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관한 TED강연 5가지
불륜, 금기, LGBT, 섹스 산업, 동물

미 매체 버슬은 5월 1일(현지시간) 섹슈얼리티 인식을 바꿀 TED강연 5가지를 보도했다. 테드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 세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유익한 강연을 기획·제공한다. 
 

1. 많은 이들이 비난하지만, 많은 이들이 하는 것

관계 치료사 에스더 퍼렐은 ‘바람 피우기’를 질문한다. ‘누가 바람피우고, 어떨 때 바람피우며, 바람에 대한 고정관념(남성은 섹스 때문에 피우고, 여성은 외로워서 피운다)은 왜 생겼는가’

아울러 ‘바람피우기’가 대체 무엇인지 묻는다. ‘포르노를 보는 것도 불륜일까? 데이트 앱 계정만 가진 채 활동하지 않는다면?’ 퍼렐은 불륜과 부정에 대한 깊은 통찰로 안내한다.

 

2. "만약 누군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침실을 살펴보라"

작가인 셰린 엘 페키는 5년 간 여행한 중동의 섹슈얼리티를 논의한다. 아랍과 무슬림 문화가 성에 보수적인 것도 그리 오래 된 일은 아니라고 밝힌다. 그는 성이 왜 그토록 금기시되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진보된 성 교육을 역설한다.

3. 전 세계 LGBT 삶

레즈비언 커플 제니 장과 리사 디졸스는 세계 14개국을 여행하며 성 소수자를 인터뷰했다. 그동안 성 소수자 이야기는 서구권에만 집중됐고, 비서구권 이야기는 항상 비극적으로만 묘사되는 데 문제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각국의 멋진 성 소수자들을 인터뷰하고 영상으로 남겼다. 세계 최초 커밍아웃 게이 왕자인 네팔의 만벤드라 왕자와의 인터뷰도 소개하고 있다.

 

4. 섹스에 대한 5가지 관점

위 영상은 사라 존스의 2009년 연극이다. 존스는 2016년을 배경으로 1인 5역을 연기했다. 그는 간단한 소품을 바꿔가며 나이든 가정주부, ‘성 사업학’을 공부하는 학생, 에스코트, 수녀에서 매춘부가 된 여성, 총각파티를 맞아 스트립 클럽에 온 남자로 변신했다. 존스는 이들의 입을 빌어 섹스 산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준다.

 
5. 동물들의 섹스

생물학자 카린 본다르는 인간의 섹스는 그저 수많은 섹스 중 일부라고 말한다. 그는 우선 섹스에 대해 “자연에서 섹스라면 그저 몸이나 DNA일부를 두 생명이 나눠 가지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생식기가 생겨난 것도 5억년 전, 지구 역사상 최근의 일이라며 생물들의 다양하고 신기한 생식기 모양을 소개한다. 이어 생물학적인 오르가슴 발명 시기, 섹스의 의미 등의 이야기를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