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지퍼가 자꾸 내려가서 혼났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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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맛있게 점심을 먹고 친한 여직원들이랑 스벅가서 폭풍 수다떨고.. 사무실로 가려고 회사 엘베를 타려는데ㅠㅠ 갑자기 여직원 한명이 제 팔짱을 끼더니 로비의 구석진 곳으로 저를 잡아끌더라구요..ㅠㅠ '어? 얘가 갑자기 왜 이러지?' 생각하는 순간.. "과장님 어떡해요.. 바지 지퍼 열렸어요ㅠㅠ" 헉!!!!!! 그 말에 화들짝 놀라 바지를 보니.. 제 네이비색 바지의 지퍼가 활짝.. 끝까지 내려가 있는거있죠ㅠㅠㅠㅠ "어머.. 웬일이야ㅠㅠ 미쳤나봐.. 언제부터 내려가 있었던거니ㅠㅠㅠㅠ" 오늘 네이비색 정장 바지 + 하늘색 꽃무늬팬티로 출근했었는데..ㅠㅠㅠㅠ 으... 언제부터 그렇게 열고 다녔던건지.. 머리가 하얘지며 어지러워지더라구요ㅠㅠㅠㅠ 첨엔 제가 화장실갔다가 깜빡하고 바지 지퍼를 안올렸는줄 알았네요.. 그런데 이게 웬일..오후에 자리에서 일하다 기분이 좀 이상해서 아래를 봤더니만.. 이 망할놈의 지퍼가 또 절반 넘게 내려가 있는거있죠ㅠㅠㅠㅠ 지퍼가 고장난건지.. 올리고 조금 지나면 또 내려가있고.. 또 올리면 또 내려가있고.. 정말 울고싶더라구요ㅠㅠㅠㅠ 회의 시간에도 회의 내용은 귀에 안들어오고 점심시간에 지퍼 내리고 돌아다녔던 생각만나고ㅠㅠㅠㅠ 또 지하철에서는 어찌나 신경이 쓰이던지..ㅠㅠㅠㅠ 집에 오자마자 바지 벗어서 엄마한테 수선 맞겨달라고 해놨는데.. 지퍼 수선비는 얼마일까요??ㅠㅠㅠㅠ 살면서 이런일은 처음이라 한동안 계속 신경쓰일듯 싶네용ㅠㅠㅠㅠ 레홀러분들 특히 여자분들은 저같은일 안생기도록 조심하셨음 좋겠어요ㅠㅠㅠ 오후내내 지퍼 신경쓰다보니 하루가 너무 길고 피곤했네용ㅠㅠ 샤워했으니 맥주 한캔 마시고 빨리 자야겠어요ㅠㅠㅠㅠ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시길...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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