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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교육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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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몽정기 2>
 
친구가 모 고등학교 보건 교사입니다. 친구를 만나러 학교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성교육을 부탁하더군요.
 
"응? 성교육?"
 
"힘들어서 그래. 너 그쪽 일하잖아. 부장선생님한테는 이야기할 테니까 네가 좀 도와줘."
 
난 단지 쟁반짜장 잘하는 맛집이 있다길래 먹으러 온 것뿐인데, 웬 성교육.
 
"그냥 빨간약 발라주고 소화제 먹이고 하는 거 아냐? 성교육도 보건교사가 해야 해?"
 
"네가 양호 선생이라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 몰상식아. 책상 위에 교본 있으니까 가져가서 대충 읽어주고 애들 질문하는 거 적당히 대답해주면 돼. 이번 시간만 대신해 줘. 나 좀 드러누워 있게"
 
그렇게 쟁반 짜장을 먹으러 갔다가 여고생들의 성교육 시간을 맡게 되었습니다. 드르륵, 문을 열자마자 30명 남짓 여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저를 향하는 게 바로 느껴지더군요.
 
'젠장, 여자반이잖아.'
 
"누구세요?"
 
똘똘하게 생긴 학생이 대뜸 물어보길래,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번 시간, 보건 수업이지?"
 
"네~."
 
심드렁한 목소리로 대단하더군요. 도대체 무슨 교육을 했길래, 애들이 수학수업보다 더 의욕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몸이 안 좋으셔서, 대신 들어온 임시 선생님이에요. 이름은... 뭐 몰라도 상관없겠지? "
 
"네!"
 
"조용히 잘 들으면 일찍 끝내고, 매점으로 날아가게 해줄게."
 
어디선가 작게 "아싸!"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매점 공감대라 여하튼 친구가 준 교재로 수업은 대충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정자가 난자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나 낮은 확률로 생존율이 매겨지며, 여성의 자궁 내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xx시간밖에 되지 않아요, 그러면..."
 
"그냥 밖에다가 하면 된대요."
 
"응?"
 
예상치 못한 대답에 화들짝 놀라 둘러보니 구석에서 키득대는 몇 명의 여고생들이 보였습니다. 애써 그냥 넘어가려 하는데, 이내 웅성거리며 소녀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민철이 오빠 말하는 거지?"
 
"뭐래! 미쳤어. 변태 같은 년."
 
더 소란스러워지면 왠지 옆 교실에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할 수 없이 말을 이었습니다.
 
"너희, 삼위일체라는 말을 아니?"
 
"그거 교회 다니는 친구가 이야기해 주던데요."
 
한 여학생의 대답에 다음 말을 하며 주위를 환기시켰습니다.
 
"그게 기독교에서 나오는 말이에요, 근데 원래 그게 오리지날 뜻이 따로 있는 거야..."
 
여학생들은 조금씩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예수님이 처녀의 몸에서 잉태되었대요, 그러니까 임신 말이지. 근데 거기서 삼위일체란 말이 나온 거거든"
 
에라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저만의 방식으로 성교육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배란기 피해서, 콘돔 끼고, 밖에다가 싸기까지 한 게 삼위일체거든. 그런데도 임신이 된 거니까, 얼마나 위대한 거야. 안 그래?"
 
주변에서 "헐~" 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웃기게도 여학생들은 대부분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물론 웃기라고 한 이야기긴 한데 별로 안 웃긴 건 아는데 뭐 교회 다니는 학생 있으면 미안하고 너희도 당연히 알다시피 이 성교육이란 거 고리타분한 이야기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학생 앞에서 말조심은 당연히 해야 하는 거고 말이지.."
 
"벌써 말실수한 거 같은데요? "
 
"웃겨."
 
키득거리고 있는 여학생들을 본체만체하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뭐 통계로 따지면, 거의 15~20% 이상의 여고생들이 성 경험이 있대. 그러니까 너희 중에도 있겠지. 그런 상황에 내가 뭐 무슨 말을 하겠냐만 그래도 꼭 강조하고 싶은 건, 피임은 하라는 거야. 나중에 나이 들어서야 뭐 안에다 싸든 말든 상관없는데, 때에 따라 결혼하면 되지만 너희 나이 때는 남자들이 책임을 안 지려고 그래요. 그러면 너희만 똥 되는 거야. 요새는 병원 영업정지 먹는다고 낙태도 잘 안 시켜줘요."
 
샤프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만큼 교실은 조용해졌습니다.
 
"섹스하지 말라는 이야긴 안 할 테니까, 하게 되면 남친한테 콘돔 끼고 꼭 하라고 하고, 굳이 다른 데서 사기 힘들면 지하철역 안에도 팔고, 돈 없으면 근처 보건소 가서 말하면 공짜로 주니까, 좀 챙겨."
 
아이들은 조금씩 뭔가 쑥덕쑥덕 거리더군요.
 
"그리고 혹시 그런 일은 없겠지만, 모르는 사람보다는 학교 선배나, 오빠, 친구 등 적당히 아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강제로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뭐 신고를 하든, 경찰 부르든, 엄마한테 말하든 그건 너희가 알아서 하고, 약국에 가서 사후피임약 꼭 챙겨 먹어요. 48~72시간 전까진 괜찮으니까, 세상 무너질 듯 난리 치지 말고. 알았지?"
 
"아, 병원에 가면 보호자 없어도 사후피임약은 미성년자에게 처방해주니까 걱정은 놓으시고."
 
시간을 보니까 대충 30분 정도 남았더군요.
 
"이제 질문받을게, 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알다시피 이게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야."
 
처음에는 쭈뼛거리던 아이들이 키득거리며 질문을 하더군요.
 
"남동생이 맨날 야동 보다가 들켜요, 어떻게 해야 해요?"
 
"그냥 모르는 척해줘. 그게 걔 인생의 낙이야."
 
"남자친구가 스킨쉽 진도가 너무 빨라요, 어떻게 해야 해요?"
 
"빠른 거 좋아해?"
 
"아니요."
 
"남친 공부 잘하니?"
 
"완전 못하는데요."
 
"그러면 전교 1등 하면 만지게 해준다 그래."
 
종이 치는 순간까지 질문의 연속이었지만 시간관계상 다 대답해 줄 수가 없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일단 뭐 여기까지 하고, 나 이상한 이야기 했다고 퍼트리고 다니면 바바리코트만 입고 찾아올 거야."
 
"네!"
 
그렇게 성교육을 끝내고 복도에 뛰어다니는 여학생들을 피해 무사히 빠져나갔습니다. 며칠 후 친구가 묻더군요.
 
"너, 애들한테 무슨 말 한 거 있어?"
 
"응? 왜?"
 
"다른 반 애들이 너한테 성교육 받고 싶대. 너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냥 책에 있는 거 그대로 읽었는데?"
 
"애들이 자꾸 나보고 "삼위일체 알아요?" 이러는데 다음번엔 학교 오지 마 멍청아."
 
"야! 네가 오라고 했잖아."
 
 
글쓴이ㅣ 이태리장인
원문보기http://goo.gl/Apt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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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매너 2016-01-22 09:47:06
고럼고럼.... 백날 이론 교육하면 머해요? 실전교육이 최고지요.^^
그런데 보건 선생님이면 여자분이지요? ㅋㅋㅋ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인물이라.......
수교육 선호도 급증 선생님보고 멍청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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