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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브컬처] 왜 하필 지금 일본의 서브컬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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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연재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반도 아래 초승달처럼 길쭉이 늘어서 있는 열도의 나라 일본. 해가 뜨는 곳이라 하여 일본이라 부른다. 일본 혹은 닛뽄, 재팬, 지팡구... . 이 빌어먹을 나라는 우리하고 무슨 원수가 졌는지 유사이래 사사건건 딴죽을 걸며 우리의 염장을 꾸준히 질러오고있다. 도대체! 왜! 쪽발이(아니 실례) 일본인 여러분들, 우리를 무엇 때문에 이렇게 못살게 구는겁니까?
 
대답은 간단하다. 일본이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만만하기 때문이다. 역사의 어느 시대, 세계의 어느 지역을 보아도 국경을 맞대고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나라치고 사이가 좋은 나라는 없다. 단언한다. 때로는 피 터지게 싸우고, 때로는 협력하고, 경쟁하고, 그러다가도 발끈 돌아서고... . 암튼 간에 그렇게 지지고 볶고 사는 게 이웃이다. 프랑스가 그렇게 증오하던 영국은 19세기 산업혁명을 일으켰고 최대의 혜택을 입은 프랑스는 1900년 파리 만박으로 세계 문명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다. 반면 영국인들은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동경을 숨기지 않고 그들의 문학작품에 남기고 있다. 모든 린국(隣國)들이 보여주는 동전의 양면이다.
 
 
일본이 소중화(小中華)를 자칭하던 문명국 조선에게 남긴 상처는 너무나 컸다. 특히 자존심에 너무나 커다란 상처를 냈다. 그건 마치 반에서 일등만하던 반장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59등 하는 아이에게 추월당한 것과 같은 충격이었다. 그래서 반장은 이놈을 변소 뒤로 불러내서 졸라 패려고 했는데 그만 힘으로도 밀려 선방 맞고 뻗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담임한테 이르러 갔더니 담임은 교장한테 깨지고 있었다. 여기서 반장은 중국문명의 충실한 우등생이었던 조선이고 59등 하던 놈은 근대화된 일본이다. 59등 하던 놈의 가정교사는 구미의 열강들이었고, 담임 선생인 중국을 깨트린 교장 선생이기도 했다.
 
2004년, 정부는 일본문화 완전개방을 선언했다. 1945년 이래 60년 가까이 터부시 되어 온 일본의 대중문화에 대한 문호가 겨우 열린 것이다. 60년간 우리나라의 일반국민은 일본의 대중문화와 철저히 차단 되어왔다. 그러나 사실, 경제적, 정치적 지배계급은 일본의 시스템을 비롯하여, 대중문화를 철저히 베껴먹고 있었다. 모방은 학문, 정치, 경제, 군사, 사법, 입법, 행정, 교육,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하게 이루어 졌다. 일본문화의 모방재생산을 권력유지와 부를 축적하는 수단으로 삼아 왔던 것이다. 국민들에게는 반공과 반일의 두꺼운 안대를 씌워둔 채. 식민지 국가의 홀로서기의 피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긴 세월이었다.
 
이 시기에 일본의 대중문화는 전세계를 무대로 화려하게 꽃피우고 있었다. 일본이 1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내고, 12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를 낸 것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모르고 있다. 알다가도 금방 까먹는다. 가수 김범수가 동양인 최초로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고 호들갑인데 이것도 엄연한 역사 왜곡이다. 1963년 일본가수 사카모토 큐(坂本 九)의 ‘우에오 무이떼 아루꼬우’ 는 빌보드차트에 당당 1위로 랭크되었으며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000만장이상 판매 됐다. 또한 일본은 해마다 내는 1000억 달러 전후의 무역흑자를 벌써 30년이나 이어오고 있다. 우리가 이런 이웃에 대해 무관심 하고 있는 동안 일본은 한 술 더 뜬다. 일본의 고교생들은 한국이 중국의 지방도시인줄 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젓가락을 사용하고, 카레라이스를 먹고, 고속도로가 있다는 것에 놀라운 시선을 보내는 일본인도 있다. 무식하긴 그 쪽도 마찬가지다. 이런 사태는 양국의 제도권 언론이 책임져야 한다.
 
 
가수 조영남이 ‘속았다!’ 하고 울컥 열 받은 기분. 조금은 이해가 간다. 필자가 사회적 매장을 각오하고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경험 때문이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 집 근처의 골목길을 걷고 있었는데 골목을 돌아서자 눈 앞에 커다란 일장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갑자기 만난 일장기. 그림 속의 일장기가 아닌, 국경일을 기념하여 대문에 걸려 펄럭이는 일장기를 보았을 때, 그만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산 속에서 괴뢰군 그림이 있는 ‘삐라’를 발견한 국민학교 시절의 공포심과 비슷한 것이었다. 이것은 한 쪽으로만 치닫는 반일 교육이 때로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
 
[일본의 서브컬처]시리즈는 이런 무식한 양국 백성, 정확히 말하면 눈가림을 당했던 한쪽 백성과 오만과 편견으로 아시아를 백안시했던 또 한편의 백성을 조금이라도 계도(!) 해 보려는데 그 기획의도가 있다. 모두에서 말했듯 한국과 일본은 이사도 할 수 없는, 어차피 함께 살아야 할 이웃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다음은 ‘왜 하필 서브컬처인가?’ 하는 문제다. 그것도 과거 지난시대의(1945~1990) 서브컬처인가. 서브컬처라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어떤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total culture), 또는 주요한 문화(main culture)에 대비되는 개념’ 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사회학적 용어이지만 오늘날 많이 쓰이는 인디~ , 혹은 독립~ 과고 통할 수 있고, ~ 오타꾸, ~ 매니아와도 통한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주류에서 벗어난 한 단계 저급한 B급 문화라는 얘기다. 통제된 지난 시절이었지만 그리고 비 체계적이지만 일본의 주류 문화는 음으로 양으로 상당히 소개되 왔다. 그리고 머지않아 학문적, 상업적 동기로 지난시대의 일본 대중문화들의 폭발적인 수입이 예상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지난시절의 일본 B급 대중문화(필자의 독단과 편견으로 구분된)는 더욱 소외 되거나 영원히 묻혀버릴 가능성이 많다.
 
여기서 필자의 역할은 분명해진다. 평범한 일본의 서민들, 혹은 소수 집단이 즐기던 문화들을 살펴나가다 보면 분명 우리의 지난날의 삶의 모습도 보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첫번째 시리즈로 1970년대부터 닛카츠(일활 日活)가 제작한 고품질 에로영화 로망포르노를 다루기로 한다.
 
기대 만땅해 주시라.
 
남로당
대략 2001년 무렵 딴지일보에서 본의 아니게(?) 잉태.출산된 남녀불꽃로동당
http://bur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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