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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뉴프랑, 화장실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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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율동공원 취재를 마치고 분당을 떠도는 핫플레이스 원정대… 

사실 핫플레이스 원정대는 취재를 떠나기 전 장소에 대한 사전조사를 철저하게 하는 편은 아니다. 왜냐고? ‘아 오늘 어디에서 몇시에 그/그녀와 섹스해야지’ 라고 계산하면서 아웃도어섹스를 즐기는 커플들은 없을 테니까! (있다면… 뭐… 대단하시네요.)


아무튼 이번 소개할 <아브뉴프랑>은 원래 예정에 없던 장소였다. 공원에서 나와 연인들이 분당에서 갈만한 곳을 찾다가 블로그에 포스팅된 것을 보고 발길을 옮겼다.

 


‘판교에 위치한 유럽형 스트리트 쇼핑몰’이라는 아브뉴프랑.  

프랑스 길이라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루브르 박물관?!

 



 
 
응? 루브르 박물관 어딨죠?

네비양의 안내에 따라 목적지에 도착을 한 원정대. 왠 아파트가 나타나서 당황했다. 도로변에 차를 대충 세우고 잘못 왔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던 중… 발견한 아브뉴프랑.



한국은 그냥 한국이다

 
 
▲아.. 맞게 왔구나


원정대가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40분.  야심한 시각이었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꽤 많았다. 아파트 건물이라 쓰레기를 버리러 나오는 주민들도 몇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니..


 
 
▲유럽형 테마거리… 유럽 같은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뒷모습)


저 문닫은 상점들은 식당이나 옷가게들이다. 여자요원이 보기엔 그냥 세련되게 지어놓은 쇼핑몰일 뿐 유럽에 '유'자도 떠오르지 않았다. 그냥 한국이다. (유럽을 안 가봐서 그런가?)


 
 
▲?


블로그들 보니까 여기서 사진을 찍은 커플들이 많더라. 그러나 밤이라 그랬는지 그냥
풀떼기로 보였음. 연애세포가 말라버린 건지 섹스할 만한 공간이 없어 실망한 건지 이 글이 자꾸 부정적이다. 이해해달라. 

 
 
 
 
하.. 그냥 여긴 데이트 코스일 뿐,  섹스할만한 곳은 없는 것인가!



그래! 화장실은 항상 옳다.

 


 


탁 트인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아브뉴프랑은 그렇게 넓진 않다. 화장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남녀 화장실이 나란히 있는데 남자화장실이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아무튼 화장실에 각각 다녀온 요원들. 


 
 
 
Oh 괜찮은데???

“여기 괜찮지 않아요? 좋죠?” 이구동성

오줌 누러 갔다가
핫플레이스 발견하고 사진찍는 원정대.

그래! 루브르 박물관이고 뭐고 아웃도어섹스하면 빼놓을 없는 게 화장실 아니던가. 아마 카섹스 다음으로 많은 아웃도어 섹스 장소가 화장실일 것이다. 그 냄새나고 더러운 곳에서 어떻게 섹스를 하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그대들은 할 수 있다. 오히려 더 흥분할지도 모른다.

아 그리고 아브뉴프랑 화장실은 아주 깨끗하다.


 
 


이렇게 깨끗하고 넓은 화장실. 남녀 화장실 구조와 크기는 같고 남자 변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

 
 
▲좌변기 칸도 넓다. (휴지도 3개나 있음)


앗 잠시만요. 장애인화장실도 보고 가실께요.


 
 


남자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하나, 여자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하나씩 있는 장애인 화장실. 

 
 
▲아니 이건 뭐 거의 욕실 수준


드러누워서 자도 될 만큼 깨끗하다.


 
 
▲버튼을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안에 사람이 있으면 밖에서 열리지 않음!


시간이 늦어서인지 원정대가 사진을 찍고 들락날락하는 와중에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아, 대신 이 장애인 화장실은 “문이 열립니다.” “문이 닫힙니다.” 라고 음성안내가 나온다. 소리 난다고 당황하지 말길.


 
 
▲화장실 안에서 촬영한 모습


문이 닫히면 밖에선 안이 전혀 안 보인다. 안에서 보는 밖도 이렇게 뿌옇게 보인다. 


 
 
▲응?


분홍색 셔츠의 여자요원. 그렇다. 가까인 다가오면 보인다. 그래도 밖에서는 안이 안 보이니 안심하길. 

이 곳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짜릿하게 섹스를 즐기기를 추천! 문만 닫으면 아주 아늑하고 쾌적한 섹스공간이 된다. 아 대신 낮시간대는 비추천이다. 휴일 낮에는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다고 한다. 그만큼 화장실 이용률도 높을 테니 주의하길!




아브뉴프랑 가는 방법

 
▲지도를 자세히 보고 싶다면 이미지 클릭

지하철 : 신분당선 판교역1번 출구, 도보 3분
스 : 봇들마을7단지, 판교역동편, 판교역북편에서 하차하면 가깝다. (버스 무지 많음!)



핫플레이스 총평


스릴감
♥♥♥♥♡
: 12시가 다 되가는 시간이었지만 꽤 밝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몇 있다. 그들이 언제 화장실에 들이닥칠지 모르니 스릴감은 다소 높다.

위험성
♡♡♡♡♡
: 건물이 붕괴되지 않는 이상… 그대들의 육체는 안전하다.

분위기
♥♥♥♡♡
: 이건 원정대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유럽형 테마거리를 마음에 들어 할 커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라면 분위기는 굿! 호불호가 가릴 수 있으니 별 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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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 2014-10-15 14:20:43
이런 화장실에서 할 때는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게 많다는게 단점일수도?
인사이트 2014-10-12 03:22:17
화장실이 대세네요...ㅠㅠ 달른장소는 없나요?
보고있나내다리사이를 2014-10-12 00:26:45
언젠간 동백섬 화장실에도 한번 가려하는데..ㅎㅎ
그때도 원정 오실 수? ....ㅎㅎ
단디/ 호호호 기대할께요 ^^!
보고있나내다리사이를/ 호잇짜~"
짐승녀 2014-10-10 22:26:32
ㅋㅋㅋㅋ호ㅏ장실 넓긴 하네요ㅋㅋㅋ
써니/ 마치 홈리스를 위한것 같은 느낌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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