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왜 더 이상 레홀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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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531 좋아요 : 1 클리핑 : 0
근래에 올라오는 글들이나 레홀 내 인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들 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이 있다.

[나는 레홀에서는 (더 이상)사람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섹스를 목적으로 만났다가 안좋은 결과가 각자에게 쌓여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섹스만 안 맞아서 이러한 결론이 나왔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그 중 하나는, 예전처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독서단이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지만 이것 역시 진입 장벽은 있다) 코로나 때문에 벙개도 칠 수 없다. 그래서 오프라인에서 직접 얼굴을 보고 확인하며 나름의 직접적인 검증과 유혹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된다고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석화도 한 몫을 한다는 얘기도 많다. 재미가 없으니 유저들의 활성도 떨어지고 뜨내기 섹무새들만 늘어난다는 말들을 한다. 

또한 게시판에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어떠한 회원에 대한 부정적인 성토글이나 자신의 부정적인 경험들을 토로하는 글 혹은 편향된 가치관과 기준으로 작성된 글들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흐려서 그렇다는 말들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개개인의 마음과 자세가 아닐까 싶다. 

자신이 활동하는 오프라인 사회에서 혹은 지인들과 엮여 있는 관계에서 타인을 대하는 것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대하는 것에 차이를 크게 두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아, 단순히 온라인 커뮤니티라서가 아니라 ‘섹스’를 전제로 하는 커뮤니티라서?

얼마나 사람을 가볍게 보면 그럴까? 얼마나 섹스를 가볍게 생각하면 그럴까?

레홀에서 더 이상 사람을 만나기 싫다고 하거나 레홀에서 만난 사람과 섹스하기 싫다는 사람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대부분 만났던 상대방의 태도 혹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 이상 레홀 활동 자체를 하기 싫다는 경우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이곳에서 만나서 결혼을 하거나 결혼을 준비하거나 긴 우정을 나누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나 역시 이곳에 대한 애착이 아직 있는 것이고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다. 나의 애착과 안타까움이 단순히 과거에 대한 회상과 미련이 아니길.


이 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겠다. 결론은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니깐.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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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09-03 07:33:18
공감합니다. 만나고 난 후 인성에 실망하는게 제일 크네요
익명 2020-09-03 03:34:42
공감합니다^-^
익명 2020-09-03 03:14:16
문제는 무례하게 쪽지보내는 일부에게만 있는것도 아니고
해답이 벙개모임에만 있는것도 아니다
익명 / 그렇죠. 공감합니다.
익명 2020-09-03 01:47:27
아이러니하게도 섹스를 주제로 만난 이곳 말고도
서로 알게되어 섹스까지 할 수 있는 다른 어딘가가 많아서 그러지 않을까요?
익명 / 어플. 오톡 외에도 수많은 방법이 있겠죠.
익명 2020-09-03 00:45:20
결과는 여자분들이 더이상 만나지 않겠다는 의견이 많을겁니다.
원인은 남자분들한테 있는거니까요.
같은 남자입장에서 무조건 섹스하자 내가 잘하는데 만나보지 않겠느냐
사진을 봤는데 맘에든다 어쩐다등 진심 1도 없는 쪽지만 남발하니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단순히 여성들이 사진을 오픈한다고 해서 그분들을 쉽게보는 소수의 남자들 덕분에 가만히 있는 애먼 남자들까지 똑같이 비춰지니 이게 문제인거죠. 여성들이 말하는 기분이 나쁘다거나 불쾌하다는 의견들의 원인은 남자들한테 있는겁니다. 같은 남자인데 매너있게 이성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밑에분 말대로 관계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가 있어서 만나지 않겠다는 말이 나오는 것일 겁니다
익명 /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익명 2020-09-02 22:40:10
우리는 섹스를 위해 여기 모였지만 오로지 섹스만을 목적으로 만나는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화면 뒤에 있는 것도 사람이요, 키보드를 두드리는 스스로 역시 사람이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져야 할 것들은 충분하게 지켜지기를 바랍니다.
애정 가득 어린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익명 / 첫문장 공감 백이십퍼입니다
익명 / 사람과 사람사이 '관계'를 대하는 '태도'도 그만큼 중요하지요.
익명 2020-09-02 22:39:16
분명 개방되고 자유로운 커뮤니티는 맞으나,
만남을 가지려면 오프라인 모임이나 쪽지 뿐인데,
애초에 처음부터 접근하는 방법 자체가
틀린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 인거 같네요.
너무 격 떨어지고 몰 상식하게 들이대는 늑대들 때문에..
물론 그렇게 접근하는 사람도 케바케겠지만.
그래서 요즘 이곳이 좀 질리기도하네요.
익명 / 제 개인적으로 느낀걸 얘기한거니 태클은 사양합니다(__)
익명 / 다수가 아닌 일부의 사람들로 인하여 마음 상하진 않았음합니다.
익명 / 222 저 개인적으로는 다수라고 느끼구요
익명 / 레홀이 그런 곳이 되버린 게 너무 안타깝네요ㅠ
익명 2020-09-02 21:44:46
아직 한번도 못 만나봣지만 공감은 가는글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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