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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출장기] 10탄 게이샵과 게이섹스클럽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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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레드홀릭스 에디터(쭈쭈걸)의 암스테르담 19금 출장기로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우리가 발견한 곳은 암스테르담 중심부에 위치한 꽤 인지도가 높은 게이샵 Gays&Gadgets/Underground다. 왜 이렇게 이름이 기냐물을텐데, 두 개의 점포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가게 주인인 Hans Verhoeven이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몇 년동안 계속해서 두 매장의 컨셉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2008년 직후 어려운 시기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음으로서 취급하는 제품의 품질과 전문성을 더욱 높히기 위해 노력했다. 매장에는 Maskulo 브랜드 의류가 있는데 한스가 모스크바를 방문할 당시 Maskulo라는 브랜드의 의류를 보고 감명받아 거래를 시작했다고 했다. 러시아와 거래하는 데 무척 어렵고 위험했다는 멘트가 있었으나 자세한 내용이 없어 줄인다.

1층에는 Gays & Gadgets로 Maskulo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있다. 
 

스포티한 밴드형식의 속옷인데 티팬티는 기본이고 엉덩이가 없는 사각팬티도 있다.


밀리터리&워크 의류, 게이를 위한 섹스토이, 러브젤, 스포티한 페티쉬 장비(진짜 스포츠 장비같은데 페티쉬장비임..)가 있으며 친구에게 선물로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한 악세사리도 구비되어 있다. 대다수 maskulo 제품인 것 같다.


게이를 위한 책자코너


게이 화보집부터 게이를 위한 체위, 섹스가이드, 애널섹스 가이드, 게이 자서전 등 다양하다.


가게 안쪽에는 암스테르담의 퀴어들을 위한 샵, 단체, 파티 등의 정보가 담긴 코너가 있는데 잡지, 팜플렛, 카드, 스티커 모두 무료이며 모니터를 통해 관련 샵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여기서 겟!한 것들을 공개한다.


각 모임, 샵, 정보에 관한 작은 팜플렛들.


요건 한장에 1유로씩 구매한 게이포스트카드! 귀엽다! Gay is the NEW BLACK 이란 문구도 마음에 든다. 넷플릭스에서 한참 빠졌던 미드 "Orange is the new black"이란 제목이 생각난다. 같은 취지 인 것 같다. black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이 표현에 대해 아는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길 바란다! 다음은,


암스테르담의 드래그퀸이 표지모델인 [Gay News] 잡지.

드래그퀸(Drag queen)은 남성이 코르셋(혹은 여성속옷), 하이힐, 드레스 등의 여성 의상을 착용하고 뽕을 가득 넣은 가슴 연출, 빵빵한 엉덩이와 화려한 헤어스타일&메이크업으로 여성적 이미지를 과장하여 흉내내는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을 말한다. 게이문화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게이가 아닌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드래그 퀸 또한 많다. 국내 드래그퀸 아티스트로 대표적인 "김치"가 있다.

**진탐게이트 동성애 편에 나왔던 "스톤월 항쟁"에서 수 많은 드래그 퀸이 시위를 주도했었다.

아무튼,


재밌게도 가게에 계셨던 분이 잡지에 나와있다. 아무래도 사장님인것같다. 턱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가운데 남성분이다.
(우리가 봤을 땐 저렇게 해맑게 웃으시진 않았는데....힝)


잡지 뒷면에는 게이클럽, 파티 정보가 있는데 왼편 가운데에 보이는 클럽 Church는 힐데 아탈란타가 추천하기도 한 게이섹스클럽이다. 


사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립 무제한 집(카페드크로스)에 갔었다.
 
 

맛있게 접시를 비우고 이제 숙소로 가야지 할 때, 게이뉴스 잡지에서 봤던, 힐데 아탈란타가 말했던 클럽 Church가 가게 앞에 바로 있었다!!
 

게이섹스클럽의 이름이 교회다. club church는 암스테르담 Kerkstraat에 위치한 게이커뮤니티 클럽으로 인기도 있고 파티 규모가 꽤 크다. 정기적으로 재밌는 주제의 파티를 열고 화려한 드래그 퀸 쇼가 주라고 한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핫한 DJ로 구성되어 듣는 재미도 쏠쏠하단다(힐데왈).

가끔 엄격한 드레스 코드가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는데 힐데가 초대했던 목요일밤에는 일반인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캐쥬얼한 분위기라고 했다. 핫한 주말에는 게이 페티쉬 및 남성 전용 파티가 진행되기 때문에 행사 정보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한다.

힐데말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서 섹스를 할 수 있도록 오픈된 공간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한다. 게이, 레즈비언 뿐만 아니라 이성애자들도 참여가 가능하며 실제로도 오픈 섹스를 자주 즐긴다고 한다. 그때가 목요일이라고...

1층에는 바와 댄스홀, 위쪽 발코니에는 강을 볼 수 있는 크루징 공간. 화장실은 지하에 있으며 샤워도 가능하다. 화장실 옆에는 일부 전용 캐비넷과 커다랗고 어두운 방이 있다.


가게 문 옆에는 상세하게 주제와 시간, 입장료가 나와 있다. 클럽 안에 어두운 방이 여러개 있는데 섹스를 위해 하루를 묵을 수도 있어 관련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살펴보자.

club church의 리뷰 키워드는 이렇다.

현금&카드 모두 OK, 친절한 남자 직원, 옷 보관서비스, 콘돔 및 러브젤 무료 배포, 멋진 라이브 디제이와 댄스홀, 샤워실, 고고댄서, 어두운 방, 전용 캐비넷, 골든샤워지역, 대마초흡연지역, 보안은 굳!

Club ChUrch 클럽 처치
사이트 : http://www.clubchurch.nl/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lubchurch
간략정보 : 암스테르담 게이전문 클럽. 댄스/섹스룸/SM룸 구비
행사정보 :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

자, 1층에서 설명이 길었다. 다시 샵으로 돌아와서

지하에는 하드코어 페티쉬 코너인 Underground가 있다. 구석구석마다 흥미로운 제품들이 많은데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찍어서 gif로 만들어보았다.


maskulo 브랜드의 페티쉬 의류들로 모자, 라텍스마스크, 서스펜더, 가죽바지, 조끼 등등.. 다양하다. 카리스마 내뿜는 남자마네킹!


딜도의 색깔이 검정, 살색 오직 둘 뿐. 물론 사이즈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하다. 소. 중. 대. 특대. 울트라 사이즈 // 콕링은 기본이고 페니스 정조대도 있다. 애널플러그, 애널비즈 등 애널 토이가 확실히 많다. 그리고 수위도 무척 쎄다..!
 

봐도봐도 신기한 라텍스 마스크. 확실히 마스크 시장이 유럽에선 꽤 큰 것 같다.


지하 룸 가운데로 어둠의 물체가 있었으니 마치 이집트 무덤 속 파라오의 관을 연출한 듯한 이것은 결박용 가죽관이다... 키에 맞게 커스텀마이즈가 가능하지만 가격은 모르겠다. 안으로 들어가 일자로 누워서 그대로 지퍼를 올리고 가죽끈으로 타이트하게 조인다. 
 
신기했던 게이샵 Gays&Gadgets/Underground! 기회가 된다면 꼭 들러보길 권한다. 

다음날, 우리는 다시 홍등가를 찾았다. 홍등가에서도 가장 오래된 섹스뮤지엄!

11탄에서 계속!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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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바텀 2017-04-07 09:22:23
ㅎㅎ 한번 가보고싶네요
가감 2017-04-06 11:21:59
좀 무서워 보이네요
핑크요힘베 2017-04-03 10:42:07
생각보다 오픈 섹스 스페이스가 여기 한군데 밖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eunsony 2017-04-03 00:12:20
울트라사이즈아이궁금해라 쏘큩쭈쭈걸
내가니오빠다 2017-04-01 10:40:47
아뒤 찾았다~ㅋㅋㅋㅋ 기억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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