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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마루 섹스썰 [3탄] 채팅으로 딱지를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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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ridesmaids]
 
한동안 그 애와의 반콩이 계속 생각났다. 조폭같이 생긴 총무 새끼도, 나보다 더 찌질이 같은 새끼도 언젠가부터 “콩 깠다!”라며 미친 듯이 자랑질을 하며 다녔다. 자존심이 상했다. 우리 패거리들 중 유일하게 반콩을 성공했던 나였지만 지금의 나는 뒤처지고 덜 떨어진 놈 신세였다. 억울하고 화가 났다.
 
꽤 좋은 공고에 진학하였음에도 공부는 뒷전이었다. 당시 2+1 제도라고 2학년 때 취업을 나갈 수 있는 제도가 있었다. 나는 공부에는 취미가 없다는 걸 알고 취업을 나갔다. 사회생활의 시작이다. 친구 놈들 몇 명과 같이 회사 생활을 하며 재밌게, 때론 두려운 감정을 느끼며 회사생활을 했다.
 
회사 생활이 지루하고 덧없다고 느껴질 즈음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하던 찰나 친구가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알려줬다. 바로 OO클럽. 지금은 모든 게 다 유료지만 당시엔 무료로 쪽지와 채팅을 할 수 있었다. 분명 나에게는 신세계였다. 사는 곳, 나이를 작성해서 쪽지를 보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답장을 받았고 그 중 유독 적극적인 쪽지가 보여서 바로 채팅을 했다. 이 채팅으로 내 총각딱지가 처참히 떼어질 줄은 몰랐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당시로 돌아가 악마의 소굴에 들어가려는 나를 지랄 옆차기로 후리고 싶다.
 
채팅을 할 때만 해도 ‘섹스를 해야지’, ‘한번 자야지’하는 생각은 없었다. 상대는 나이도 동갑이었고 대화도 잘 통하는 바람에 바로 만날 날을 정하고 어서 그날이 오길 학수고대했다. 나의 자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텐트를 치고 있었고 나는 별수 없이 달래줄 요량으로 폭풍 딸딸이를 며칠 치고 나서야 그날이 왔다. 고딩 때 어설픈 멋은 저리 가라! 제대로 된 남자의 향기를 풍겨줄게~하며 친구 두 명과 함께 청량리 시계탑으로 향했다.
 
시계탑 광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기다린지 20여분 만에 전화가 왔다 거의 다 왔단다. 버스가 고장 났다는 어디 씨알도 안 먹히는 거짓말을 한다.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그냥 집으로 갔어야 했다. 드디어 그 무리들이 나타났고 난 조금 놀랜 마음을 수줍은 듯한 떨림으로 대신했다. 아... 나도 어디 가면 못 생겼다는 말을 듣는 편인데, 얘네들은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친구 중 한 명이 잠깐 담배 좀 피우자고 한다.
 
“야... 친구야! 동물원을 갈 거였으면 어린이대공원을 가야지 왜 청량리로 왔냐!? 죽고 싶구나.”
 
일단 술집으로 이동했다. 우려했던 거와는 달리 으르렁거렸던 친구는 잘만 놀고 있었고 다른 친구도 잘 적응했다. 문제는 나다. 그날 꽤 술을 마셨다. 개인당 소주 네 병씩은 마셨다. 인사불성이 되어야 정상인데 이상하게 정신은 맑았다. 먹히지 않겠다는 초집중 모드였나보다. 노래방에서는 마지막 피날레가 터졌고 각자 파트너끼리 헤어져 그 후는 모른다. 노래방에서 얼마나 길길이 날뛰었는지 진이 다 빠졌다.
 
집에 가야 한다. 반드시! 가야만 한다. 허나 남자로써 매너는 지키고 싶었다. 집에 바래다주고 가야 했다. 난 꽤 괜찮으니까! 아니나 다를까? 그 애의 집을 가는 골목길은 남자인 내가 봐도 으스스했다. 집에 다 왔단다. 꽤 좋다. 그 앞에 당시 최고의 세단 그랜저 XG가 주차되어 있다. 차에 관심이 많은 나는 그 세단을 보며 넋을 잃었는데 갑자기
 
“차 좋지? 우리 외삼촌 차야.”
 
“그래? 뭐 하시는데? 이 비싼 차를…”
 
“응, 조폭이야”
 
잘못 걸렸다. 도망가려는데 휴대전화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 준다. 문신한 사진 울그락 불그락하게 생긴 외삼촌이다.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런 애랑 엮이게 되었을까… 대충 둘러대고 집에 가려는데 굿나잇 키스를 하잖다. 나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고분고분 내 혀를 상납하는 수 밖에... 근데 이 요망한 것이 몸을 비비꼰다. 혀가 살짝 닿을 때마다 신음은 옵션이다. 내 자지는 이때다 싶어 또 텐트를 친다.
 
본능은 무서운 것이다. 그 애의 가슴, 허리, 보지. 으슥한 골목길에서 우리는 삽입만 안 한 채 불타올랐다. 그 애는 못 참겠는지 택시를 타러 내려갔고 난 끌려갔다. 당차게 “아저씨 돌다리요!”라고 행선지를 말하고 가는 내내 내 귀에 신음을 냈다. 미친 게 맞다.
 
모텔에 도착한 우리는 씻지도 않고 바로 옷을 벗으며 키스를 하고 물고 빨고 깨물고... 그렇다. 이제 난 섹스를 하는 것이다. 첫경험을 이런 무서운 애에게 바친다는 건 정말 싫었지만 내 자지를 따뜻하게 감싸줄 보지가 지금 내 앞에 있다.
 
애무를 하는 동안 부끄러움이란 없었다. 그저 빨리 넣고 싶었다 그런데? 대체 어디지? 포르노에서 보면 원샷으로 잘만 넣던데... 한 마리 장어처럼 그 애의 풀숲에서 헤매고 있을 찰나 내 자지를 손으로 잡고 쓱~ 어딘가로 밀어 넣었다. 드디어 삽입을 한 것이다. 친구들 말로는 넣자마자 싼다 넣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등등 교과서적인 말들만 했다. 난 그걸 철석같이 믿었는데... 현실은 아니었다.
 
별 감흥이 없었다. 미안하지만 동굴 같은 느낌이었다. 장어가 도랑이 아닌 바다로 들어간 것이다. 그래도 넣었으니 움직여야지. 왔다갔다, 움찔움찔, 깨작깨작, 넣다빠졌다, 다시 헤매다 다시 넣다 다시 빠졌다. 정말 짜증났다. 섹스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 건가? 얘는 신음을 내며 다리로 내 허리를 감싸며 이제부터 넌 내 다리가 컨트롤할 거니까 깨작거리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는 움직임을 보였다. 꽤 긴 시간 피스톤 운동을 했던 것 같다.
 
그때! 신호가 왔다 아랫배가 움찔하면서 귀두에 온 신경과 피와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다. 임신 될까 봐 사정하지 않으려고 자지를 빼려는데 이 요망한 것이 못 빼게 더 꽉 움켜쥐었다. 덕분에 질 안에 사정을 했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물어 봤다. 생리가 어제 끝나서 임신은 걱정 말라는 그 애. 그렇게 우리는 거사를 끝내고 담배를 피우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다음에 조개나 먹자고 했다.
 
“어디서?”
 
“울 외삼촌 가게에서.”
 
“너 외삼촌 조폭이라며?”
 
“응, 조개 까는 폭주족. 가게 이름이야. ㅋㅋ 웃기지?”
 
“뭐? 가게 이름이 조개 까는 폭주족이라고?”
 
“응, 너무 길어서 줄여서 조폭.”
 
“아니~ 너 외삼촌이 조폭~ 어깨들 아냐?”
 
“아닌데? 가게 이름 말한 건데? 네가 외삼촌 뭐 하는 분이냐고... 그래서 조개집 하는 거 말한 거고. 줄여서 조폭.”
 
“야! 그럼 아까 그? 문신이랑 얼굴 사진은?”
 
“외삼촌 맞아. 좀 무섭게 생겼어도 착해”
 
아오... 술이고 나발이고 섹스고 지랄이고 온갖 정나미가 떨어졌다. 바보같이 쫄아서 반 강제로 했지만 이건 아니었다. 물론 행위를 한 건 나였지만 억울했다. 나의 첫겨험은 그렇게 조(개까는조)폭 때문에 처참히 깨졌다. 이때 깨달았다. 섹스는 교감이고 포르노는 돈벌이의 수단이라는걸...
 
 
글쓴이ㅣ베니마루
원문보기▶ https://goo.gl/eQCuId
레드홀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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