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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쉬(Fetish)는 성도착증인가, 문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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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쉬는 또 하나의 취향
 
페티쉬는 사람의 특정 신체부위 또는 사람이 아닌 물건(성적인 물건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에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정의한다.
 
"변태 성문화에 ‘기겁’… 내 스타킹 벗겨 신고 가더라”
 
“변태’ 성문화가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은 끊임없이 변태적인 영상들을 쏟아내고 있고, ‘변태들을 위한 업소’로 불려지는 ‘페티쉬방’은 더욱 더 강렬하고 자극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남성들의 변태 성문화는 과연 어디까지 온 것일까”

 
과거에는 페티쉬를 가진 이들을 향해 비정상적인 사람들, 성도착증 환자, 혹은 변태로 취급하며 이를 터부시했으며 페티쉬스트들은 이러한 사람들의 눈총을 피해 숨기 바빴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의 독특한 취향을 당당하게 말한다. 가끔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독특한 취향을 깜짝 공개한 연예인이 팬들에게 호감을 얻기도 했다. 그렇다. 이제 페티쉬는 또 하나의 성적 취향으로 존중되는 추세다. 단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말이다.
 

마광수의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
 
1992년 발표한 소설 [즐거운 사라]로 외설논쟁에 휘말리며 결국 ‘음란물 제작’이란 혐의를 받아 강의 중 체포된 사건 이후 변태교수, 퇴폐, 음란 작가라는 꼬리표가 붙었던 마광수 교수는 페티쉬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매력적이다’라는 말을 영어로는 ‘CHARMING’하다고 하는데, ‘CHARM’이란 말은 ‘마술적 부적’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CHARMING’이라는 말의 뜻은 마술적 대상물에 홀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이성을 볼 때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어떤 ‘페티쉬(FETISH)’에 홀려, 그것에 매력을 느끼고 사랑에 빠져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성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스스로의 개성적인 페티쉬를 개발해야만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말하자면 사람들은 누구나 상대방의 ‘전체’보다는 어떤 특정한 ‘부분’에 매료(魅了)된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원문보기 https://goo.gl/3c26fe
 
암스테르담의 라텍스 페티쉬 샵
 
본 에디터는 불과 얼마 전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쾌락의 도시 암스테르담에 머무르고 있었다. 성매매와 대마초가 합법이기에 이와 관련된 업소, 파티, 클럽, 쇼 등 다양한 성 컨텐츠가 있었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어 관광객도 많다. 나 또한 이를 경험하고자 왔고 그 중 방문한 곳 중 하나가 라텍스 페티쉬 샵이었다.
 
 
라텍스로 만든 옷을 입게 되면 몸매가 그대로 노출되고 동시에 매끄럽게 보이는 효과가 더해져 마치 인형같이 보인다. 라텍스 페티쉬스트들은 이러한 시각적인 자극뿐만 아니라 몸에 닿는 감촉과 살을 조이는 감을 즐기며 실제로 착용하여 성적 만족을 채우기도 한다.
 
해당 샵에는 라텍스 의류뿐만 아니라 가면, 채찍, 수갑, 목줄 등의 도구, 라텍스 페티쉬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과 사진 등이 구비되어 있다. 한쪽에는 라텍스 페티쉬와 관련된 파티 정보가 있다.
 
 
미국의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유명한 풋(FOOT) 사랑
 
펄프픽션, 저수지의 개들, 포룸, 킬빌 등 다양한 액션 대작을 만든 할리우드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모르는 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라면 그의 유별난 풋(FOOT)사랑 또한 모를 리가 없다.
 
 
그의 팬들 중 풋 페티쉬를 가진 이들은 그의 영화 중 발이 등장하는 장면만을 스크랩해 그도 풋 페티쉬스트다! 라며 열광하는 포스팅이 줄지어 등장했고 국내에도 이 소식이 전해졌다. (일요신문 2011년 1월 3일 기사)
 
그의 작품 속 발을 한번 감상해보자.
 

나는 끝내주는 풋 마스터야 / 펄프픽션
 

유명한 트위스트 춤 / 펄프픽션


그의 입으로 / 황혼에서 새벽까지
 

마비를 푸는데 오랜시간이 걸린다 / 킬빌
 

발가락을 핥는 남자 / 데스프루프
 

입으로 마시는 잔과 발 / 재키 브라운
 

그의 작품 속 발 총집합!
 

페티쉬와 관련된 앱 등장 – [Fet1sh - legit fetish]
 
최근에는 페티쉬 사진을 공유하는 앱이 등장했다.
 

[Fet1sh - legit fetish] 앱 이미지
 

※ 이 기사는 [Fet1sh - legit fetish]의 의뢰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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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사 2017-03-03 16:05:18
조은정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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