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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여자의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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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출]
 
오래간만에 그를 만났다. 오랜 시간을 만나와서 이젠 내 입안의 혀처럼 편안하고 잘 맞는 사람. 요 근래 두 달 정도 사정이 있어 만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그와 섹스를 한 건 두어 달 전. 우리는 보통 오전 9시쯤 모텔에 들어가서 오후 7시쯤 나온다. 맥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게 2~3시간 그리고 세 번의 섹스. 그 사이사이 짧은 낮잠을 자기도 하고 TV를 보며 꼬옥 껴안고 있기도 한다.
 
맥주를 마시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들을 한다. 그는 맥주 4캔, 난 맥주 대신 와인 한 병. 평소처럼 내가 맥주를 마셨으면 알딸딸 했을텐데 딸기맛 스파클링 와인은 술도 아니고 딸기 주스도 아닌 것이 내 맛도 네맛도 아니다.
 
그가 맥주를 마시는 동안 난 가끔 그의 허벅지를 쓰다듬거나 사타구니 안쪽을 슬쩍슬쩍 만져준다. 그도 자극이 되는지 내 등 뒤로 손을 넣어 어루만지기도 하고 가슴을 살짝 쥐기도 한다. 맥주를 4캔 마신 그. 평소보다 천천히 맥주를 마신 탓인지 전혀 취기를 느끼지 않는 것 같다.
 
와인을 다 비우고 먼저 샤워를 했다. 우린 샤워는 함께하지 않는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각자 샤워를 하며 그나마 사적인(?) 시간을 보내고 또 하나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기다릴때의 그 설렘, 그것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내가 먼저 샤워를 하고 침대에 앉아서 그를 기다린다.
 
그를 기다리는 동안 난 이미 젖어있다. 내 연못은 끈적한 애액으로 가득하고 꽃잎 주변은 도톰하게 부풀어 올라있다. 이상하다. 그동안 그와 했던 섹스가 최소 500번인데 (한 번 만났을 때 1번이라 계산하면) 오늘은 유난히도 흥분되고 내 몸이 한없이 그를 찾는다. 오랜만에 하는 섹스가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말이다.
 
침대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거울로 된 천정을 보니 하얀 몸의 한 여자가 날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는 동안 샤워를 끝낸 그가 침대로 올라온다. 그가 눕고 난 그의 옆에서 무릎을 꿇은 채 키스를 한다. 낯익은 그의 체취에 취해 그의 입술을 맛본다. 너무나 기다렸다는 듯 날 확 빨아들이는 그의 키스. 그제야 함께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맞아… 이런 키스였지... 날 한없이 원하고 또 원하는 이런 키스...’
 
그의 입술을 빨다 보니 어느 순간 그의 혀가 내 입술을 비집고 내 입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그런 그의 혀를 내 혀로 받아주고 두 혀는 얽히고 그의 혀를 내 이빨로 살짝 물기도 하고 그의 혀가 내 이빨을 스치기도 하고 다시 내 혀를 그의 입안으로 집어넣고 힘껏 그의 혀를 빨아당긴다. 촉촉하게 젖어있는 그의 입술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그의 타액은 거짓말 쪼금 보태서 꿀물보다 달다.
 
당기고 밀리고 얽히고 빨리고. 이렇게 몇 시간씩 키스만 해도 좋을 만큼 그와의 키스는 질리지 않는다. 세상에 이보다 맛있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다. 정말 질리지 않는 감미롭고 맛있는 키스다.
 
무릎을 꿇은 채 그의 가슴에 손만 얹고 키스하다가 내가 조심스럽게 그의 몸 위로 올라가서 고양이 자세를 한다. OTL 이해를 돕자면 이런 자세다. 여전히 그와 나의 몸은 닿지 않고 키스만 하고 있다. 한참이나 키스를 하던 우리. 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내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긴다. 난 자연스럽게 그의 몸 위에 내 몸을 포갠다. 뜨거운 온기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해진다. 그것은 이미 빳빳해져서 소리 없이 아우성 중이다.
 
그의 이마, 볼, 눈, 귓불, 목덜미, 가슴. 그의 몸 위에서 내 혀가 지나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지나치며 핥고 빨아준다. 귓불을 빨아주니 훅 그가 거칠게 숨을 내뱉는다. 그가 나를 눕힌다. 내게 키스를 하더니 가슴을 빤다. 그는 나의 가슴을 유난히도 좋아해서 키스도 많이 해주고 많이 빨아준다. 어떨 땐 너무 열심히 빨아준 덕에 집에 가서 보면 그의 이빨자국 혹은 붉게 빨아준 흔적이 남아있다. 사랑스러운 마크다. 나의 가슴을 실컷 빨다가 어느 순간은 젖꼭지를 아프게 깨물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비틀기도 하고 그러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커닐링구스를 해준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소리가 난다. 그가 더 편하게 하라고 내 다리를 활짝 열어준다. 음핵, 꽃잎, 질, 질 뒤의 또 다른 구멍까지 그의 혀와 입술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한참이나 빨린 후 나도 자세를 바꿔서 우린 자연스럽게 69체위가 됐다. 그는 나의 다리를 베고 커닐링구스를 하고 난 그의 다리를 베고 펠라치오를 해준다.
 
아무리 빨고 핥아도 갈증이 채워지지 않는다. 혀끝으로 살살 귀두 부분을 핥아 주기도 하고 츄파춥스 사탕을 빨아먹듯 맛있게 빨기도 하고 한입 크게 베어 물고 깊이 삼키기도 한다. 부드럽게 어르다가 어느 순간 확 뿌리끝까지 입안에 넣어서 혀로 기둥을 휘감는다. 귀두를 빨면서 기둥은 손으로 훑어준다. 귀두 끝의 작은 구멍에도 내 혀를 집어넣어 본다. 그의 방울을 입안 가득 물고 깨지는 소중한 것이라도 되는 양 조짐스럽게 혀로 굴려준다. 그곳의 털들이 내 얼굴을 간지럽힌다.
 
그를 다시 눕히고 난 그 위로 올라앉는다. 이미 풀발기가 되어있는 그의 그것을 내 아래로 부비부비 간지럼 태운다. 고여있는 애액 때문에 미끈거려 잘 움직여진다. 한껏 부풀어 있는 페니스와의 마찰은 황홀함 그 자체다. 서로의 털들이 얽혀서 까끌까끌한 그 느낌 또한 뺴놓을 수 없다. 삽입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 내게 불기둥이다. 그 불기둥 위에 앉아서 앞뒤로 움직이기도 하고 내 골반으로 원을 그리기도 한다.
 
그가 내 몸에 손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의 양손을 내 손으로 깍지 끼워서 붙들고 있다. 그는 내게 손이 붙들려서 만세를 하고 있다. 신음을 내뱉는 그의 입에 내 혀를 집어넣어 신음을 막아버린다. 언제 삽입을 하게 해줄 거냐고 화를 내는 것처럼 한참이나 거칠게 키스를 해준다.
 
이번엔 그의 손을 풀어주고 내 무릎만 바닥에 닿게 하고 두 다리는 그의 허벅지 위에 얹는다. 내 두 팔은 그의 넓은 가슴을 짚고 있다. 무릎만 바닥에 닿아 있다 보니 다리에 들어갈 힘이 질로 집중이 되는듯한 느낌이고 살짝 삽입만 했는데도 그 좋은 느낌이 배로 커진다. 간지럽고 뜨겁고 아득해진다.
 
그렇게 한참을 움직이다 그의 몸 위로 내 몸을 포개서 눕고 귀두 부분만 살짝 질 입구쯤에 넣어준다. 질 입구에서 간질거리다. 살살 원을 그리다. 한번 푹 끝까지 넣어준다. 날 가득 채우는 불기둥. 뜨거움에 미쳐버리기 일보 직전이다. 그의 신음도 더 거칠어졌고 그의 몸에도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히 끝낼 수는 없다. 끝까지 밀어 넣었던 그의 것을 조심스럽게 다시 빼내고 귀두 끝부분만 내 몸에 남긴 채 다시 간질간질 애를 태운다. 그 느낌 또한 너무나 좋다.
 
그리곤 천천히 깊게 집어넣고 서서히 내 허리를 움직여준다. 처음엔 앞뒤로 둔하게 움직이다 뜨거운 느낌이 전해져서 더 속도를 내고.. 허리를 빠르게 돌려준다. 숨소리는 거칠어지고 이젠 거친 숨소리가 아닌 악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의 손은 어느새 내 허리를 잡고 내 허리 움직임에 맞춰 움직이고 있고 그의 허리도 내 허리와 함께 리듬을 타고 있다.
 
결국 참고 있던 그가 폭발. 날 눕혀버리고 뿌리 끝까지 밀어 넣는다. 나는 더 깊이 받아들이기 위해 내 다리 한쪽을 그의 어깨에 걸친다. 이성을 잃으면 안 된다. 오늘은 아쉽게도 나의 배란일과 겹친다. 한참 피스톤 운동에 열중해 있는 그에게 콘돔을 내민다. 그가 잠시 운동을 중단하고 급하게 콘돔을 끼운다. 그리고 다시 시작...
 
내 속에 가득 찬 그를 느낀다는 건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충만한 그런 느낌이다. 내 질 속을 불기둥 하나가 휘젓고 다닌다. 굵직한 장어 한 마리가 날뛰는 그런 느낌이다. 질 벽을 단단한 무언가가 긁어낸다. 벅벅 긁다가 어느 순간 휘휘 젓기도 한다. 질벽을 뚫을 태세다. 그의 밑에서 난 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함께 허리를 돌려준다. 그러다 철퍽철퍽 찰진 소리를 내며 그가 온 힘을 다해 피스톤을 한다.
 
천정의 거울을 보니 그에게 짓눌려 있는 내 몸 위로 포개진 그의 몸이 보인다. 꿈틀꿈틀 변하는 등줄기의 근육들, 힘차게 움직이는 허리 부풀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엉덩이, 탄탄한 팔과 다리. 거울 속의 인물들은 분명 우리인데 거울을 통해 보니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는 듯 낯설고 야릇하고 섹시하다.
 
어느 순간 그가 콘돔을 빼버린다. 평소에 콘돔을 안 하다 콘돔을 끼고 하니 뭔가 막혀있는 느낌이 싫었나 보다. 그리고선 다시 움직이다 어느 순간 내 허리 밑으로 베개를 집어넣는다. 이젠 그와 더 가까워졌고 그것이 내 몸속 깊이 박힌다. 난 손을 위로 뻗어서 침대 머리판을 밀치며 힘으로 버틴다.
 
'아.. 미쳐버릴 것 같아....'
 
정신없이 박아대던 그가 이 한마디를 내뱉은 후 내 배 위에 사정을 한다. 그리곤 쓰려져서 키스를 해준다.
 
‘내배란일만 아니었다면 체내 사정을 하고 함께 절정을 맛본 후. 내 배 위에 쓰러져 쌕쌕거리는 그의 숨소리를 느끼며 작아지는 그것을 느끼며 함께 나른한 잠 속으로 빠져 들었겠지...’
 
내 속에서 작아져 꼬물대는 그것을 느끼는 것도 너무 좋다. 사정 후 급하게 정액을 닦아내고 씻으러 가는 풍경은 우리에게 없다. 사정 후 내 다리로 흘러내리는 그의 정액 조차도 난 사랑스럽고 흥분된다.
 
우린 섹스 모양이 모두 다르다. 그를 엎드려 눕게 하고 그의 목덜미부터 등,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까지 빨아주고 핥아주는 걸 난 좋아한다. 한참을 핥고 빨아주면 어느새 그것은 발기되어 있고 그러면 다시 섹스 시작.
 
후배위. 내가 고양이 자세로 엎드려 있으면 내 허리를 붙들고 그가 후배위를 하기도 하고 내가 엎드려 누워있는 상태에서 후배위를 하기도 한다. 누워있는 상태의 후배위가 더 좋은데 짓눌리는 느낌도 좋고 후배위를 하며 내 가슴을 만져줘서 더 자극적이다. 피스톤을 하며 내 고개를 돌려 키스하는 맛도 색다르다. 물론 다음날 목이 상당히 아프긴 하다. 그리고 삽입을 하지 않더라도 후배위 상태로 그의 것이 내 질 입구에서 왔다갔며 감질나게 하면 난 어느 순간 흠뻑 젖게 되는데 그 느낌도 너무나 좋다.
 
여성상위는 서로 마주 보는 자세의 여성상위와 내 뒷모습을 보여주는 여성상위가 있다. 마주보는 여성상위는 내 앞모습을 그가 볼 수도 있고 내 가슴도 만질 수 있다. 무엇보다 시각적인 걸 즐기는 그는 내가 다리를 활짝 열고 상하로 움직일 때 그의 그것이 내 몸 속을 드나드는 모습 보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그 모습을 꼭 보여준다. 등을 보여주는 여성 상위는 그것의 방향이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나에게도 색다른 느낌이다. 내 등판만 봐야 하는 그에게는 허리 움직임이라도 즐겁게 보라고 요염하게 허리를 흔들어 보는. 감상하는 그의 느낌이 어떤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좌위. 누워서 섹스를 하다가 그가 급 흥분하게 되면 항상 나를 일으켜 세워서 좌위를 하는데 좌위는 분위기상 하게 되는 거지 솔직히 불편하고 느낌도 그다지 크진 않다. 그럼에도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
 
입위. 거의 하지 않는다. 전에 몇 번 해봤는데 키차이도 있고 굳이 편한 침대를 두고 불편하게 입위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벽에 기대서 하는 입위는 별로인데 침대나.. 탁자를 붙들고 하는 입위는 그런대로 할만한듯하다. 요즘은 귀찮아서 이것도 안하지만....
 
애널. 제대로 준비를 한건 아니었고 그의 호기심에 즉흥적으로 두 번 정도 해봤다. 느낌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한마디로 쉣~ 간혹 야구 동영상을 보면 애널을 하면서 미친 듯 흥분하는 여자들이 있던데 굳이 그 느낌이 궁금하지는 않다.
 
나의 섹스는 두 개의 구멍으로도 충분하니까!
 

 
 
글쓴이ㅣ익명
원문보기▶ https://goo.gl/sa7C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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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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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블루 2019-11-11 10:50:04
마치 옆에서 보는듯 생생하네요 ㅎ
Lok 2017-07-04 16:15:05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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