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는 상황에서 영구제재라는 결정은 좀 아쉽네요.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오후에 게시글 기다려보지요.

레드퀸님도 같이 제재되셨는데 동일인이신가요?

답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는건 서로의 입장차이 때문이겠죠.
아마 각자가 다르게 기억하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본문의 내용은 저 말고도 또 다른 피해자의 의견도 반영해서 작성한 것입니다. 제 입장만 담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간과하시는거 같네요. '어쩔수 없다, 그러려니 좀 하세요' 하는 답변을 받은건 제가 아니지만 단 한 번도 그런 냉소적인 답변을 하신 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사건에 대해서 중재를 해주셨을 당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A가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한다면, 저한테 치명적인 폭력이 됐던건 고니님 기준에서 중점을 둔 '준강간'이 아니라 레드홀릭스에 게재된 A의 글이기 때문에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으로 고소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그런 글로는 고소가 안된다' 고 말씀하셨는데 저를 답답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았고 저에겐 굉장히 냉소적으로 들렸습니다. 수화기 너머의 음성에 제가 잘못 받아들였을수도 있지만 '문서 형식의 음란물에 대해서는 관련 법안이 없어서 처벌도 힘들고 고소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것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면 제가 잘못 받아들이지는 않았을것 같아요. 저에겐 영혼을 난자당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굉장히 치명적인 폭력이었고 오랜 고심 끝에 신고 메일을 보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는데,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면 제 고통에 대한 이해 없이 섹시고니님의 기준에서만 생각하시는듯 했고, 제 상처를 대수롭지 않은걸로 가볍게 여기시는듯 하여 내색하지는 못했지만 많이 위축되었고 움츠러들었습니다. 폭력은 사람을 고장나게 합니다. 저 또한 피해의식이 생겨서 섹시고니님이 사안에 대해 노력해주셨지만 섹시고니님조차 속으로는 제가 무고를 행하고 피해자 코스프레하는거라고 생각하실까봐,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사태를 키운 골칫거리로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저는 섹시고니님의 태도와 중재 결과에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꼈고 더 적극적으로 대응를 하지 않고 단념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섹시고니님께서 그런 발언을 하셨다고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섹시고니님은 나 절대 안버릴거다'라고 말했다고 한 부분은 Z가 다른 레홀녀에게 섹시고니님과의 관계를 과시하며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Z가 만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심리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한 것인데 이 부분 역시 곡해해서 받아들이신것 같네요. Z의 징계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신데 Z의 커뮤니티 활동을 제재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3. 익명으로 올라온 글이라 닉네임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글은 삭제 되었지만 캡쳐해두었습니다. 레드홀릭스에서 적극적으로 확인해서 해결해주시지 않는다면, 본인이 이실직고 하지 않는 이상 A의 여성계정을 일개 회원인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A의 징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4. 제가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메일을 보내 응원과 지지를 보냈던걸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레드홀릭스 직원분들과 섹시고니님의 노고를 모르는게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섹시고니님이 선두에 서서 길을 개척해나가고 레드홀릭스라는 건강하고 유익한 플랫폼을 만들고 힘겹게 이끌어가고 계신 것에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레드홀릭스를 애정하고 있고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기 때문에 감히 거론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 드러내고 이렇게 충고의 말씀도 드리는 것입니다. 레드홀릭스를 운영하는 섹시고니님도 사람이기 때문에 완벽할수 없고 일반 회원들과 입장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분명 냉소적이고 불친절한 태도를 보여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동안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정말 착잡하네요.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이었나요, 한창 게시판이 소란스러웠을때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셨던 것을 선명히 기억합니다. 저는 제 글이 그때처럼 레드홀릭스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발전과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랐습니다. 제 글을 단순히 악의적인 비방으로 받아들이시는것 같아서 저야말로 억울하고 허탈하네요.

저는 제가 충분히 이해받고 A에 대해 합당한 처분을 해주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섹시고니님께서는 제가 참석하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으면 A가 참석할수 없도록 해주겠다고 하셨지만 저는 그 이후로 예전처럼 벙개에 참석하거나 행사에 참여해서 활동할 수 없었습니다. 커뮤니티 내에서 A의 활동엔 어떤 제재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본문에도 썼듯이 그때 제 요구대로 A에 대한 영구제명이 이루어졌다면, 아니 적어도 글을 작성하는 것만 제재를 해주셨어도 저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당시 더 적극적으로 A에 대한 영구제명을 요구하지 않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이 있어서 다소 편향된 글을 작성한거 같습니다.

5. 제가 피해자라는 사실이 저에게 권력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글을 곡해해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전하기 위해 충분히 검열했고 어디서 어디까지 담아야 할지 고민도 많았고 굉장히 애썼습니다. 저야말로 제 노력에 비해 위와 같은 답변이 돌아와서 억울하고 허탈하네요. 섹시고니님 입장에서는 본문의 내용이 굉장히 유감일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제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피해자들의 대화에서 가져온 내용은 있지만 제 임의대로 사실을 왜곡해서 전달한 부분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피해자라는 사실이 권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은 백번 맞지만, 오히려 권력을 가진 섹시고니님이 저에게 권력남용 하고 계시다는 느낌이 있네요. 본문 수정에 대해서 경고하고 싶으셨다면 강등 처리나 활동 정지 대상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을텐데요. 키리에에 대한 영구제재가 언급된것만으로도 제 발언은 신빙성을 잃을 것이고, 저는 피해자라는 사실을 권력으로 삼아 무고를 행한 사람이 되어버릴테니까요. 저는 레드홀릭스에 누를 끼치며 활동하는 자들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간언했을 뿐인데 어째서 영구 제재 대상이 되어야만 했을까요... 더 이상의 발언권은 물론 레드홀릭스를 이용할수 있는 기회까지 박탈 당해야하는 것인지, 부당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제 진심이 매도되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진솔하고 가감없이 의견개진을 한것이지 레드홀릭스를 악의적으로 비방을 한것이 아닌데 그것이 섹시고니님의 심기를 건드린걸까요. 지금처럼 섹시고니님이 형평성에 어긋나고 불친절한 운영을 보여주시니 회원들이 여차하면 강퇴당할까봐 보다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레드홀릭스의 자유와 회원들의 활동을 저해하는 것이 진정 무엇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6. 사실이 아닌 바로 잡아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오해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A가 두번째 여성에게 레드홀릭스 설립 이전부터 섹시고니님과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그때문에 오해했습니다. 저도 제 명예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문에 거짓되거나 제가 지어낸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섹시고니님께서 제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는데 관리자의 입장에서 예민한 시각으로 바라보셨다 생각합니다. 제 직접경험이 아닌 부분과 바로잡아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삭제를 하고 수정을 하겠지만, 제 디바이스의 한계로 글자색은 바꿀수 없습니다.

이 댓글을 보시고도 제 진의를 오해하신다면 영구제재가 가해지겠죠.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앞으로 레드홀릭스에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많았는데 정말 유감입니다.

힘내세융.... 원래 운영자가 욕먹는 자리이기도 하고...글 읽어보니 그동안의 고니님의 대처가 그다지 나쁘지도 않았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긴 한데 영구제명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용.ㅎㅎ 다소 감정적인 제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사안에서 누군가가 엄청난 잘못을 해서 여기까지 온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간의 소통이 부족했고 오해가 쌓였고 그것이 쌓이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긴거겠지요. 덮기 보다는 소통하고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대처해서 성숙해진 이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는 유저들도 많으니 고니님도 힘내시길...

왜 어디에도 가해자 분에 대한 의견은 없는지 궁굼하네요 가해자 분은 몇일만 지나면 그냥 다 지나갈 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A씨의 여성개정은 친분도 있으시니 직접 확인을 해보시는게 가장 정확하지 않을까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서로 투명하게 팩트체크 후 사과든 영구제명이든 해야하지 않을까요?

각자의 주장이 아니라 '사실'에 관한 것이라면 말이죠... 서로가 이랬다, 아니다라고만 하며 각자 사과와 영구제명이란 무기를 휘두르고 있는듯 합니다.

고니님이 레홀이라는 놀이터를 만들고 계속 가꿔주신 덕에 여혐도 배우고 페미니즘이 뭔지도 알게 됐습니다
Kyrie님도 레홀에서 활동하고 싶어 어려운 이야기 용기내어 꺼내신 것으로 알고 있어요
허탈하신거 이해하지만 그래도 힘내세용

글 잘 봤습니다.  가해자 ↔ 피해자  이렇게 해결이 되어야 할 문제인데    가해자 ↔ 피해자 ↔ 레드홀릭스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사실은 사실은 사실대로 밝혀지고 누가 잘못이건 다시는 이런 문제가 안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모로 이글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