑인배우인 로라 겜서(Laura Gemser)는 같은 해 ‘검은 엠마뉴엘(Black Emanuelle)’을 시작으로 8편 정도의 영화에서 엠마뉴엘로 출연하였으니 그 이름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아니할 수가 없네요. 근데 이 엠마뉴엘은 스펠에서 m자를 하나 뺐으니 엄밀히 하자면 ‘에마뉴엘’이라 해야 할지도...

영화 뒷 이야기

1. 파리의 샹제리제 거리의 트라이엄프 극장에서는 엠마뉴엘이 처음 공개된 1974년 6월부터 1985년 2월까지 상영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무려 10여 년간 스크린에 올랐으니 웬만한 파리 시민은 다 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의 시선이 묘하네요. 폴 형 지켜주지 못해 미안미안미안마...

2. 영화 내용 중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물론 흥미로운 장면은 많이 있습니다만) 있는데요, 풀장에서 만난 의문의 소녀 마리 앙쥐(Marie-Ange)가 엠마뉴엘의 집으로 찾아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그네 의자에 서로 마주 앉아 잡지를 살펴보다 한 남자의 사진을 본 후 자위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나온 그 남자는 바로 미쿡의 유명 배우 폴 뉴먼입니다.

3. 본 영화의 섹스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스트랄한 배경음악이 있는데요(위 자위 장면에서도 나옴), 이는 영국의 유명한 프로그레시브락 그룹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의 연주곡 ‘Larks' Tongues In Aspic, Part 2’를 도용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소송을 당하였으나 합의로 해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킹 크림슨의 곡이 영화보다 먼저 발표되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겠죠.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끝으로 들어보면 웬만한 사람들을 알만 한 영화보다 유명한 엠마뉴엘의 주제가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곡은 예산이 없어 가수를 섭외할 수가 없어서 작곡자(pierre bachelet)가 직접 불렀다는군요. 헌데 꽤 감미롭게 잘 부릅니다. MBC FM의 대표 프로그램인 ‘두시의 데이트’의 시그널로 김기덕씨가 진행하던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안 오픈 시그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본 주제가는 2007년 영국의 여가수 릴리 알렌(Lily Allen)의 노래 ‘Littlest Things’에 샘플링으로 쓰였으며, 이 노래는 릴리 콜린스 주연의 영화 ‘러브, 로지 Love, Rosie, 2014’의 OST로 사용되었습니다.


릴리 콜린스(Lily Collins)는 또 영국의 유명한 프로그레시브락 그룹인 제네시스(Genesis)의 드러머이자 보컬이었던 필 콜린스(Phil Collins)의 딸이었으니... 영화 엠마뉴엘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릴리’라는 두 명의 영국 연예인과 두 개의 영국 프로그레시브락 그룹과 연관이 있네요.

글쓴이 에로에로연구소장 에로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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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후납75 2019-01-31 17:57:00
엠마누엘부인 영화 전편 다 봤어요. 실비아크리스텔의 아름다움은 말하나 마나이고, 영화도 수준급으로 아름답게 잘 만들었어요.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에어컨이 없던 시절의 동남아가 배경이라는 것. 
홍콩이 주 배경으로 나오는데,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틀고 양복에 드레스 입고 있는 주인공들이 집에서 땀 흘리며 대화 하는 장면,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더위를 너무 잘타는 사람으로서 그런 장면들에서 나는 얼만큼 땀을 흘리면서 추했을까 하는 우스운 상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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