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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에피소드] 9.돼지김치찌개 / 10. 비타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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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9. 돼지김치찌개 이야기

나의 슬레이브는 직장인이다. 점심 식사는 직원식당에서 할 때도 있고 외부의 식당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했다.
어느 날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 녀석과 나눈 이야기이다.
"주인님~ 점심 먹고 왔어요.점심 드셨어요?"
"응. 그래. 난 먹었다. 맛있게 먹었나?"
"네. 주인님."
"오늘은 뭘 먹었지?"
"돼지김치 찌개를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고기도 두툼하니 들어가 있구요~"
고기 이야기를 들은 내가 말을 했다.
"불쌍한 돼지를 어떻게 먹나?"
그 말을 들은 녀석.1초도 되지 않은 시각에 이런 말로 대답을 했다.
"주인님은 불쌍한 돼지(슬레이브)를 어떻게 때리세요?"
라고 말이다.
거참.. 볼수록 녀석은 정말 톡톡 튄다. 어휘의 마술사일까.

Episode10. 비타민씨 이야기

파랑이가 슬레이브일 때의 이야기이다.
늘상 나의 건강을 염려하던 녀석이 어느날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주인님.선물 하나 보냈습니다.오늘쯤 도착할 거예요~'
그날 나는 집으로 배달 되어진 택배박스를 하나 받았고.그 박스를 개봉했을 때 녀석이 보내온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항상 곁에 있어주셔서 늘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주인님' 이라고 적힌 짧은 메모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메모를 읽고 흐뭇한 아빠 미소를 머금은 후에 그 박스를 잠시 테이블 위에 올려 두고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런데.그 박스를 집에 게시던 어머님이 먼저 개봉하시더니만 나에게 말씀을 하셨다.
"이거 비타민 C인데 포장이 신기하구나."
"네? 왜요?"
"한번 보렴.~"
어머님의 말씀을 따라 비타민C 의 박스 포장을 열고 그 안을 들여다본 순간 나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비타민C 한알 한알이 콘돔포장처럼 생긴 제품이었는데. 그 한알 한알에 종이를 덧대고 '주인님 감사합니다.'라는 스탬프를 직어둔것이었다.
무려 200정이 넘는 한알 한알에 죄다.. 그런 식으로 포장을 해두었으니. 어머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수 밖에.
지금도 기억에 남는 가장 정성스런 포장이 아니었나싶다.
감동대장
저는 항상 꿈꿉니다. 이글을 보는 당신이 저의 마지막 슬레이브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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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e 2014-12-30 15:01:55
보고갑니다
헬스보이 2014-10-28 12:43:29
실화?  ^^:
짐승녀 2014-07-23 21:40:40
뭐지....
감동대장님/ 변태들의 에피소드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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