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좋아하는 사람이 갑자기 만나자고 하면 나가야할까요?  
0
익명 조회수 : 1248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썸까지는 아니고
운동하다가 친해진 여성분에게 많이 호감이 생겼거든요.

전에도 익게에 올렸는데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같이 단둘이 운동도 하고 저희동네에도 놀러와서
술도 단둘이 마시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여자인데도 저보다 테니스를 더 잘 쳐요.
그래서 제가 넌지시 같이 테니스 대회나가자고 해봤는데
제가 지금보다 더 잘쳐야 나갈수 있다고 했습니다.

뭐 그 여성분은 저에게 단순 운동메이트로 생각한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좋기에 노골적이지 않게 호감을 표시하며 평소처럼 대했어요.

자주는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연락해서
테니스를 치자고 했죠ㅎㅎ



어찌저찌 타이밍도 안맞고 저랑 이제는 안치고 싶은지
3번정도 거절을 당해서, 아 그냥 안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와중에 오늘 갑자기 그녀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몇번 거절한게 마음에 걸린다고 지금 당장 본인동네로 와서 칠수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마침 저는 약속이 있었지만 열일 재쳐두고 그녀에게 가고 싶었지만 미리 알려줬으면 좋았는데 제가 그 여자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걸 그녀도 알기에 그녀는 당연히 제가 와줄것같다는 뉘앙스로 물어보더군요.

같이 있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미안한데 다음에 보자고 그녀에게 말하고 거절을 했습니다.

어장?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깍아내리는것 같기도 하고
사실 어장이어도 상관없지만 그냥 쉽게 툭 내뱉는 그 말투에 저도 조금 실망이 들었구여

그녀가 매력적이고 너무 끌리기는 하지만 뭔가 씁쓸한 기분이 들어서요. 제가 과민한걸까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4-03-10 16:41:43
상대방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본인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당장 와달라..... 이건 그냥 필요 할때 부르겠다는거...쉽게 말하면 어장관리인거죠.... 그냥 나중에 가실수 있을때 가시면 되는거에요.... 끌려다니면 안됩니다
익명 2024-03-10 10:09:46
나이스~~~~~~!!!!!  밀당.........    이 분 본능적으로 밀당 잘 하시네~~~~~ 꾼 같은데~~~~
익명 2024-03-10 00:45:35
아니요! 너무 잘하신 것 같아요.본인 동네로 당장 와 달라거나  그리고 님이 본인은 깍아 내리는 태도나 뉘앙스를 느꼈다면 그 느낌이 저는 맞다고 봅니다. 아무리 님이 호감이 있다고 해도 충분히 존중받으셔야죠. 오늘은 거절하신게 맞다고 봐요 잘하셨고 실망감이 있지만 아직도 잘해보고 싶으신 마음이 있다면 지난번에 같이 운동 못해서 아쉽다면서 먼저 운동약속 먼저 제안하시면 좋을 듯해요
익명 2024-03-09 23:46:16
더 겪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작은 실마리에서 너무 큰 추측을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익명 2024-03-09 23:04:39
마음 가는대로만 해도 후회하는게 사랑이니께
그냥 깊게 생각하지 말아봅세다!!
익명 2024-03-09 22:51:33
잘하신 것 같은걸요-
익명 2024-03-09 21:22:38
같이 있는 분이 계셨다면서요 오늘은 자연스럽게 밀고 다음에 또 당기면 되죠!
1


Total : 30358 (10/202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223 나라면 어땠을까 [9] 익명 2024-04-07 1526
30222 여자네토분 후기궁금해요 [3] 익명 2024-04-07 1452
30221 취향)) 약한 찌린내를 좋아하는 분? [10] 익명 2024-04-07 1618
30220 저는 판타지가 있습니다. [3] 익명 2024-04-07 1557
30219 진짜 텅텅비었다 [15] 익명 2024-04-07 1576
30218 오늘따라 익명 2024-04-07 728
30217 이런 천국을... 익명 2024-04-07 905
30216 결심의 순간 [27] 익명 2024-04-07 2322
30215 주말이니깐 [1] 익명 2024-04-06 955
30214 본인이 쓴글엔 책임 지시죠. [2] 익명 2024-04-06 1356
30213 이럴땐 어찌 하나요? [23] 익명 2024-04-06 1606
30212 밑에 글을 보고. [34] 익명 2024-04-06 1525
30211 꽃구경 [1] 익명 2024-04-06 735
30210 레홀 만남 낚시당했네요.. [53] 익명 2024-04-06 4113
30209 좋다 익명 2024-04-06 932
[처음] < 6 7 8 9 10 11 12 13 14 15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