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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꽃, 내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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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호기롭게 이 세상 모든 걸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22살의 지극히 평범한 전역한 대한민국의 청년. 나는 그렇게 군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나왔다.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바람에 커플링을 맞추겠다며 적은 월급 꼬박 8만원씩 부었던 적금은 만기가 됐고 내겐 커플링이 아닌 용돈으로 돌아왔다.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내일로 패스" 7일권 티켓을 발권했다. 전국을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7일간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차표. 어쩌면 젊은이의 낭만이자 가성비 좋은 교통수단이 되는.

그렇게 새벽같이 집을 떠나 청량리역에서 여행의 첫날이 시작됐다. 겨울이었던 당시 배낭엔 두꺼운 옷이 가득했고 제법 여행객 느낌이 나 그 덕에 더 설렌 마음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열심히 달려 꼬르륵 점심 먹을 시간 즈음 밥을 먹으러 내린 동대구역에서 얼른 식사를 해결하고 나의 첫 목적지 경주로 가기 위해 다시 기차에 올라탔다.

경주에 유명한 백반집, 백반이라고 해봐야 얼마나 유명하겠냐만 나는 저녁식사를 위해 홀린듯이 그 집을 찾아 나섰다. 문을 열고 자리에 앉은 내게 주인 이모가 다가오더니

"총각 우린 2인분 부터 주문되는데? 1인분씩은 안팔어~" 
"제가 2인분 혼자 시켜 먹을까요?"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을텐데...." 

갑자기 또래로 보이는 아가씨 한 명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이모는 놓치지 않고 아가씨에게 권유한다.

"아가씨 우리는 2인분씩 주문이 나가는데 저 짝에 총각도 혼자왔다네~ 어떻게 둘이 같이 시켜 먹으면 안될까?" 
"아 그래요. 그러죠 뭐ㅎㅎ..." 

그렇게 우리는 초면에 어색하게 인시를 나눴다. 

"안녕하세요. 덕분에 저녁 먹고 나갈 수 있겠네요." 
"아니에요~ 저도 혼자왔는데 같이 먹고 좋죠" 

그렇게 우리는 한마디 한마디 어색한 공기를 뚫고 떠들게 된다. 오늘 처음보는 낯선 남자와 된장찌개에 수저를 같이 넣고도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는 그녀의 모습에 왠지 모를 호감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눠보니 이건 또 무슨 우연인가? 같은 인천 옆동네에 살고 있을 줄이야. 나보다 한 살이 많았고 같이 나온 학교도 없었지만 왠지 모를 반가움에 
함박 웃음이 절로 나왔다.

"밥 먹고 뭐해요 누나는? 나는 첨성대 보러 갈껀데 야경이 그렇게 예쁘다네?" 
"나도 야경 보러 갈껀데 같이가면 되겠다!!!" 

그렇게 우리는 저녁 식사 후에도 함께 있을 수 있었다. 

"누나 수학여행으로 경주 와봤죠? 수학여행으로 선생님 뒤만 졸졸 따라 다닐 때랑 느낌이 완전 다르네~" 
"그러게~ 너무 예쁘다 어쩌다 계획에도 없던 같은 지역 사람도 다 만나고~" 
"숙소 잡았어요? 나는 이따가 모텔에서 편하게 자려고 예약했는데" 
"나는 게스트 하우스 예약할까 해~" 
"경주까지 왔는데 소주 한잔 안할래요? 이것도 인연인데" 
"음...술?..음 그럼 간단하게 한잔만 할까..?" 

그렇게 맘에 쏙들었던 그녀와 술까지 하게 되니 정말 최고의 여행 첫날이 아니겠는가? 경주 꼬마김밥에 녹두전과 함께 그렇게 한병, 두병, 세병. 술에 취하는 지 그녀에 취하는 지 어느새 더욱 가까워진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숙소 값 아끼고 소주 더 먹을래?" 

이 한마디 하는데 무슨 심장이 그렇게 떨리는가. 세상 무엇이든 할 것만 같던 그 패기는 어디로 갔나.

말없이 씩 웃는 그녀의 미소에 나는 이미 답을 얻었고 음식점에서 만난 우리는 같은 방에 들어왔다. 자연스레 입맞춤부터 시작한 우리는 두꺼운 니트를 벗어 던지고 속옷을 벗어 던지고 점점 하나가 되어 갔다. 그녀의 귀를 지나 목선을 따라 봉긋하고 뽀얀 가슴에 다달았다. 혀는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그녀의 가슴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잘록한 허리와 귀여운 배꼽을 살살 간지럽힌 후에야 최종 보스를 만날 수 있었다. 그 곳은 매우 촉촉했으며 매우 뜨거웠고 매우 이뻤다. 오돌오돌하게 나온 클리토리스는 그녀의 성감대인듯 했다. 이리저리 발버둥 치던 그녀가 몸을 돌려 나를 눕히곤 위로 올라왔다.

"내가 해줄게!"

이렇게 섹시하게 들리는 말이 있을까 싶었다. 따뜻하게 달아오른 온 몸을 내게 비비던 그녀는 어느새 나와 한 몸이 되어있었다.

다음날 아침, 내겐 큰 여운이 남았다. 

"나 사실 남자친구가 군인이야..이러면 안되는데 어제 술에 취해서 그만..." 

같은 남자로서 더이상 그녀와 함께 할 수 없었다. 더는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몰랐다. 그렇게 우리는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서로의 연락처도 없이 기차에 올라섰다.


글쓴이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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