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격적인 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섹스 권태기, 아쉬운 오르가즘, 불감증, 조루, 지루 등 섹스와 관련된 고민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하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 답답하기도 합니다. 이는 섹스가 본능이며, 경험만으로 능숙해진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섹스는 본능이 아니라 배워야 하는 것이며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합니다. <멀티 오르가슴 바이블>과 저자는 사정이나 오르가즘이 목표가 아닌 사정감이 드는, 오르가즘을 느끼기 직전의 쾌감에 집중하고 오래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섹스 관련 책이나 일부 유명하다는 성 관련 전문가들에게서도 이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을 겁니다. 멀티 오르가즘이란 표현도 오해하기 십상이죠. 어떤 사람은 사정을 여러 번 하는 게 멀티 오르가즘 아니냐 또는 여러 번 오르가즘 느끼는 게 멀티 오르가즘 아닌가? 하는데요. '멀티'에서 주는 의미 때문에 그렇게 오해할 수 있겠지만,

멀티 오르가즘은 사정감 직전, 오르가즘 직전에 경험하는 그 쾌감을 즐기고 오래 유지하다보면 쾌감을 느끼는 부위가 점점 확장되면서 전신으로 느끼는 오르가즘을 남자와 여자 모두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골반이 떨리고 성기에서 퍼져 골반, 온몸으로 느끼는 오르가즘에 어떤 이는 "황홀하다"라는 표현도 쓰며 어떤 이는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고 죽는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요"라는 표현도 씁니다.

어느덧 3시간이 훌쩍 지나고 추가 시간에 사인회를 준비했습니다. 사인과 함께 책에 관한 질문들도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