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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에 대한 5가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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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lended]
 
성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성병만큼이나 많이 퍼져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성병에 100% 걸리지 않는 방법은 사실 섹스를 하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성생활을 지키고자 한다면,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성병에 대한 5가지 오해,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1. '문란한' 사람들만 성병에 걸린다 (X) → 성병은 누구나 걸릴 수 있다 (O)
 
부유한 사람도 걸리고 가난한 사람도 걸리는게 성병입니다. 운동선수도 걸리고 수학천재도 걸리고 CEO도 걸리고 교수님도 걸립니다. 심지어 난생 처음 한 섹스를 통해서 성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성병에 걸릴 위험이 전혀 없는 사람은 섹스는 물론 그 어떠한 형태의 성적 접촉도 일절 하지 않는 사람들 밖에 없어요.
 
어쩌겠어요(한숨) 섹스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로 한 이상, 항상 콘돔을 사용해야합니다. 경구피임약이나 다른 피임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콘돔은 꼭 껴야해요. 성병의 전염을 예방할 수 있는 차단식 피임기구는 콘돔뿐입니다.
 
2. 상대방의 성병 감염 여부는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X) → 성병 감염 여부는 대개 가시적이지 않다 (O)
 
사람만 보고서는 그 사람이 성병에 걸려있는지는 의사들도 몰라요. 혈액검사와 같이 정식으로 검사를 해야만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답니다. 성병에 걸린 당사자 조차도 자신의 감염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걸요! 성병이 항상 증상을 동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본인도 상대방도 모르는 사이에 바이러스를 옮길 수는 있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경우 성병은 병원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불임이나 골반 내 염증 질환과 같은 꽤나 심각한 건강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 둘 다 성병이 없을거라 생각해도 일단은 섹스를 하기 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언제나 콘돔을 착용하도록 하구요. 몇몇 성병의 경우 검사를 통해 발견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으니까요.
 
3. 구강 · 항문성교로는 성병이 옮지 않는다 (X) → 구강, 항문은 물론 단순한 성적 접촉에도 성병의 위험은 항상 있다 (O)
 
성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입이나 항문에 있는 작은 상처만을 통해서도 충분히 옮을 수 잇습니다. 헤르페스나 유두종 바이러스와 같은 경우 감염 부위와의 피부 접촉 만으로도 옮을 수 있어요. 구강성교나 항문성교 시에도 덴탈 댐이나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한번 성병에 걸리면 다시 걸리지 않는다 (X) → 성병은 재발할 수 있다 (O)
 
헤르페스나 HIV와 같이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하는 성병도 있습니다. 클라미디아나 고노리아와 같은 성병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해당 바이러스를 보유한 사람과의 성적 접촉을 통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상시 콘돔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섹스를 한다면, 의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병 진단을 받으면, 본인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해요. 함께 치료를 해야만 미래의 부가적은 위험부담도 덜고 재감염도 막을 수 있습니다. 
 
5. 나에게 성병이 없으면, 상대방은 검사 받을 필요 없다 (X) → 파트너도 모르는 사이 성병을 갖고 있을 수 있다 (O)
 
사실 누가 힘들게 검사를 받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안전하다는 검진 결과까지 다 듣고 난 뒤에 또 다시 옮고 싶겠어요? 리스크는 줄일 수록 이득이죠. 애초에 함께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로맨틱하고 달달한 데이트는 아니겠지만 연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만큼 사랑하는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것도 없죠. 
 
* 성병은 단순히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수치가 아니라 심각한 건강 상의 위협입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경우 불임이나 죽음까지도 이를 수 있는 영구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섹스와 성병에 대한 오해는 무궁무진합니다. 나열된 것들은 그중 극히 일부일 뿐이죠. 그래도 가장 근본적인 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성병을 100% 방지하는 방법은 섹스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임신도 마찬가지).
2. 섹스를 한다면 언제나 상시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3. 섹스를 했었다면 혹시 모를 성병에 감염여부를 꼭 검사해야 합니다. 
부끄럽지않아요!
대한민국의 밝고 건강한 성문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셜벤쳐 <부끄럽지 않아요!> 대표
콘돔 사용률을 늘리기 위한 캠페인, 콘돔 판매, 콘돔 기부, 성교육 자료 발간
http://notsh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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