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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some in seoul (서울 쓰리섬)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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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러브&드럭스]
 
서울에서 세미나를 마치고 나오는데, 평소에 알고 지내던 방년 28세 꽃중년 OO군이 저를 찾더군요..
 
"형님, 언제 내려가요?"
 
"모레. 왜?"
 
"홍대 앞에 탐색이나 가죠. ㅋㅋ"
 
"아... 나는 신사동에 가서 쇼핑 좀 할 거야. 섹스파트너가 뭐 좀 사다 달래서."
 
OO군은 흠칫, 하며 저를 쳐다봤습니다.
 
"아직 M, 만나요? 걔 좀 무섭던데..."
 
"자주 보는 건 아니고, 뭐, 죽지 않을 정도로만 만나고 있다."
 
"ㅋㅋㅋ 역시 아직 한창이시군요."
 
아직 하루가 더 남았으니, 쇼핑은 마지막 날에 하면 된다, 쇼핑백들 다 어떻게 계속 들고 다닐 거냐 등등 뭔가 일리 있어 보이는 OO군의 논리에 넘어가고 저는 어느덧 홍대 앞에 도착했습니다. 적지 않게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 많은 곳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로선 그래도 모델급 여성분들의 워킹을 일일이 살피며 클럽 갈 나이는 조금 아니지만 어둠에 동화된 동안을 이용하여 무사히 잠입에 성공했습니다.
 
문란하기로 소문난 연휴의 클럽 전설은 변함이 없더군요. 비트 맞춰서 움찔거리고 있는데 어떤 여성분이 뒤에서 계속 비벼 대더군요. 한 손으로 제 허릴 잡고 엉덩이에 자기 허벅지를 문질러 대면서 춤을 추는데 저도 뭐, 그분의 허벅지를 쓸어내리면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었더랬죠. 제모했는지, 허벅지가 비단결이더군요. OO군이 다가와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형님, 저 아는 애들 만나서 좀 놀고 있을게요!"
 
"알았어!"
 
겨우 정신을 차리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시끄러워서 죽을 뻔했습니다.
 
"여기 자주 와?"
 
"가끔, 오빠는? 여기선 처음 본 거 같은데?"
 
"잘 안 와. 이런 거 시끄럽고 사람 많은 거 싫어해."
 
"뻥 치시네. 아까 완전 잘 놀더구먼."
 
조금 있다가 친구 만나기로 했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까지만 같이 놀기로 하고 다시 스테이지로 나갔습니다. 맥주 한 병씩 마셔서인지 그새 조금 더 친밀해졌습니다. 이제는 좀 더 노골적으로 1cm 오차도 없이 붙어서 옆구리를 잡고 있던 제 손을 들어서 가슴 바로 아래에 갖다 대더군요. 계속 흔들면서 손이 허벅지 안쪽을 파고드는데 적잖이 흥분되더군요. 허벅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근육도 적당히 붙어 있고. 허벅지 안쪽 근육, 박근이라고 하죠. 일설로는 섹스하면 남성의 그곳을 사정없이 조여버릴 만한 최고의 근육을 가졌습니다.
 
'아, 이 여자랑 섹스하고 싶다.'
 
"우리, 나갈까?"
 
"응."
 
"아, 맞다. 친구는?"
 
그녀가 씩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알아서 올 거야. 연락하면 되지."
 
바에서 그녀의 친구가 올 때까지 40여 분간 수다를 떨면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그녀는 백화점 직원이고, 그녀의 친구는 영어 유치원 교사라고 했습니다.
 
"근데, 오빠. 걔 밖에서는 학부모들도 못 알아봐. ㅋ"
 
"왜? 변신하고 다니는가 보지?"
 
적당히 받아넘긴다고 한 대답이었는데, 그녀의 표정을 보니 약간 불안해 지더군요.
 
"근데 오빠 몇 살이야?"
 
"...나? 몇 살 같은데?"
 
"음, 한 스물 일곱? 여덟?"
 
"뭐 비슷하네 하하...하... (5~5년 전에는 그 나이였지.) 넌?"
 
그녀는 스물셋이더군요. 그녀의 친구는 스물넷. 이건 아니다 싶었죠. 뭐 어떻게 할 건 아니지만 10살 차이라니.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데, 친구가 떡 하니 등장을 하더군요.
 
"여기 있었네? 어, 이 오빠 누구야?"
 
깜짝 놀랐습니다. 분홍색 머리에 양쪽 귀에 10개가 넘는 피어싱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 오빠 귀여운데. ㅋ 그리고 냄새도 좋고..."
 
제 목에 대고 킁킁거리더군요.
 
"오빠 얘 원래 이상해. 너무 놀라지 마."
 
"아, 개성 넘치네. 뭐~ 피어싱 예쁘네요."
 
이 여자 좀 심하게 끈적거리기는 한데 그리 기분 나쁘지는 않더군요.
 
"오빠, 피어싱 마음에 들어? 근데 여기만 한 거 아니야. ㅎㅎㅎ"
 
심장이 잠시 펄떡거렸습니다. 거침없는 여자군요. 저는 단점이 대화를 잘하다가도 막상 뒤로 가면 자연스럽게 섹스이야기로 빠져 버린다는 뭐 그날도 예외는 아니었고요.
 
"오, 그럼 오빠 가입한 사이트에 오빠 글들 볼 수 있는 거야? 뭔데?"
 
"아... 아니, 뭐 있어, 그런 거."
 
"쪽 팔린다고 안 보여주긴..."
 
술을 조금 더 마시니 대화는 당연히 더 노골적으로 변해갔습니다.
 
"아, 나도 그거 안 한 지 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도 잘 안나. 흑..."
 
"얼마나 못했길래"
 
"...일주일?"
 
"..."
 
갑자기 그녀가 손을 까딱까딱하길래 귀를 가져다 대었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빠 2:1 해봤어?"
 
심장이 펄쩍 뛰더라고요. 그러고는 속으로 외쳤지요.
 
'올레~!'
 
"몇 번?"
 
"오, 능력자네."
 
그녀는 반대편에서 신나게 욕을 섞어 가며 전화통화하고 있는 분홍 머리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쟤, 그런 거 되게 좋아하거든."
 
그런데 눈치로는 오히려 이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혼자 말하고 혼자 흥분하고, 그래서 제가 그녀에게 속삭였죠.
 
"너도 좋아하지? 그런 섹스."
 
그 말 자체가 흥분되는지, 그녀가 못 참겠는지 저를 보면서 끄덕거리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덮칠 뻔했습니다. 분홍 머리가 전화 끊기를 기다렸다가 이야길 꺼냈습니다.
 
"나, OO랑 나갈 건데, 너 어쩔 거야?"
 
"당연히 같이 가야지. ㅎㅎ 오빠, 좀 잘해? 나, 간만에 하는 거라 무지 떨리는데."
 
'일주일이 간만이냐.'
 
왠지 오늘 이 둘을 한꺼번에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 할 때는 내가 죽었었는데 이제는 섹스파트너에게 단련된 몸이라 자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콘돔이 많이 필요할 것 같아, 자주 가는 용품샵에 들렀습니다.
 
"어, 언제 서울 온 거야? 왔으면 연락이나 하지."
 
"아... 어제 왔어. 금방 내려갈 거라서."
 
사장님은 이것저것 신기하게 구경하고 있는 두 여자를 보더니, 제게 속삭였습니다.
 
"재주도 좋다. 정말."
 
"아냐, 그런 거... skinless줘."
 
그리고 호기심에 혹해서 산 G-Spot 진동기까지 챙겼습니다. 옆에서 그녀가 다가와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더군요
 
"이거 쓸 거야? 나, 이거 한 번도 안 써 봤는데..."
 
"ㅋㅋㅋ 나도 안 써 봤어. 오늘 처음 사용해 보려고."
 
"이거 사용하는 거, 설명서에 다 나와 있으니까, 그거대로 하면 돼. 진동 세니까 조심하고."
 
여자에 둘러싸여 성인용품 사용 방법이나 보고 있으니, 금방 후끈 달아오르더군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 셋은 신촌에 있는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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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ㅣ이태리장인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http://www.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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