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덤덤] 니미럴...  
1
NOoneElse 조회수 : 2399 좋아요 : 3 클리핑 : 1

제목이 과격하다. 
어찌보면, 그 정도로 내 마음도 과격하니까. 

사는게 참 더럽게 어렵고,
답답하고,
힘들고,
버겁고,
그리고 재미 없을 때 그녀를 만난 것 같다.

미친 놈처럼 이 여인네 저 여인네를 떠돌며,
이리 저리 방황하던 때에...

더럽게 힘들고,
짜증날 정도로 어려울 때에,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는 그녀를 만나버렸다.
바보처럼..
아니 병신처럼 그녀가 보여주는 뒷모습의 끝자락을 움켜쥐고 그녀가 도망가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확신에 찰 정도로 "도망가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렸다"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그녀를 제대로 이용해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냥 내버려두면,
그저 한 번쯤의 섹스로 스쳐지나가버리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두어 번 정도......
언제나처럼...
발정난 개새끼처럼 말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손을 내밀었으며,
도대체 왜 그녀를 자꾸만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더듬고 싶어지는지 모른다. 

대체 어디가 어떻게 꼬였고, 무엇을 원하는지조차도 불분명한 상황을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이젠 그녀를 있는 그대로 안고 싶다. 
하지만,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를 모르겠다.

그게 너무 답답하다.

그런데도, 아침에 걸려올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겠지...

젠장...
니미럴...!!!!!

de Dumb square
NOoneElse
덤덤 입니다.
de Dumb square는 "Dumb 의 제곱(square) 즉, Dumb Dumb"으로 부터라는 의미. 뭐 그냥 두 배쯤 멍청하다는 의미입니다. ㅠㅠ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아저씨펌 2016-04-12 09:48:39
어느 시대건 사랑에 자격이 어딨어! 하고 외치는 남자. 멋있슴다.
돼-지- 2016-04-12 08:38:59
항상 덤덤님을 응원합니다.
돼-지- 2016-04-12 07:57:39
이렇게 자기비난을 하고 가시면서 뭘 어쩌라는거죠? 뭐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치는데
실컷 자기 비난을 하시고 뒤에서는 그녀를 기다리겠지라는 말은 마치 이율배반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자기비난적인 글은 일기장에 쓰셔야죠. 본인 이미지 실추 시키는 이런 글을 읽고 기분 좋아할 사람이 있을가요? 본인 이미지 생각해줬음하네요^^ 박근혜 정부이래 지하경제 활성화가 좋은 취지로 발휘되었다면 이러한 글도 나오지 않았을텐데 뭔가 좀 아쉽네요. 유감입니다. 앞으로 덤덤님 글은 안읽겠습니다.
이태리장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가운매너/ 개콘이다.
이태리장인 2016-04-12 07:48:29
사람의 마음이란 이토록 간사하다죠 -_ -;;;
1


Total : 36041 (1301/180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0041 [덤덤] 너 말야... [3] NOoneElse 2016-04-15 2987
10040 날씬부럽)나도 스키니진 입어보고 싶다 [5] 돼-지- 2016-04-15 3001
10039 즐겁게 달려 봅시다 [10] redman 2016-04-15 2389
10038 하느님이 버스에서 내리면서 하는말은?? [12] 봉지속에잡지 2016-04-15 3025
10037 신하가 왕에게  공을던지면서 하는말은? [10] 봉지속에잡지 2016-04-15 2446
10036 이번주 일요일 부산 광안대교 위에서 뜁니다! [11] 나빌레라 2016-04-15 2953
10035 물리치료를 하는 이유? [6] 봉지속에잡지 2016-04-15 2877
10034 교양있는 변태가 좋아 [42] woops 2016-04-15 4372
10033 들으면서 주무세요. [3] redman 2016-04-15 2515
10032 여기 남자분들 [45] 랄라랄라라 2016-04-15 3119
10031 요즘 유행하는 호불호 [2] 풀뜯는짐승 2016-04-14 2563
10030 맛맛맛 맛 맛맛맛 마마마맛 돼-지- 2016-04-14 2057
10029 [현웃주의][동영상 주의] 꼬꾸 2016-04-14 2558
10028 다들 맛저되세요~! 몽농꽃 2016-04-14 1969
10027 당신은 무슨 색 입니까 [1] Deisha 2016-04-14 2410
10026 자전거 국토종주중 이에요 ㅋ [20] 곰팅이얌 2016-04-14 3029
10025 땡땡이 치기 참 좋은 날씨네요 [8] 러브홀릭14 2016-04-14 4186
10024 오늘 저녁은..!!! [1] 희레기 2016-04-14 2193
10023 무료하네요 [2] 돼-지- 2016-04-14 2170
10022 보름전에 배한척 건조했어요 [3] 서빙해요 2016-04-14 2235
[처음] < 1297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