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 투 마마]

 
비디오방이 성업하던 때였습니다. 비디오 방에서 커닐링구스를 했습니다. 그녀는 만류했지만, 마구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습니다.
 
"너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
 
화장실 갔다 와서 안 된다고 했는데, 뭐 정욕에 빠진 상태라 그냥 했었죠. 정말 화장실 갔다 온 맛을 느끼긴 했습니다. 근데, 그녀를 사랑하진 않았고, 단지 커닐링구스가 무척 하고 싶어 했었던 것입니다.
 
2000년으로 기억되는데, 채팅으로 만났던 여자분과 있었던 일 기억나네요. 역시 비디오방에서 있었던 일인데, 비디오는 안 보고 육체를 탐했었죠. 한데, 아무리 성욕이 넘치고 커닐링구스를 좋아해도 그녀에게는 혀와 입술이 안 가더군요. 왜냐면, 그녀는 제 취향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 보지랑 얼굴이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데, 왜 커닐링구스가 안 되었는지. 하지만, 그 친구는 저에게 펠라치오를 해주었고, 생애 처음으로 제 정액을 꿀꺽 깔끔하게 먹어주더군요. 그 순간 그녀가 그렇게도 예뻐보이더군요!
 
그 다음에 기회가 되어 분위기 좋은 모텔을 가서 섹스했는데, 역시 미안해지더군요. 커닐링구스를 못 해주니까. 그 친구는 자신은 펠라치오를 해주었으니, 커닐링구스를 해달라고 했는데... 암튼 벌써 15년이나 지난 일인데 기억납니다. 이름까지도. 그게 본명인지 모르겠지만, 섹스에 관심 많으니까 혹 레드홀릭스 회원으로 이 글 본다면, 이 말 해주고 싶네요.
 
“OO아 미안해, 그리고 연락 줘. 그때 못 해준 커닐링구스 복리 이자로 쳐서 밤새도록 해줄게.”
 
사실 시간이 지나 15년간 고도 비만녀랑도 해보고 핵폭탄녀랑도 해보니, 또 나이 들어가니 그녀가 그렇게 못생긴 얼굴도 아니었고, 뚱뚱해도 보기 좋았던 거였습니다
 
사랑해서 커닐링구스를 하는 건 아니고 본능으로 하고 싶어 하는 거 같습니다. 커닐링구스를 하기 전에 이미 입에 침에 고여 있습니다. 여체가 좋아서 그렇게 커닐링구스를 하게 되는 거지, 사랑이 반듯이 연관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근데, 여친이 펠라치오를 해주고 항문도 입으로 애무해 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사랑과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펠라치오는 마치 제가 커닐링구스를 좋아해 하는 것처럼 여친이 자기 좋아하는 거 같은데, 항문 애무는 좋아서 하기보단 저 좋으라고, 절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서 저에게 인정받으려고 그러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마치, 비디오방에서 오줌싸고 온 오래전 그녀가 저에게 커닐링구스를 받고 "정말 사랑하는구나" 했던 거처럼. 겉으론 표현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여친이 절 많이 사랑하고 인정받으려고 그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맞는 생각일지, 착각일지...
 
 
글쓴이ㅣ위장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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