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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디스트, 누디스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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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lanetarium]

언제부터 난 누디스트였을까?

스스로에게 자문해도 그게 언제쯤이었는지 정확한 답을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어렴풋이 떠올려 보면 고3 여름 더위와 공부에 지쳐 삼촌댁에 할머니도 뵐겸 2박3일 놀러간적이 있었다. 삼촌집에서 20여분 걸어나가면 작은 계곡이 있는데 지금이야 외지인들에게 소문이나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정말 물이 맑은 곳이었다.

반바지와 티셔츠 한 장 걸치고 물 속에 몸을 던져 작은 튜브를 침대삼아 수면 위에 누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고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오면 계절이 여름이라는 것조차 망각할 정도다. 그렇게 얼마나 있었을까..

문득 맨살로 흐르는 물결과 바람을 맞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외진 곳에다가 나무 숲에 가려져 볼 사람도 없겠다싶어 망설임없이 팬티까지 훌훌 벗어 던졌다. 물결에 따라 흔들리는 자지를 보며 팬티에 옥죄어 살아온 보상을 해주는 것 같았다. 옷으로부터의 자유가 이처럼 황홀하게 느껴질 줄 몰랐다. 아마도 그때가 누디스트가 된 시작점이 아니었나싶다.

대학을 가고 군대를 전역할 때까지 혼자만의 누드생활을 즐겼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전역 후 나와 비슷한 누디스트를 만나고 싶어 인터넷을 뒤졌다. 마침 누드열풍이 불던 때라 여기저기 누드동호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길 때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카페가 게시판 활동조차 거의 없는 유령카페이거나 활발한 운영이 이뤄지는 온라인 카페들이 몇몇 있었지만 싱글인 남자가 모임에 참석하기 까지는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

걸러내야 할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이해는 갔지만 내가 누디스튼데 뭘 더이상 어떻게 증명해야 한다는 게 짜증나 반포기 상태일쯤 지금은 없어진 f포털에 눈에 띄는 동호회가 있어 가입신청을 했다. 채팅을 통해 카페 주인장과 면접 아닌 면접을 보고나서야 가입이 이루어졌고 카페회원들과 비록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게시판과 채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친해질 수 있었다. 얼마 후 모임공고가 나오고 참가신청을 했다.

다시 한 번 카페 주인장과의 통화를 하고나서야 모임장소와 날짜를 받을 수 있었는데, 훗날 들은 얘기지만 통화 때 마지막 질문이 내가 누디스트라고 확신할 수 있었단다. 마지막 질문이 뭐였는지 밝힐 순 없지만.

모임장소는 카페 주인장의 집이였다. 도시 외곽에 단독주택이었는데, 전원주택은 아니었지만 한적한 동네에 위치해 있었다. 참석한 인원은 40대 주인장 부부, 첫 모임부터 같이 해왔다고 하는 30대 중반 커플, 여성 싱글 회원 한 명, 나 포함 남자 싱글 회원 2명이였다.

옷을 벗고 지내는 게 익숙한 나였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첫 누드 생활에 떨리고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다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자기소개를 가졌다. 주인장 부부가 미리 마련해둔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첫대면의 어색함을 덜기 시작했고, 잠시 후 주인장은 거실의 커튼을 쳤다. 

"처음인 분들이 있으셔서 어색하실텐데 제가 먼저 벗을게요 ㅎㅎ" 

주인장 커플과 30대 커플을 제외하고 싱글 3명은 누드모임이 처음이라 어색함을 덜어주려 인상좋은 주인장은 재밌는 농담을 곁들이며 분위기를 풀었다. 주인장이 알몸이 다 되어 갈 때쯤 주인장 와이프도 따라 벗기 시작했고 30대 커플도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했다.

"xx씨 뭐해요? 벗지 않고? ㅋㅋ 뭘 쑥쓰러워해요 ㅋ" 

화통한 성격의 30대 커플 여성분이 나에게 웃으며 벗으라고 재촉한다. 

'그래 뭘 부끄러워해 내가 바라고 원하던 공간이고 시간인데' 

마음을 먹으니 어려울 게 없었다. 옷을 빠르게 벗어던지고 마지막은 남은 팬티도 벗어 주인장이 준비해둔 작은 상자에 던져 버렸다. 옷을 벗고 둘러봤을 때 주인장 커플과 30대 커플 남성은 이미 나체였고, 30대 커플 여성분은 팬티만 남겨둔 상태였다. 싱글 남성회원은 쭈볏거리며 한참 벗는 중이었다. 반전은 가장 부끄러워하던 20대 여성회원이었다. 언제 벗었는지 모르게 팬티만 남아있었고, 남은 팬티마저 끌어내려 알몸이 되어 있었다.

그렇게 거실에 있는 7명 모두 나체가 되었다.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를 깬 건 주인장이었다. 

"자 저녁준비를 했는데 다들 같이 좀 도와줘요 ㅎㅎ"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잔뜩 준비한 음식을 주방에서 거실로 옮기기 시작했다. 저녁을 겸한 술자리가 이어지고 조금씩 친해지며서 알몸의 부끄러움과 조금의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주인장의 재밌는 농담 속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만 가득했다. 

신기하게도 처음 발기됐던 자지도 어느새 풀려 다시 발기되지 않았고, 발기된 자지도 누구하나 이성하게 보지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편안하게 바라봐줬다. 걸을 때마다 씰룩이는 엉덩이도 흔들리는 가슴도 성적 유희의 대상이 아닌 그냥 신체의 한 부위일 뿐이다.

주위에 있는 옷을 입지 않은 6명의 나신은 고운 꽃 같았다. 다음 날 오후에 헤어질때까지 우리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누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재미없는 첫 누드만남의 썰은 여기서 끝이다. 어느 동호회의 친목자리와 다름이 없기에 사실 더 쓸 얘기가 없다. 당구 동호회가 당구를 즐기며 친목자리를 갖듯 우리는 누드를 즐기며 친목을 다진 것이기에.. 

여담이지만 언젠가 30대 여자라고 밝힌 사람이 카페에 가입해 게시판에 난장을 지르적이 있었다. 섹스하기 위해 모인 변태스런 집단으로 몰아가기에 주인장은 글을 삭제하고 탈퇴시키려 했지만, 난 그 사람과 얘기를 나눠보고 탈퇴시키자고 말렸다. 물론 그 사람을 설득시킬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다만 당신이 바라보는 시선은 잘못됐다라는걸 알려주고 싶었다.

채팅내내 그사람은 질문을 퍼부었다. 아니 질문이라기보단 먹이를 노리는 독사 같았다. 내 답에 조금의 헛점이나 오류가 보인다면 '봐 당신들은 섹스를 하고싶어 누드를 도구삼는 변태들일뿐이야' 이라고 말할 기세였다. 주절주절 떠들어댔지만 그 사람의 질문의 요지는 크게 2가지였다. 

홀딱벗고 지내면 성적흥분이 들텐데 섹스를 안하다고? 
답 : 단 1%의 감흥이나 성적생각이 안든다면 거짓말이다. 나도 사람이고 성인군자나 부처님이 아니니까. 물론 소위 눈이 맞으면 사귈 수도, 섹파가 되서 섹스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느 모임이나 똑같은거 아닌가?? 사촌동생이 아무리 예뻐도 그냥 동생일뿐 어떠한 사심이 없는 것처럼 누디스트들은 그냥 모임의 회원일뿐. 

누드가 좋은면 혼자벗고 지내지 왜 모여서 알몸이 되는가? 
답 : 물론 혼자도 좋다. 다만 같은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 더 즐겁지 않겠는가? 나는 반문했다. "등산동호회 사람들은 왜 혼자 산을 타면되지 왜 모여서 등산을 할까? 자전거동호회는 혼자 타면 되는데 왜 모여서 탈까?" 

내 반문에 끝까지 오기를 부리다 방을 나가버렸다. 그 여자의 난장질에 한동안 카페가 어수선했지만 그일로 오히려 자주 모임을 갖고 마음껏 나신을 즐겼다. 단지 그여자 뿐만 아니라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는 걸 알고있다. 그럴수록 더 당당히 나신이 된다. 모임이 있는 날이면 멤버들은 첫 모임에 부끄럼타던 모습은 사라지고 언제 그랬나 싶게 주인장집 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옷을 벗는다. 아니 옷을 입지 않는다.

그리고 알몸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글쓴이 늑대의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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