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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쉬한 그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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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택시]
 
그 날, 왜 그 길로 걸어갔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뭔가 우울했던 나는 길을 걸었다. 번화가를 떠돌다 한산한 골목이 나올 때쯤이었다. 어느 카페를 지나다 창가에 그 녀석이 누군가와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어릴 때부터 동성 친구처럼 지내던 여사친.
 
한동안 연락이 끊어졌었다 서로 눈이 마주치자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손을 높이 치켜들어 서로를 가리켰다. 그리곤 카페로 걸어 들어가 반갑게 인사했다. 그리고는 보았다. 그 녀석의 친구. 보이쉬한 짧은 머리, 동그란 눈, 하얀 얼굴, 조그만 몸. 어색하게 인사를 하고는 잠시 눈이 마주쳤다.
 
나만의 착각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우리 둘 다 홀린 듯 서로를 쳐다봤다. 이내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웃으면 이야기했지만. 그날 우리는 반갑다며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 어떻게 하다 첫차가 다니기 전 두 시간이 남은 상황에 그녀와 나, 둘만 남겨졌다. 첫차가 올 때까지 버스 정류장에 앉아 멍하니 앉아 기다린다. 잠이 온다. 저기 보이는 모텔로 들어가서 자고, 그녀랑 하고 싶다. 그런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 이렇게 그녀를 잃어버릴 순 없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그녀가 말한다.
 
"넌 참 좋은 사람이야."
 
그리고는 그녀의 입술이 다가온다. 부드럽다. 그리고 도톰하다. 독특한 입술이다. 어느새 그녀의 혀가 내 입술을 탐한다. 그리곤 내 혀도 그녀의 입술을 탐한다. 부드럽다. 이런 키스는 정말이지 처음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하자 오늘은.
 
며칠이 지나 우리는 다시 만났다. 영화를 보고, 함께 거리를 거닐고, 손을 잡았다. 함께 있고 싶다. 보이쉬한 짧은 머리가 이렇게도 섹시했던가. 하지만 여전히 용기가 나질 않는다. 날 그렇고 그런 남자로 보면 어쩌지. 얼마의 날들이 지났을까. 그녀에게서 온 메시지.
 
"나 너랑 하고 싶어. 그거."
 
사춘기 소년도 아닌데, 첫 경험도 아닌데, 심장이 그렇게 쿵쾅거릴 수가 없다.
 
우리는 만났다. 키스. 부드럽다. 내 입술이, 혀가, 녹아내리는 것만 같다. 그녀의 반쯤 풀린 눈이, 흐트러진 짧은 머리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봉긋하고 부드러운 젖가슴이 너무나 섹시하다. 작고 약간은 붉은 듯한 그녀의 젖꼭지가 수줍어 보인다. 내 입술이 그녀의 젖꼭지에 닿을 때마다 참을 수 없다는 듯 새어 나오는 신음이 너무나 섹시하다. 딱딱해진 젖꼭지가 부끄러운 듯 내 얼굴을 잡아 끌어당긴다. 그녀의 혀와 내 혀가 다시 만난다. 그녀의 호흡이 거칠어진다. 그녀가 내 쉬는 숨소리에서 달콤한 향기가 난다.
 
흥분한 그녀는 내 위로 올라온다. 목에서부터 가슴으로 다시 내 조그만 젖꼭지로. 부드럽다. 부드러운 그녀의 혀가 내 가슴을 스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신음이 새어 나온다. 황홀하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싶다. 아직 시작도 하기 전인데. 조금 더 내려간 그녀의 입은 내 배꼽 근처에서 망설이다 내 터질 것 같은 그것을 담는다. 그녀의 입속은 도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졌기에 이리도 부드러운가.
 
이제는 내가 다시 그녀 위로 올라간다. 마치 첫 경험인 듯 내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린다. 반쯤 풀려 있던 그녀의 눈은 이제는 애원하듯 나를 바라본다. 내 그것을 그녀의 그곳에 가져다 댄다. 미끄럽다. 그녀의 작은 신음이 새어 나온다. 부드럽게, 천천히, 조금씩 밀어 넣었다.
 
"하아... 하아... 하아..."
 
그녀의 신음은 너무도 환상적이다. 마지막 남은 나의 그것을 밀어 넣자 신음이 달라진다.
 
"하아악~"
 
그녀의 그곳도 너무나 부드럽다. 미간을 찌푸린 그녀의 얼굴이 신음이 너무나 섹시하다. 그녀가 말한다.
 
"나... 너랑 아아... 정말... 하아... 하고... 싶었어... 허억~."
 
내가 묻는다.
 
"언제부터?"
 
그녀가 대답한다.
 
"처음... 하악... 본 날 부터... 하아... 매일매일 흐으응~"
 
나도 대답한다.
 
"나도 그랬어. 이제 매일매일 하자."
 
다시 그녀가 내 위로 올라온다. 앞뒤로 움직이는 그녀의 골반이, 부드럽게 출렁이는 그녀의 조그마한 젖가슴이, 딱딱하게 발기된 그녀의 붉은 젖꼭지가 너무도 섹시하다.
 
"하아하아하아... 너무 좋아~ 미칠 것 같아. 흐어어억"
 
갑자기 그녀의 움직임이 격렬해 진다.
 
"허억~흐어억.... 하아. 아아아..."
 
갑자기 움직임을 멈춘 그녀는 작은 경련을 일으킨다. 내 터질 것 같은 물건을 품은 그녀의 그곳이 연속적으로 수축한다. 한참을 멈춰 있던 그녀. 이제는 내 차례다. 다시 위로 올라간 나는 그녀를 꼭 껴안고 천천히 움직인다.
 
"아아... 너무 좋아. 죽을 것만 같아..."
 
나는 여전히 천천히 하지만 강하게 움직임을 계속한다.
 
"너무 좋아. 하악... 그만... 그... 그만... 하악. 하악."
 
그녀의 그곳이 다시 수축한다. 하지만 이번엔 멈추지 않는다. 부드럽게, 하지만 묵직하게, 움직임을 계속한다. 그녀의 미간이 더 찌푸려지고 고개를 양옆으로 흔든다. 얼굴은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땀으로 온몸이 흥건히 젖어 있다. 마치 숨이 넘어갈 듯이 호흡이 가파르다.
 
"하악... 하악... 하악... 흐헉흐헉... 하아... 그만... 그만... 하악... 제발... 하악... 아아... 아아..."
 
터질 것 같은 나의 거기에서 신호가 온다. 그녀의 배 위에 쏟아 낸 나의 그것은 그녀의 온몸을 적신 듯하다. 이제는 완전히 풀려 버린 그녀의 눈은, 헝클어진 그녀의 머리는 여전히 섹시하다. 그리고, 사랑스럽다. 지금 이 순간은 더는 바랄 것이 없다.
 

보이쉬한 그녀 2 ▶ http://goo.gl/W3YhJf
 
글쓴이ㅣ크림크림
원문보기▶ http://goo.gl/vzBu4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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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xx 2016-06-18 14:09:47
2부기대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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