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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섹스, 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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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섹스. 말그대로 몸으로 부대끼는 섹스가 아닌, 뇌와 필요 신체일부의 활동만을 통해 섹스를 받아들이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 중심에는 가장 현실시뮬레이션기기들이 있겠죠. 일명 HMD.

오큘러스 리프트는 요즘 나오는 가상현실기기의 축을 담당한 제품입니다. 양쪽 눈에 맞춰진 두 개의 화면으로 마치 실제 자신이 프로그램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장치죠. 

뿐만 아니라, 고개를 돌리는 방향으로 다른 사물을 볼 수 있고, 걸어다닐 수도 있으며 만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부속적인 옵션들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물론 우리의 영원한 성진국인 일본은 여기에 텐가(오나홀 : 남성 수동형 자위기구)를 접목시켰습니다. 오큘러스 리프트+ 구동옵션+텐가 이런식으로 말이죠.

자세한 부분은 영상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프로그램 속 그녀가 텐가를 흔들어대는 속도에 맞춰 자동으로 novint falcon 즉, 동작옵션이 움직입니다. 

사용자는 마치 그녀가 직접 자신의 페니스에 텐가를 삽입해서 마치 대딸을 해주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죠. 심의상 여기까지만 소개하는데요. 실제로는 올라타기도 합니다. 와우.

실제 작년에 도쿄 전자대전에서 저걸 경험해본 적이 있었는데요, 굳이 직접(?) 하지 않아도 바로 발기가 될 정도로 생생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구매하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는 제주도 넥슨박물관에 있으니 기회되면 확인해보세요~


1993년도 나온 영화인 '데몰리션 맨' (실베스타스텔론, 웨슬리스나입스, 산드라블록 주연)에서는 2032년이 배경이었는데, 그곳 사람들은 가상섹스를 통해 쾌락을 얻는다는 설정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뇌파를 직접 조작해서 쾌감을 주는 정도까지는 발전하지 못했지만.. 대략 10년 넘게 기술이 일찍 발전한 셈이군요.

 
훗날 인터뷰에서 산드라블록은 오르가즘을 느끼는것처럼 연기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아직까지는 기술이 인간의 '몸으로 느끼는 섹스'를 따라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언젠가 이 모든 핸디캡을 이겨내고 사람에게 어필할 날이 다가올지도 모르죠. 

이미 현대인은 훌륭한 전동 자위기구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이성과의 섹스를 거부하는 사회현상을 빚어내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몸으로 느끼는 섹스의 즐거움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품고, 그래서 우리는 더욱 섹스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살지 않아야 할까. 라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우명주
섹스칼럼니스트 우명주
http://blog.naver.com/w_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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