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여러분은 인생의 목표가 있으신가요??  
15
묶념 조회수 : 3998 좋아요 : 4 클리핑 : 1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가면 항상 마지막으로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있습니까?
당신의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 무엇입니까?

물론 없어도 좋습니다.
그저 답하는 과정이 보고싶습니다.

1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인생을 얼마만큼 진지하게 살아왔고,
또 고민해 왔는지 알고 싶습니다.

올해 92세가 넘으신 우리 할머니께 여쭤봅니다.

그저 꿈 같다고...
젊었을때가 엊그제같은데 이렇게 금방 늙어버렸다고...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알지만
대부분 그 사실을 잊으며 살다가 삶의 끝자락에서
허무했다고들 말합니다.

스스로에게도 항상 물어봅니다.
허망한 목표를 붙잡고 살아가고 있진 않은지...

알면서도 그 허상을 놓는게 그렇게 어렵네요 ㅎ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깨달은 하나는,
나를 고집하고 내 생각을 내세울수록 괴롭고
나를 내려놓고 남을 위할때 행복하다는 사실입니다.

상대가 좋아하는 섹스가 더 행복한 것 처럼요 ^^
그렇게 행복한 동안은 나라는 생각이 없습니다.
가장 행복한 경지는 무아지경이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듣고싶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삶의 끝자락에서 뒤돌아봤을 때 무엇을 보고 찾았는지.
묶념
사피오섹슈얼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미쓰초콜렛 2019-05-29 02:45:11
좋은 글 감사하네요
저는 그저 살아서 좋았노라고 느끼며 살려하네요  내가 사람으로 태어난 이유를 알게 된다면 후회없이 눈감을 수 있겠단 생각을 했네요ㅎㅎ
묶념/ 비라는 존재가 따로있는게 아니고 대기중 수증기가 모였다가 떨어지면 우리가 비라고 이름붙인것에 지나지 않듯이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요런요런 살가죽을 가지고 숨쉬고 음식을 먹어서 사람이라고 부르는것이지 사람이라고 실체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착각일지도 모르지요^^
20161031 2019-05-29 01:41:30
와 이새벽에 가슴을 때리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묶념/ 감사합니다.
잠깐들어갈게 2019-05-29 00:41:38
사소한거에도 행복을 느끼며 사는게 인생 목표에요.. ㅎㅎ행복한 기분을 느낀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행복이 어떤 건지도 잘 기억이 안날지경
묶념/ 지금부터 생각해보면 되죠^^
pauless 2019-05-29 00:29:35
멋진 어른, 멋진 나, 멋진 사람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저 스스로를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았고, 존중하지 않으며 살았습니다. 때문에
제가 어떤 것을 하면서 성취감, 고취, 능력향상이 되는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제 스스로에게 멋진 어른이,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어 ! 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이며,
스스로의 삶이 부끄럽지 않고 후회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목표 입니다.
묶념/ 그렇게 마음먹고 살아가시는 모습이 ... 멋지십니다..
ssionate 2019-05-28 23:35:51
동감합니다. 나를 위한 목표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하고 성취한다는 목적이 깔려있다면 남을 위한 베품과 희생은 목표로하지않고 실천하는 과정에만 있어서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남을 대하다 보면 어느순간 내마음이 정말 따뜻해져서 공허함을 느낄새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차가운 겨울같은 세상에서 난로가 되고싶어 계속 노력중입니다.
묶념/ 와.. 맞습니다. 목표보다 지금 실천이 우리의 삶인듯 합니다.
Sk002 2019-05-28 23:33:46
저는 좀 힘든 인생을 살은 것 같아서...
내가 받은 힘든 것들을 내 자식 또는 후대가 겪지 않는 것.
이게 제 목표이자 삶의 버팀목이에요
묶념/ 힘든게 나쁜것만은 아니지만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Total : 35950 (11/179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750 사정 참기 [5] seattlesbest 2024-03-10 1045
35749 봄이 오고 있네 [10] spell 2024-03-10 1437
35748 다소 놀라움? 제법 의아함? [3] russel 2024-03-10 1666
35747 처음 구경왔어요 ! [1] 치즈떠기야 2024-03-09 898
35746 아! [5] russel 2024-03-09 922
35745 오늘도 그림같은 하루네요 공현웅 2024-03-09 501
35744 황정민 - 밤양갱 [4] 쁘이짱 2024-03-09 805
35743 의사들이 파업을 하는 이유가...흠..씁쓸하고 역겹기 까지 하.. [13] 리멤버 2024-03-08 1452
35742 이쁜 사무실 ♡ [4] seattlesbest 2024-03-08 1225
35741 RE : 오늘 하늘이 참 예쁩니다 seattlesbest 2024-03-08 620
35740 조산명 선생이 돌아가셨군요. [2] russel 2024-03-08 899
35739 면접 본김에 양복 입고 폼 잡아 봤어요 [4] 리거오너 2024-03-08 860
35738 오늘 하늘이 참 예쁩니다 [2] 공현웅 2024-03-08 785
35737 굳모닝 [28] jocefin 2024-03-08 2466
35736 누가 성욕을 운동으로 해소하래 [5] 공현웅 2024-03-07 1305
35735 ‘성매매 비범죄화’ 하면 성범죄와 성병이 줄어든다고?.. [2] 나그네 2024-03-07 900
35734 헬스장 망상론 [16] russel 2024-03-07 1746
35733 haru [16] spell 2024-03-07 2029
35732 현생을 즐겁게 사는법 [7] 오일마사지 2024-03-07 1380
35731 면접은 여러번 봤는데..... [4] 리거오너 2024-03-07 790
[처음]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