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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커플인데 6년 정도 사귀었고 섹스는 하루 한 번 씩은 해왔어요
그런데 1년 정도 전부터 안 하는 기간이 점점 늘어나더니 이제는 마지막 섹스가 2월이네요ㅠ
대화도 여러번 해봤는데 자기는 일 때문에 피곤하고 애초에 성욕도 별로 없다고 하고.... 노력해보겠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노력한다고 바뀔 거 같지듀 않고요
아직 알콩달콩한데 밤만 되면 혼자 자위만 하다가 자는 일상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흑흑
형님 누나들이라면 어떻게 극복하시려나요
똑똑똑 | |
막상하게 되면 남자친구가 지루인거 같아서도 그렇고 남친하고 잘 맞지 않기도 하고ㅠㅠ이제 결혼적령기인데 슬프네요.. 1년에 한 손에 들만큼 하나 싶네요...
연인이든 부부든 섹스 외에도 취미나 가치관이 잘 맞을 수 있고, 함께있음 다른 부분이 좋아서 사랑하고 행복할 수 도 있죠. 섹스가 전부는 아니에요. 성욕이 적은게 잘못도 아니구요.
하지만 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종교나 정치에 대한 가치관처럼, 그 부분에 대해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나 성욕 자체의 차이가 너무 크다면, 서로 맞춘다고 맞춰지기가 쉽지 않은 부분인건 알고 계셔야할 것 같아요.
여친을 너무 사랑하고 다른 부분에서의 만족감이 너무 커서 헤어지고 싶지 았고, 혹시나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신다면 섹스리스는 진지하게 생각해볼 중요한 사안이에요.
혹시나 최악의 경우 앞으로도 지금처럼 리스로 계속 지내게 될 수 도 있다고 가정하고, 그래도 전혀 상관없이 여친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있어야 오랜 연애 또는 결혼까지도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만약 그럴 자신 없으시면 지금부터라도 서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서 서로 만족할만한 합의점을 찾으셔야 합니다.
근데 안타깝지만 성욕 자체의 차이는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아요.
조금 더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소성욕자는 결혼하고 출산하면 최소 10년정도는 리스될 각오 하셔야 해요. 그게 현실이에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요점은
모든게 완벽히 맞는 사이는 어차피 없는거니까
똑똑님이 연인 사이에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잘 생각해보시고, 최악의 경우 포기할 수 있는 것을 명확히 해보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 같아요^^
잘 극복하셔서 좋은소식도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