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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오래된 연인 헤어지는게 어렵네요 만나면좋지만 헤어지면 귀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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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6121 좋아요 : 0 클리핑 : 0
20대 중후반 커플입니다
만난지는 4년가까이되고있구요
서로 엄청불타는사랑은아니지만 개그코드도 잘맞고
싸운적도 거의 한번도 없을정도로 서로 배려도 많이합니다.
근데 어찌보면 좀 잔잔한 사랑이라서 스킨쉽이나 섹스도 안하게되더라구요
섹스는 안한지 거의 1년정도 되었습니다..뭐 서로 딱히 하자고 막 그러진않구요
여자친구도 이번에 취업하면서 바빠졌는데 그래서 인지 연락도 뜸해졌어요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면 귀찮아서 그렇다고 뭐 식었다고 당연하다고 근데 뭐 저는 크게 신경안써요 당연한거니까요..
서로 막상 만나는거 귀찮아하고 1주에 한번 2~3주에 한번 보는데 만나서 할것도 많이 없어요..
그냥 편하고 헤어질수는없는 상태? 딱히 헤어질이유는 없는?...그치만 권태기 같고 연인보다는 친구나 가족같은관계에요
헤어져야할까요??...여자친구는 배려심도많고 착하고 막 저를 구속하거나 집착하거나 자신에게 시간을 막 투자해달라고 
조르지도 않는 스타일이라서 남자들입장에서는 최고인 여자에요...
그치만..모르겠네요 저는 다른여자도 만나보고싶고.. 뭐...

장난반 진담반으로 여친과 대화하던중에 나보다 좋은남자있으면 만나라 했더니 알겠다고는하는데
여자친구는 남자한테 원래 관심도 많이없었고 제가 첫남자고요 여고 여대 나오고 동성친구들이 훨씬많아요 
남사친은 없구요 딱히 만들려고도 안해요... 

제가 다른곳에 써있는 글에 달린 댓글내용에 굉장히 공감도되며 비슷한입장이 있어서 한번 써볼게요

권태기를 슬기롭게 (남녀 양쪽 다 노력해서) 잘 넘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헤어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 같아요. 물론 단순한 권태일 수도 있고
자연스럽게 찾아온 마음의 변화일지도 모르지만요.   
보통은 3년, 4년이 고비인 것 같더라구요.
너무 편하고 잘 맞고 참 괜찮은 사람인데 다른 연애도 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들 즈음부터 자주 싸우게 되면서 전보다 의견 좁히기가 너무너무 어려워지고,
단점이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그렇다고 헤어지자니 너무 오랜시간 습관이 되어 버린 사람과의 헤어짐도 쉽지가 않고.. 
딱히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저도 그랬어요.  
정답은 없지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익숙해진 탓에 누구를 만나도 자꾸 비교가 될 수도 있구요.
혹은 훨씬 더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겠죠.  연애만큼은 정말 케바케. 정답이 없죠.
저같은 경우는 꽃사슴벌레님 같은 생각이 든 순간부터는 좀 힘들더라구요.
마음이 노력한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한쪽만 노력한다고 관계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구요. 
오래 만났으니 헤어짐이 어려운 거고 짧게 만났으니 쉽게 헤어질 수 있고.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권태든 마음의 변화든 그 자체가 이상한건 아니니까요.
연애는 늘 어려워요ㅠㅠ

라는 댓글이 참 비슷한것같아요..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시간을 가져볼까요?? 서로에게 연락을 안해도 아무렇지않은지 ??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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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11-17 08:41:23
어쩔 수 없는 관계는 헤어지는게 답.
익명 2019-11-15 19:02:25
연애는 혼자서 하는게 아니죠.. 서운한거 바라는거 서로간에 진지하게 대화나눠보고 그래도 개선되는게없다면 마음가는대로 하시는게 낫죠.. 글쓴님 말대로면 놓치면 후회할 여성분같지만 연애는 참 복잡하죠 정답이 있겠습니까 혼자 하는 연애는 끝만 보이는거아닐까요? 늦어지냐 빨라지냐의 차이인듯
익명 2019-11-15 14:10:16
답은 이미 정해진거 아닌가 싶습니다. 킵고잉해도 힘드실거같고. 정리를 해도 후회가 남으실 겁니다. 허나 지금 상태에서 뭘 어떻게해도 더 나아지긴 어려워보이네요.
익명 / 헤어져야된다는건가요?
익명 / 스스로가 다른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고 계시니까요. 그리고 자신이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중 그녀는 내가 첫남자니까. 주변에 남자는 없으니까. 라고 생각하시는건 좀 오버에요. 말씀하신것처럼 매력적인 여자라면 얼마든지 새로운 연애를 할 수 있을테니까요.
익명 2019-11-15 14:03:09
저도 몇년전에 님과 비슷한 내용으로 이별을 겪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가 권태기를 느꼈고
서로 잘 이겨내보려 했으나 결국 여자친구가 더 노력해보는걸 포기하고 이별을 선택했죠.
그동안 든 정과 너무 여러가지가 잘 맞았던 친구라 벌써 3년이 다되어 가지만 아직까지도 그립네요. 
하지만 이런 저런 합리화로 절대로  이도 저도 아닌 중간을 선택하진 마세요 결국 서로에게 더 큰 상처만 생길테니까요
말씀 하신대로 인간관계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ㅜ
익명 / 중간이어떤걸까요...ㅠㅠ 참 힘드네요 연인관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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