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당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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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5926 좋아요 : 4 클리핑 : 0

저는 삶을 이어갈 자신이 없다는 글을 쓴
당사자입니다

우선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고개숙여 고마움을 전하겠습니다
일일히 대댓을 남기지 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신 이 글에 한분한분을 모셔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를 위해 글을 써주시고 제 전화번호를
쪽지로 보내달라고 하신 남성회원 랜딩맨님...
글을 읽고 댓글을 보고...
많은걸 느꼈습니다
쌩판 모르는 저를위해 생일선물을 주고싶다는
댓글을 보고 너무나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물은 랜딩맨님의 따뜻한
댓글과 가식없는 진실함이 묻어난 글로도
충분합니다 고귀한 마음만 감사히 잘 받겠습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좋은글이든 나쁜글이든 나를 제외한 나머지
유저들에게 무지막지한 공분을 사게되는
글이라면 아마...저라도 좋아요를 못누르게
될것 같습니다
제 글에 첫번째로 댓글과 뱃지를 주신 여성회원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삶이 이렇게도 살아지는구나 그리고 살아남으라는...
처음으로 댓글로 저의 생축을 해주신 여성회원님
감사합니다 너무 고마워요
축하한다는 글을 받아보니 좀 쑥스럽네요^^

자영업으로 두번이나 쓴맛을 보신 세번째 댓글의
남성회원님
고맙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실적이 나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영업직...그거 절대 쉬운직무 아니죠
어떤 종목이고 업태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저 역시 영업을 해봤기에 벅차고 눈뜨면 한숨부터
나온다는거..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화이팅 합시다^^
아 저도 40대입니다

그 동안 애많이썼다고...언제든 필요하면 말벗이
되어주신다는 여성회원분...
진짜 쪽팔리지만 님 댓글보고 너무 북받쳐올라
혼자 담배피며 얼마나 울었는지...
이 넓은 세상에 내 얘기를 들어준다는 어떤 낯선이의
그 댓글이 어쩌면 저같은 모지리에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네번째 댓글을 써주신 남성회원분
맞아요 점괘는 좋은건 용한거고 나쁜건 엉터리죠^^
이 댓글은 저의 의지와 관계가 있다는걸로 보입니다
결국 저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것
잘알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다음 댓글이 랜딩맨이시네요
본문에 처음으로 언급했으니
나머지 구구절절은 제 마음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맞습니다 신이 있다면 정말 모두에게
공평한 시험을 내려주시겠지요
저는 2018년 후로는 신은없다 라는
현실주의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희망이라는 내편은 있을거라 믿어요
고맙습니다

예비신랑분...
미역국 같이 드실래요 라는 님의 댓글을 보고
또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그 허망함
저도 잘 압니다
탈모는 좀 어떠신지요..
건강해주세요 제발요...
감사합니다

네...저는 평소에 점을 안봅니다
그러거 믿지도 않구요
근데 너무 안풀리고 대체 어디서 뭐가
잘못된건지 그냥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점집에 안다니구요
님께서 우려하는 부분은 현재 안하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레홀에서 만나자는 남성회원님
짧지만 굵은댓글 고맙습니다

자기의 몸을 헤칠만큼 조급했던
남성회원님...
장기파는거 진짜 아닙니다
저 역시 이깟 썩은장기 팔아도 돈이될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도 했어요
우리 그러지마요
고맙습니다

사기는 내가 알고도 당하는게 사기래요
댓글을 쓰신님은 주위에서 자살할것 같다는
얘기를 들으셨어도 지금 훌륭히 꿋꿋히 잘 살고
계시니까 저의 한참 모자른 글에 댓글도 남겨
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음...대댓이 제일 많이 달린 님의 댓글입니다
우선 강력하게 말씀드릴께요
저는 죽는게 무섭지만 제가 죽어야 할 상황이나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도래한다면 그 상황이
두렵지는 않다는 글을 쓴겁니다
네...님이 쓴 댓글대로 자살사이트 가봤네요
죄다 경제적인 이유로 죽고싶다는 사람이 태반이네요
근데..저의 글에 경제적이라는 글이 있던가요?
저 죽는거 많이 무서워요
자살 할 만큼 극단적인 사람도 못 됩니다
지인이 40억 빚지고도 돌파구를 찾아 어떻게든
살 궁리를 한다는 님의 댓글을 보고 한참 생각했어요
사람은 자기가 감당할 무게가 틀리고 다르다는걸
쓴소리라면 참고하겠지만 충고라면 듣고 흘려보낼께요
그리고 이 댓글에 대댓으로 어떤 여성회원분이
이런 댓글을 쓰셨네요
나약한 정신상태를 꼬집어 현실적인 조언을 한거다
님은 위로와 충고의 경계를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제가 잘난것 하나도 없지만 님에게 이딴 댓글을
받을려고 글을쓴건 아닙니다
한마디 하겠습니다
님이 정말 힘들때? 그 누구도 님의 얘기를
듣지않고 너 알아서 해 라는 경고성 충고를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요

아름다움과 사랑
결코 결부되는 감정은 아니지요
저의 아름다움은 2018년도에 끝났지요
그게 저의 행복이였어요
누군가를 저의 아름다움으로
감싸고 다시 아름다움으로 감싸는
그런 진심이 저에겐 그저 추억입니다
고맙습니다

몇일 안남았네요
저의 생일이
근데 잘버텨온거
꿋꿋히 살아남고 앞으로도 그럴거라는것
님의 댓글이 마니 위로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애들 키우기 많이 버거우시죠
선물옵션으로 27억을 손해보셨는데
다시 재기 한 님의 댓글을 보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임감은 곧 나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자리를 잡았다는 댓글을 보고
많이 흐뭇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저를 움직이게 합니다
그리고 강조하는건 저 안죽어요
본문을 읽어봐주세요
저 죽는거 무서운 사람이에요
뉘앙스가 자살할것처럼 비춰졌으나
저 자살할 그런 깜냥도 못돼요

한마디로 푸념한겁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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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0-09-07 11:30:07
Sure you can
익명 / Thanks a lot but i'm not confident... take a good walk^^
익명 2020-09-07 09:15:54
잘 살던 사람도 시련을 만나기도 하고 지금 형편이 안좋아도
자신이 원하는것을 꿈꾸고 구체적인 노력을 하다보면 분명히 그것을 성취하게 될것입니다.

한번 더 일어날 힘과 용기를 가지게 해달라고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익명 / 너무 감사합니다 구체적 노력 명심하겠습니다
익명 2020-09-07 04:59:37
힘내봐요 우리
익명 / 저 힘쎄요ㅎㅎㅎ 고맙습니다 힘낼께요
익명 2020-09-07 03:37:22
자다 깬 새벽. . 훈훈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  언제 그랬냐~ 그때 그랬었지. . 훗날 웃으면서 혹은 서러운 눈물 흘리면서 이야기 할 날이 올 겁니다. 곧 좋은 날 옵니다. 40대 죽지않는다.  아자아자 화이팅~^^
익명 / 와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우리 40대 시대상 제일 불쌍한 세대지요 개천에서 용 난 세대도 아니고 온갖 불행은 다 겪었지만 문화적인 부분은 정말 축복받은 세대이기이에 뭐라 땡깡 부릴수는 없지만요 화이팅 댓글 감사합니다~
익명 2020-09-07 02:49:05
글은 보았지만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 그냥 읽고 넘겼습니다. 이글을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다행입니다!! 지나진 않으셨죠? 생일축하드려요 : ) 좋은날도 분명 찾아옵니다!!
익명 / 시간상 어제가 제 생일이였어요ㅎㅎㅎ 좋은날 오겠지요 고마워요
익명 2020-09-07 01:32:02
다행이예요 정말! 행복합시다 우리.
익명 / 2222222
익명 / 행복하자~우리...행복하자~~아프지말고~~
익명 2020-09-07 00:48:49
이전 익게글에 댓글 쓴 사람여용. 비내리는 월요일 새벽이네요. 행복한 2020년 가을의 하루 되시길 바라며 ^^ 언젠가 밝은 모습으로 이날을 추억하게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익명 / 밖에 비가 내리나요 여긴 아직 내리진 않습니다 댓글 달아주신것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해주십시요
익명 2020-09-07 00:37:38
정말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어서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고 뱃지를 드렸는데 작게나마 위로가 됐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도 언급되어 기쁘네요. 사실 저도 죽는거 무서워서 자살 생각은 못하는 사람이라 ㅎㅎ 님 글에 공감하며 피식 웃고 갑니다 ^^
익명 / 저의 글이 님에겐 어떤 생각을 갖게 했는지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다시 라는 단어를 떠오르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2020-09-06 23:39:39
하나하나에 덧글을 여기서 달아주셨네요. 언급되어서 정말 기쁩니다.ㅎㅎ 하루하루 잘 살아가보자구요!^^
익명 / 저의 불편한 푸념이였지만 님에게 기쁨이 되어 다시 돌아온 댓글이 저를 또 기쁘게합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2020-09-06 23:27:03
세상은 아직 살만하죠?^^
푸념이든 넋두리든 익님께 많은 힘이 된거같아 제가 뭐라고 같은 레홀러라는 것에 뿌듯함을 느껴요.
저는 울고싶을 때 우는게 큰 용기이자 힐링이였어요.
많이 울고 그만큼 또 웃으니 앞으로 나가지더라구요^^
익님 아자아자 화이팅!!
익명 / 저는 이번 일로인해 한가지 깨달은게 있어요 도움을 청하는건 용기이지만 도움을 준 당사자는 살 한점을 도려내는거라는걸요..
익명 2020-09-06 23:08:22
.
익명 /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모두 비켜라 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익명 / ^^ 노력하면은~ 쨍 하고 해틀날 돌아온단다 그럴날이 오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익명 / 힘내요. 한 줄 게시판에 2절 가사도 올려 놓았습니다.^^
익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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