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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도 사랑도 뿌리 뽑힐 때까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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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사랑]
 
전 작년에 나이트를 여덟 번 정도 다녀왔어요. 처음 세 번은 가서 부킹녀를 옆에 앉혀 놓고 울다시피 했고, 두 번은 그냥 그랬고, 세 번은 함께 나갔고, 그 중 한번은 사뭇 진지해질 뻔했는데 미처 상처를 다 털어내지 못한 저 때문에 괜한 실망만 안겼습니다.
 
전 작년 초에 좀 아프게 이별을 겪었습니다. 먼저 다가온 사람에게 먼저 차였습니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이제 내 인생에 로맨스는 없다고 맘먹을 즈음 다가왔던 인연이라 너무 고마웠고, 나름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과정이든 결과든 썩 좋지는 못 했네요. 늘 그랬듯이 매달리지 않았어요. 차인 다음 날 이후로 연락도 안 했고 오로지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내가 느끼는 이 좌절감에서 벗어나고 싶다.’
 
술을 조금 마셨고, 혼자 노래방 가서 고성방가도 해보고, 밤에 잠이 들지 않아 밤새도록 동네를 쏘다니다 출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나이트도 갔어요. 네, 섹스하고 싶어서 갔습니다. 제 시장성을 다시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떨어진 수컷으로써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다크서클 짙은 충혈된 눈으로 술에 취한 밤마다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망가져 간다고 절대로 외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난 네가 먹다 버린 껌이 아니라 늘 새로 태어나 포장되는 신제품이라는 걸 스스로 느끼고 싶었습니다. 결국, 너 없어도 잘 살고 싶었습니다.
 
네, 이미 잘살고 있네요.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그 상황에서만큼은 쉽지 않은 게 인간의 마음이죠. 그리고 지금은 그 사람보다 훨씬 어린 여자친구가 와줘서 그때보다 1,000배는 더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냥 남자 입장에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매력은 수컷의 진취성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굳이 진화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나쁜 남자 이야기, 여성이 매력을 느끼는 남성, 그 흔한 이야기들 속에도 가지들을 모두 쳐내고 나면 남는 건, 스스로를 사랑하고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책임을 지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남성이라는 점입니다.
 
관계가 식으면 식었다는 것도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차야 하는 상황이면 질질 끌어 비참하게 만들지 말고 시원하게 이별을 해야하고, 내가 차인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여자친구를 만날 시기쯤 그분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네, 사실 조금 흔들렸어요. 하지만, 다시 만날 생각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어서가 아니라, 한번 끊어진 관계는 누군가 천지개벽을 할 정도로 변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질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외롭다는 말로 절 다시 찾는 그 마음에 줄 수 있는 건 버리고 버리다 남은 동정심뿐입니다. 지금을 받아들여 과거로 만들고 힘든 발걸음이지만 다시 걸어가 주세요. 과거가 떠오르면 벽에 머리를 찢든,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치든 어금니 깨물고 또 걷다 보면 누군가 환한 미소로 절 맞이해 줍디다. 그게 인생의 반복인 듯싶어요. 제가 오로지 바라는 건, 이번이 마지막 여정이었으면 할 뿐입니다.
 
다른 이야깁니다만, 섹스도 사랑도 뿌리 뽑힐 때까지 많이들 하세요. 누가 뭐래요. 엉덩이도 때리고 머리채도 잡고 불알도 밟혀보고, 이 짓 저 짓 다 해보셔도 좋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봐도 좋습니다. 스스로의 안전을 충분히 챙긴다면요. 욕망이 없는 인간은 관짝에 누운 시체밖에 없을 거예요.
 
대신 나도 상대도 가치 없는 사람들로만 만들지 말아 주세요. 만남에서 상대를 쉬운 것으로, 가치 낮거나 없는 것으로 보면서 입으로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그 상대에게 자신의 욕망을 관철시키는 스스로는 얼마나 바닥이 될지는 생각해볼 문제겠죠.
 
 
글쓴이ㅣ너디커플
원문보기▶ https://goo.gl/IgnfRW
레드홀릭스
섹스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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