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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주받을 하인의 저택]

종종 만나는 술친구가 새로운 단골 가게라며 안내했다. 2층짜리 평범한 호프집이었다. 색다른 컨셉은 잘 모르겠는데 안주가 잘 나오나 싶었다. 그런데 방긋 웃으며 오는 웬 귀여운 아가씨 등장했다. 친구 녀석은 안부 인사와 더불어 친구라며 내 소개까지 했다. 젖살이 덜 빠진 뽀얀 피부에 긴 웨이브 머리, 다소 꽉 끼어 보이는 검정 미니스커트와 브이넥 상의. 그리고 성난 그녀의 가슴이 유독 도드라지게 보였다. 그날은 그렇게 그녀의 얼굴을 익혔고, 그녀는 계산 전에 친구와 가볍게 담소를 나눴다. 아마도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두 번째 방문하던 날 유감없이 방긋 웃으며 안부 인사를 나눈다. 기회는 늘 오지 않는 법. 그날따라 손님이 없는 편이어서 그녀는 우리 자리에 자주 앉게 되었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에도 빵빵 터지는 그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그녀와 나는 호감을 쌓아 가고 있었다. 그녀는 오늘 빨리 마칠 것 같다고 귀띔을 해 준다. 

'앙큼한 것. ㅎㅎㅎ'
 
당연히 마감 때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기로 하는데 친구는 술에 뻗어 자고 그녀와 한잔 두잔 술을 주고받았다. 이윽고 그녀의 퇴근 시간이 다 되었고 친구는 피곤하다며 혼자 사라진다. 잠시 차에 누워 있는 사이에 전화 창에 그녀의 이름이 뜬다. 잠결에 본 어두운 차 안에서 울리는 그녀의 이름이 새겨진 휴대전화 화면.

"응, 마쳤어?'
 
"이제 마쳤는데 집에 잠깐 들렀다가 나올게요." 

집은 가게에서 택시로 5분 정도의 거리였고 설명에 따라 그녀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난 그녀에게 일이 끝나면 바닷가 드라이브를 가자고 했고, 잿밥에 관심이 컸던지라 운전을 하기 위해 거의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 아르바이트할 때보다는 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났다. 우리 근처 바닷가로 나가 새벽 드라이브를 했다.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살짝 졸기 시작했다. 난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넓디넓은 주차장이지만 아침인지라 우리 차밖에 없었다. 보조석에 곤히 자고 있는 그녀를 지그시 바라본다. 타이트한 트레이닝 복으로 몸매가 다 드러나고 반 정도 열린 상의 안으로는 탑 나시 사이로는 그녀의 하얀 가슴이 보였다. 그 위로는 섹시한 쇄골이 도드라지게 빛을 뽐내고 있었다. 아직은 서툰 아이라인과 입술 중간에 찐하게 바른 빨간 립글로스. 나이 어린 여성에게 허락된다는 질끈 묶어 올린 일명 똥머리. 젖살도 빠지지 않아 어찌 보면 여고생처럼 보였다. 

천천히 그녀의 볼을 쓰다듬는다. 살짝 입술을 포개자 그녀의 치아가 닿는다. 나의 혀가 부드럽게 치아를 맴돌자 천천히 벌어지고 그녀의 부드러운 혀를 만날 수 있었다. 아직 서툰 그녀의 혀 놀림에 조금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입안에서 그려 본다. 소설 '은교'의 여자 주인공 마냥 젖살도 빠지지 않은 모습 때문이었을까? 평소보단 조심스럽게 그녀를 다루게 되었다. 

그녀의 볼을 어루만지며 진한 키스를 이어 갔다. 한 손을 상의 안쪽으로 넣어 살며시 젖가슴을 감싸 본다. 물컹거리는 참젖이었다. 확인 사살 후 손으로 허리를 감싸며 끌어당긴다. 그녀의 몸을 내 몸에 밀착시키곤 힘을 주어 꼬옥 안아 본다. 차 안 좌석이라 굼뜬 자세로 밀착했는데도 그녀의 가슴은 나의 가슴이랑 맞닿으며 크기를 자랑했다. 천천히 놀라지 않게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그녀의 허리와 등을 차례로 쓸어 올리고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을 손끝으로 느껴 본다. 이내 그녀는 좀 더 센 콧바람을 내뱉었고 난 그녀의 브래지어 버클에 손을 댄다. 순간 어디선가... 


글쓴이ㅣ습자지
원문보기▼
http://goo.gl/9x27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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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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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남 2016-07-09 08:06:54
??? 뭔 야설을... 흥분되는 찰나에 적다 말어 ㅠㅠ
69공부/ 그러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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