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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소설 - 도그플레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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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잔다라 더 비기닝]
 
그렇게 그분과 대면했다.
 
"안녕하세요"
 
"너니? 들어가자"
 
"네..."
 
보통 체형에 머리는 길고, 포스가 장난 아니신 분이었다. 떨렸다. 방에 들어와 잠깐의 정적이 흐른다.
 
"좋아하는 플이 뭐야?"
 
그분께서 먼저 말씀을 걸어 주셨다.
 
"아..! 저는 수치플 좋아합니다."
 
"경력은?"
 
"플 경험은 5회 정도 있습니다. 소프트하게... 주로 셀프 많이 했습니다."
 
"아 그래? ㅋㅋ 오늘은 테스트니 기본적인 것만 할 거야."
 
"네... 알겠습니다."
 
그분께선 침대에 앉으시고, 난 일어나 그분 앞에 섰다.
 
"자. 그럼 10초 안에 옷 벗어."
 
"네?!"
 
"10초 안에 옷 벗으라고!"
 
"아... 네!"
 
그분께서 숫자를 세시기 시작했다. 난 부랴부랴 옷을 벗기 시작한다.
 
"5... 6... 7... 8... 9... 10... 20... 30... 40... 45."
 
"10초안에 벗으라고 했는데 45초 걸렸네 35대."
 
나름 빨리 벗는다고 했는데 그분께선 빠른 속도로 숫자를 세셨다. 채찍을 들고 일어나신다. 무섭다.
 
"처음이라고 하니까 약하게 해주는 거야. 그리고 시작하기 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겠다. "
"네..."
 
'짝!'
 
"숫자 세."
 
"하나."
 
'짝!'
 
"둘."
 
"첫째. 목소리는 커야 하고."
 
'짝!'
 
아까보다 더 크게 숫자를 센다.
 
"셋."
 
"작아. 둘째. 표현력은 좋아야 하며."
 
점점 강도가 세진다.
 
'짝!'
 
더 크세 숫자를 센다.
 
"윽... 넷..!"
 
"셋째. 행동은 빠르게."
 
'짝!'
 
"흡..! 다섯..!"
 
"넷째. 눈치껏 행동해라. 알겠지?"
 
"네..!"
 
'짝! 짝!'
 
대답하는데 갑자기 채찍질이 날아왔다.
 
"윽! 여섯! 일곱!"
 
"마지막으로 넌 이제부터 개새끼다. 알겠니?"
 
"네!"
 
"넌 개새끼라고!"
 
이 말과 함께 내 버섯에 채찍질을 시작하신다.
 
"윽... 여덟... 아홉... 스물... 스물하나..."
 
너무 아프다. 아프다. 버터야 한다. 버터야 한다.
 
"서른넷..!"
 
멈춘 채찍질.
 
"다시 묻는다. 넌 뭐라고?"
 
"저는 개새끼입니다."
 
마지막으로 내 배를 강타하였다.
 
"윽... 서른다섯..!"
 
"개새끼가 사람 말도 하니? X발 새끼야?"
 
"죄송합니다! 아니 멍멍!"
 
"허... 참... 하기 싫으니?"
 
고개를 흔들며 짖는다.
 
"멍멍멍멍멍멍멍."
 
"말했을 텐데? 난 개새끼가 좋다고. 개새끼면 개새끼답게 주제 파악은 해야 할거 아니야?"
 
나는 세차게 끄덕인다.
 
"멍멍멍멍멍멍멍."
 
"아직도 주제 파악을 못 했네?"
 
로프를 꺼내신다.
 
'도대체 뭘 잘못 한 거지? 뭐지? 뭘까?'
 
사람 말 안 했는데 내 머릿속은 계속 복잡해져만 간다. 로프를 꺼내시고 내 손을 뒤로 묶으시고 무릎을 꿇게 한 후 발목도 묶으신다. 그리고 꺼낸 신 목줄. 목줄을 보자마자 내 버섯은 송이버섯이 되었다.
 
"주제 파악 못 한 개새끼는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ㅋ"
 
말씀이 끝나기 무섭게 나를 밀쳐 내시곤 힐로 밟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목줄을 잡아당기셨다.
 
"일어나!"
 
힘들게 일어났다. 다시 발이 날아왔다.
 
"윽... 흡!"
 
"아까 뭐라 했지? 행동은 빠르게!"
 
그렇게 10분쯤 반복을 했다.
 
"하... 하..."
 
나는 많이 지쳤다.
 
"다시 묻는다. 넌 뭐라고?"
 
"멍멍멍멍멍멍멍!"
 
싸대기를 때리셨다.
 
"아직도 정신 못 차리지? 더러운 개새끼인 줄만 알았는데, 완전 멍청한 개새끼잖아? 늙은 개새끼라 그런가? 마지막이다."
 
"넌 뭐라고?"
 
늙은 개새끼라는 말에 급 흥분했다. 그때 머릿속에 살짝 스쳐 간 단어가 있다. 아! 개새끼는 왈왈 이지.
 
"왈왈! 왈왈왈와왈왈!"
 
"이제 좀 아네. 역시 개새끼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이제 좀 알겠니? 넌 개새끼가 멍멍하고 짖니? 왈왈하고 짖지. 병신새끼."
 
"왈왈! 왈왈!"
 
나는 처음 칭찬을 들어 기분이 좋아 엉덩이를 흔들었다.
 
"ㅋㅋ 이제 좀 할 맛이 나네. 이리와."
 
나는 묶인 몸을 이끌고 낑낑거리며 앞에 앉았다. 주인님께선 일어나셔서 내 팔과 다리를 풀어 주셨다. 그리고선 공을 꺼내 드셨다.
 
"냄새 맡아."
 
"왈왈! 킁킁.킁킁."
 
"기억해야 해."
 
"왈왈!"
 
지금까지 플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냄새를 맡게 하시는 분은 처음 뵙는다. 흥분감은 더욱 고조된다.
 
"내가 물어 오라고 하면 물어 오는 거야."
 
공을 멀리 던지셨다. 나도 모르게 공을 쳐다보고 가려는데 목줄을 당기셨다.
 
"윽!"
 
"장난하니? 내가 물어 오라고 하면 물어 오랬지? 누가 멍청한 개새끼 아니랄까 봐. 똑바로 해라."
 
"왈왈..!"
 
또 혼났다. 왜 이렇게 한심할까... 난... 즐겁게 해 드려야 하는데 자꾸 화나게 한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
 
"물어 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는 기었다. 물고 돌아와 주인님께 공을 드렸다.
 
"느려."
 
이 말씀 한마디만 하시고 공을 다시 던지신다. 공을 던지는 걸 보니 또 갈 뻔했다. 눈치를 보며 앉아 있었다.
 
"정신 똑바로 안 차릴래? X발새끼야? 너 같은 늙은 개새끼 내가 놀아 주면 잘해야 할 거 아니야. 난 딱 3번 봐준다. 마지막이다. 물어 와!"
 
난 마지막이란 말에 정신을 다시 차렸고 무릎이 까지도록 빠르게 공을 물고 돌아왔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
 
"그래. 잘하네! 잘할 거 왜 지금까지 그랬어.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해야 해."
 
"왈왈! 왈왈!"
 
나는 칭찬 들었다고 또 좋아한다. 이런 모습을 보니 내 모습이 한심하면서도 좋다. 너무 좋다. 더... 더... 주인님께 농락당하고 싶다.
 
 
글쓴이ㅣ토니토니쵸파
원문보기▶ http://goo.gl/DfAH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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